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끔찍’” 공중 화장실 충격 실태…진짜 심각한 건 따로 있다? [지구, 뭐래?-pick] 작성일 07-23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imrqjWA5h"> <div contents-hash="1e34ff3831c61c4e21ad3335824f5d6ed67dd2ed755f671ce7703b3646ecc1ac" dmcf-pid="XLOsbcGk5C" dmcf-ptype="general">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구의 선택 <픽(Pick)> <br> <br>기후변화에 맞선다는 것. 때로는 막연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환경을 위한 작은 노력. 티끌같은 실천들이 모여 태산같은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정말 소소한 일상 속, 내 선택에 따른 탄소배출량을 비교해 드립니다. 궁금한 탄소배출량이 있다면, 언제든 문의해주세요!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7854e48de1da1439383b081055e665e2b5d74a3530647ca9250cb74f8c502e" dmcf-pid="ZoIOKkHEZ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 공중화장실의 변기 주변이 휴지 쓰레기들로 가득 차 있다.[123rf]"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84214204iqhc.jpg" data-org-width="1280" dmcf-mid="66mrqjWAG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84214204iqh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 공중화장실의 변기 주변이 휴지 쓰레기들로 가득 차 있다.[123rf]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d7e05720cab359e7844459878ad5209c4fe1448b274b900f0220a9a3ad474cb" dmcf-pid="5gCI9EXD1O"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strong>“밖에서 화장실 쓰기가 무서운 이유”</strong></p> <p contents-hash="5f333b4a0daaa3c658a4d0cf02b02729019969e13f38b51354329762ff3968d0" dmcf-pid="1ahC2DZw1s" dmcf-ptype="general">휴지가 산더미처럼 쌓인 한 공중화장실의 모습. 마치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에 절로 표정이 찡그려진다.</p> <p contents-hash="861882064c31fce95c056919551daf6e9d1bc133c210b16ab11017409f18d1fc" dmcf-pid="tNlhVw5rXm" dmcf-ptype="general">변기만 문제가 아니다. <strong>세면대 주변에는 물기 제거용 종이타월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버려진다. </strong>종이타월이 없는 경우, 변기 칸 휴지를 뽑아 손을 닦는 풍경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p> <p contents-hash="aefe40c0525940153e2907fabf0e3d3c5ad24e87015289326dd669804edf722c" dmcf-pid="FjSlfr1mHr" dmcf-ptype="general">그렇게 쓰레기통은 금세 휴지 뭉치로 가득 찬다. 이윽고 넘친 쓰레기는 바닥을 더럽히고 악취를 풍긴다.</p> <p contents-hash="a92c4708a5a25099b5cf6b044b8c47de83a29977ab824dfadb8223d68a3d1641" dmcf-pid="3AvS4mtstw" dmcf-ptype="general">문제는 ‘더러운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 <strong>무분별하게 낭비되는 종이타월과 휴지는 막대한 탄소배출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strong> 낭비 자원을 줄이는 방향의 화장실 사용 문화 개선이 절실한 이유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f8ae90ffde810adb55e40667f42506fd7ecfe57e521e9d220310546d6c87148" dmcf-pid="0dwD7aTNY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공중 화장실에 휴지가 버려진 모습.[헤럴드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84214576crim.jpg" data-org-width="540" dmcf-mid="Pe03oH2Xt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84214576cri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공중 화장실에 휴지가 버려진 모습.[헤럴드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f7d61d0b42c0fe725a3c7ec2fe89fec6c6828ff7ce0d9590817b567575f77ee" dmcf-pid="pJrwzNyjYE"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는 기후테크 기업 오후두시랩에 의뢰해 <strong>화장실 내 일회용품 사용 실태에 따른 탄소배출량</strong>을 비교했다. 구체적으로는 종이타월과 손건조기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량 차이와 비데 사용 유무에 따른 탄소배출량 차이를 산출했다.</p> <p contents-hash="d655b136df46c035963952d4a10b7e7a96da0a764d11bf804e5b0486b37b9ac8" dmcf-pid="UimrqjWAYk" dmcf-ptype="general">세면대 이용 시 종이타월을 1장만 사용할 경우, 이를 생산하고 폐기하는 총 7.75g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으로 손을 말리는 손건조기 1회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량이 4.3g(고속·하단형 기준)에 해당하는 것을 고려하면 약 80%가량 배출량이 많은 셈.</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37661b67ef378a53ac924a44f5c6f21d709ba338c21d06d3d81de8b8e6d973" dmcf-pid="unsmBAYcY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공중 화장실 쓰레기통이 각종 휴지 쓰레기로 넘친 모습.[123rf]"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84214826rhcb.jpg" data-org-width="1280" dmcf-mid="QX03oH2XH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84214826rhc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공중 화장실 쓰레기통이 각종 휴지 쓰레기로 넘친 모습.[123rf]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87fb9a9c5f46a375e79bbbf0d0f762f26a0f10604d4185a7f9da6c80c81c032" dmcf-pid="7LOsbcGkGA" dmcf-ptype="general">문제는 종이타월을 단 1장만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 물기가 가득한 손을 완전히 닦기 위해 무심코 2~3장 이상의 종이타월을 사용하는 경우가 다수다. <strong>평균 2장의 종이타월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탄소배출량은 총 15.5g으로 손건조기의 3배에 달한다.</strong></p> <p contents-hash="3278f3a0f4a43c16953ea309229ada028bf7ba8aab2c4ddd61f17f725875208c" dmcf-pid="zoIOKkHEHj" dmcf-ptype="general">만약 한 공중화장실을 하루 1000명의 사람이 찾는다고 가정하면, 손건조기 대신 종이타월을 두는 것만으로 약 11.2㎏의 탄소가 추가 발생하는 것. 카페에서 흔히 사용하는 <strong>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약 169개가량 더 생산하고 버리는 셈</strong>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5596433d5daa48f100f5ff4f9d35d059cd48a77d137ea36d475b9bae27e843" dmcf-pid="qgCI9EXD5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 공중 화장실의 손 건조기.[123rf]"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84215177csxa.jpg" data-org-width="1280" dmcf-mid="xXYWQCphG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84215177csx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 공중 화장실의 손 건조기.[123rf]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70a34bed55b9bfbfbe45e5f4a9c82d1047939d23abacd3e612c58311b630842" dmcf-pid="BahC2DZwGa" dmcf-ptype="general">일상생활 중 하루 적어도 3~4번은 찾게 되는 화장실. 시야를 넓히면, 사용 실태에 따라 적지 않은 양의 탄소가 배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인구가 한 번씩 손건조기 대신 종이타월을 이용할 경우, 870만개에 달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쓰고 버리는 악효과를 유발한다.</p> <p contents-hash="958865fbe480a0acf31a13b2e3ab5ca2678d4f4ffe684df371f0406fb51847a2" dmcf-pid="bNlhVw5rZg" dmcf-ptype="general">손건조기 사용이 어렵다면, <strong>종이타월을 단 1장만 사용하는 것도 긍정적 효과를 불러온다.</strong> 실제 종이타월 사용을 2장에서 1장으로 줄일 경우, 손건조기와 탄소배출량 차이(1회 기준)는 11.2g에서 3.45g으로 감소한다. 과도하게 배출되던 탄소량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b622f73d21fe4eb9964926b57d136b4dfc6d722853b43ad63028b09d94b6446" dmcf-pid="KfoLZMrRG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벌목 현장 모습.[123rf]"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84215431cqra.jpg" data-org-width="1280" dmcf-mid="ymKbDpMUX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84215431cqr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벌목 현장 모습.[123rf]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7ac34cd0c67f0a8c2dd8dec7cbda5cfef8791595b626d23fb174ce84483c9ea" dmcf-pid="94go5RmeXL" dmcf-ptype="general">심지어 종이타월은 단순히 생산·폐기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배출량 이상으로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 <strong>종이타월 생산을 위해서만 매년 전 세계적으로 2억7000만그루의 나무가 벌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strong> 가공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양도 적지 않다. 1톤을 생산하는 데만 약 20톤 이상의 물이 사용된다.</p> <p contents-hash="d18c2d4debbf3823afdf6d8d8bd6076b6577bfc3c866106eed67fa49b81316a6" dmcf-pid="28ag1esdGn" dmcf-ptype="general">글로벌 환경단체 WWF(세계자연기금) 또한 전 세계 산림파괴의 대표적 원인 중 하나로 펄프·종이산업을 꼽고 있다. 종이타월·화장지 등 티수류의 소비 증가가 인도네시아 등 열대우림, 북미, 러시아 등 원시림과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에 직접적으로 연관되고 있다는 게 WWF 측의 설명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be5939055c5277beee1243389a2039f9e59fa942c5ab9a93b1c89873a80496" dmcf-pid="V6NatdOJt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두루마리 휴지를 사용하는 모습.[123rf]"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84215837qgtr.jpg" data-org-width="1280" dmcf-mid="W2RMTfj4X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84215837qgt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두루마리 휴지를 사용하는 모습.[123rf]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482d6fa53710ae6a2e68e99a4c32075d26bd6c0479a23a2c4290ee51f0ce8a7" dmcf-pid="fPjNFJIiGJ" dmcf-ptype="general">변기 이용 시에도 비데 사용으로, 화장지 사용으로 인한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화장실연구소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한 달에 약 3.4롤(30m 기준), 여성은 한 달에 4.7롤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strong> 비데를 사용할 시 화장지 사용량은 최대 80%가량 줄어든다.</strong></p> <p contents-hash="921ea091a91892a75119801178e134ca234a4b09edae8e0d5adafb6b072b7816" dmcf-pid="4QAj3iCnHd" dmcf-ptype="general">탄소배출량 감소 수준도 적지 않다. 성인 남성이 약 한 달간 비데를 사용할 경우, 화장실 이용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은 기존 959g에서 580g으로 절반가량 감소한다. <strong>비데의 수명이 5년이라고 가정했을 때, 한 사람이 5년간 줄일 수 있는 탄소량은 22.7㎏에 달한다. </strong>비데를 제조하고 폐기하는 데 배출되는 탄소량까지 모두 고려한 수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bc34fbf4f60181ce4836fe521a76e6477dd6f85aad8dd91fc4a844a84d57c9" dmcf-pid="8xcA0nhLX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비데.[123rf]"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84216081vbwb.jpg" data-org-width="1280" dmcf-mid="YV4fOqiBX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84216081vbw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비데.[123rf]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5fcf90af9c5101a04578b7a0e5b717be8fd7f5fdca554d728526696c64a4366" dmcf-pid="6MkcpLloXR" dmcf-ptype="general">이수연 오후두시랩 연구원은 “굳이 전자기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꼭 필요한 만큼 자원을 사용하는 적은 노력만으로도 일상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종이타월이나 휴지 사용을 줄이지 못할 경우, 재활용 원료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는 것 또한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632d499e996d1f54ca95dbb932c3adb8cb5ac5a7973d8eea23e6aa0df0a116e" dmcf-pid="PREkUoSgXM" dmcf-ptype="general">한편 오후두시랩은 기업, 제품, 도시, 개인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 그린플로(greenflow)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 제품 생산·유통 등 경제활동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측정할 수 있다. 해당 분석 결과 또한 그린플로를 통해 산출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39055dff3259b53f86e7a90c892644a7aebe9c2dbd75a11536668ad60451329" dmcf-pid="QBeRy4A85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84216319jyrx.jpg" data-org-width="1280" dmcf-mid="GgcA0nhLt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d/20250723184216319jyrx.jpg" width="658"></p>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마라톤 전설' 이봉주, 기적 같은 투병기 공개..."지옥에 다녀온 것 같다"(유퀴즈) 07-23 다음 창작 지원에 AI 비서도 제공···스트리머 유치전 격화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