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속 회식한 합천군체육회, "간담회였을 뿐" 해명에도 논란 확산 작성일 07-23 2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기록적 폭우 피해 속 군체육회 간담회 '음주' 추진…주민들 "시기 부적절"<br>합천군체육회 "간담회는 사전 계획…논의 필요성 있었다" 해명</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23/0000322599_001_20250723183008538.png" alt="" /></span><br><br>(MHN 이주환 기자) 기록적인 수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합천에서 군체육회가 복구 기간 중 술자리를 겸한 간담회를 열어 부적절한 처신 논란이 일고 있다.<br><br>경남 합천군체육회 주요 인사들이 수해 복구가 한창이던 지난 21일, 지역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2차로 자리를 옮겨 술을 곁들인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당시 합천은 시간당 80㎜ 안팎의 집중호우로 주택과 농경지가 대거 침수되고 723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었다.<br><br>군체육회 측은 "해당 회의는 9월 열릴 대야문화제와 군민체육대회 준비를 위한 필수 일정이었고, 회의 후 간단한 음료를 곁들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회식 형식의 모임 자체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07/23/0000322599_002_20250723183008730.jpg" alt="" /></span><br><br>실제로 이번 호우로 합천에서는 공공시설 271건, 주택 320동, 농경지 965ha가 침수되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br><br>주민들이 복구와 생계 걱정에 시달리는 와중에 시급성이 덜한 군민축제나 체육대회를 준비하며 간담회를 하기보다는 힘든 주민들을 고려해 수해 복구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크다.<br><br>군체육회 관계자는 "간담회 일정이 수해 전 미리 잡혀있었고 문화제와 체육대회를 진행하려면 주관 단체의 의견수렴이 필요했다"며 "2차 자리에서 마신 술도 생맥주 한 잔 곁들이며 관련 논의를 했지, 술판을 벌인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br><br>이어 "폭우로 지역이 큰 피해를 본 부분에 대해 체육회 모두가 체감하고 무겁게 생각한다"며 "어찌 됐든 논란이 불거진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대처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br><br>사진=연합뉴스<br><br> 관련자료 이전 대한검도회, 회장기 전국검도단별선수권대회 충남 금산서 개최 07-23 다음 김민솔, KLPGA 드림투어 시즌 4승 '한 시즌 최다승 타이'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