약 필요할 때만 ‘스위치 온’…세포 속에 넣어둔 단백질·mRNA, 빛으로 꺼내 쓴다 작성일 07-23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AIST 허원도·박용근 석좌교수 연구팀 <br>‘릴리저(RELISR)’ 플랫폼 기술 개발 <br>단백질·mRNA 원하는 순간 꺼내는 기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WUo3iCnc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9bf9e854ba0840fdf9c760af9c8bf146205071fe0299cb0663523dfad2cf705" dmcf-pid="1Al9IBnbc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공 응축물 시스템 (RELISR) 개요./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chosunbiz/20250723174948235nshr.jpg" data-org-width="638" dmcf-mid="HEW7DpMUo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chosunbiz/20250723174948235nsh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공 응축물 시스템 (RELISR) 개요./KAIST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b8c24420beb2ae9c879e4d86f6eef5ea411149baccff8400ef3e9d7a2201a36" dmcf-pid="tcS2CbLKg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chosunbiz/20250723174948502rcsy.png" data-org-width="1800" dmcf-mid="XG34S2aVk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chosunbiz/20250723174948502rcsy.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8e853360bce248fb3f4de38d76d7b751f3b71334dd257d02605592b14a77eb5" dmcf-pid="FkvVhKo9ju" dmcf-ptype="general">국내 연구진이 세포 속에 단백질이나 유전정보를 담은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미리 저장해뒀다가, 빛을 비추면 원하는 시점에 꺼내 쓸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약물이 필요할 때만 단백질을 활성화하거나 유전 정보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뇌 연구나 유전자 치료,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f97f4843fbecdc607fb7242cc7c65aa5ef95318a689998593767e54e3b38268b" dmcf-pid="3ETfl9g2gU" dmcf-ptype="general">KAIST는 허원도 생명과학과 석좌교수 연구팀이 박용근 물리학과 석좌교수팀과 함께 세포 속 단백질과 mRNA를 저장해 두었다가 빛으로 방출하는 ‘릴리저(RELISR)’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릴리저는 ‘빛으로 저장했다가 다시 꺼낸다’는 뜻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지난 7일 실렸다.</p> <p contents-hash="c41eb23d492bc18c7ccda9ed1fa34821c31994d7f0f811f716c6e0fb0450e71c" dmcf-pid="0Dy4S2aVap" dmcf-ptype="general">빛으로 생체 분자를 조절하는 기술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세포 안에는 다양한 단백질과 RNA가 섞여 있어서 원하는 것만 정확히 다루는 데 한계가 있었다. KAIST 연구팀은 필요한 분자만 골라 붙잡을 수 있는 단백질 복합체를 이용해, 단백질이나 mRNA만 선택적으로 저장하고 빛으로 꺼내는 방식의 시스템을 만들었다. 세포·동물실험에서도 이 기술이 잘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3f5c1a0823d0b145f37dd88b1c51971555455fb16062eecb3f6eefdd04399961" dmcf-pid="pwW8vVNfk0"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해 세포 모양을 바꾸거나, 신경세포 안에서 특정 단백질이 언제 작동할지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 또 mRNA가 단백질로 바뀌는 시점도 빛으로 조절할 수 있었으며, 이런 기능이 실제 쥐에서도 가능하다는 걸 확인했다.</p> <p contents-hash="307e0df44fd6fc6bcef4347a0ffe7ff0b62ec398f8bde6c0c4c13d28f127625a" dmcf-pid="UrY6Tfj4c3" dmcf-ptype="general">기존에는 단백질이나 mRNA를 세포 안에 ‘가두는’ 기술만 가능했지만, 이번 연구는 빛을 쬐면 그 분자들을 바로 ‘꺼내’ 실제로 작동할 수 있게 했다.</p> <p contents-hash="2e9bf9e95d72e119e74682840b37df3092e4b8776ba1c7ead76603bdcdffb4cf" dmcf-pid="umGPy4A8jF"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KAIST 생명과학연구소 이채연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허원도 교수, 박용근 교수, 유다슬이 박사 등이 함께 연구를 이끌었다. 특히 박용근 교수팀은 이 기술이 세포 안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영상으로 분석해, 실험의 정밀도와 신뢰도를 높였다.</p> <p contents-hash="4de20e386c8c025d093abb45d89b747de938b645a7d5868383bd9a3aee782e08" dmcf-pid="7sHQW8c6ct" dmcf-ptype="general">허원도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릴리저 기술은 빛을 이용해 단백질이나 mRNA를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꺼내 쓸 수 있는 만능 도구”라며 “뇌 속 신경세포를 연구하거나, 세포치료제나 신약을 개발하는 데 다양하게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유전자 가위 기술이나, 특정 조직에만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과 결합하면, 훨씬 정밀한 치료 방법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69032f5019fc2cafa6802a09bc56a4c9f2b9c91bcf7c71103f952db79a81f24" dmcf-pid="zOXxY6kPa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AIST 허원도 석좌교수, 제 1저자 KAIST 이채연 박사후연구원./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chosunbiz/20250723174949742qxsb.jpg" data-org-width="423" dmcf-mid="ZCruE0xpa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chosunbiz/20250723174949742qxs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AIST 허원도 석좌교수, 제 1저자 KAIST 이채연 박사후연구원./KAIS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026fa77103481114fbb2670dcc6ad467b3ed0df2e985000ed6221dd9f9df688" dmcf-pid="qIZMGPEQa5"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d612f56714fe56e86a6406f105d04146c0d1a93a935cbc3af71c0b184b404311" dmcf-pid="BC5RHQDxaZ" dmcf-ptype="general">Nature Communications(2025), DOI: <span>https://doi.org/10.1038/s41467-025-61322-y</span></p> <p contents-hash="4156f5b6e7ba20d4c1d972e74d0e4782ca9db6ae5785c066ffc50287a61e54d0" dmcf-pid="bh1eXxwMjX"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성근,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로 돌아온다[공식] 07-23 다음 '명말: 공허의 깃털' 시작하기 전 알아야 할 정보 20선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