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 고백' 심형탁, 몸무게 상위 1% 子 공개…"머리숱 때문인가" ('슈돌')

작성일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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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심형탁이 가정사를 고백한 가운데, 머리숱 부자 아들을 최초로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심형탁과 MC 최지우, 박수홍, 안영미가 등장했다.
 이날 각종 피규어, 게임기, 만화책, 그리고 도라에몽 캐릭터가 있는 방이 등장했다. 새롭게 '슈돌'에 합류한 주인공은 심형탁이었다. 심형탁은 아내 사야와의 만남에 대해 "촬영하러 일본에 갔는데, (아내가) 촬영 현장에 총책임자로 있었다. 제가 첫눈에 반해서 계속 두드렸더니 열리더라. 마음을 열어줘서 사귀고 결혼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심형탁은 "사야가 한국말을 배우기 전까지 번역기로 계속 소통했다. 일상생활도 번역기로"라고 했고, 박수홍은 "그 당시에 말이 잘 안 통해서 더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심형탁도 "말 통하고 나선 ('이런 사람인지) 몰랐다'고 하더라"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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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형탁은 "결혼할 때 전 핏줄이 아무도 안 와서 저 혼자였다. 전 사실 가족한테 상처를 받고, 죽을 만큼 힘들었다. 그때 산소호흡기를 달아준 게 아내다"라고 고백했다. 심형탁이 "(아내가) 제가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도와줬다"라고 하자 박수홍은 "저 마음 안다"라며 깊이 공감했다. 결혼식 당시 심형탁은 아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고마워"라며 오열했다. 
 심형탁은 "하루라는 선물을 줬다. 이젠 대규모 가족을 이뤄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란 소망을 전했다. 심형탁은 "5년 전만 해도 제가 아이를 낳을 거라곤 생각해 보지 못한 일이었다"라며 하루를 최초로 공개했다. 하루를 본 MC들은 난리가 났고, 박수홍은 "비주얼 어떻게 할 거야. 화면을 뚫고 나온다"라며 귀여워했다. 
 심형탁은 하루에 대해 "너무 예쁘다. 온몸이 다 예쁜데, 그중 장점은 털이 참 많다는 거다"라며 하루의 엄청난 머리숱을 언급했다. 심형탁은 "아내가 윗머리가 섰고, 제가 옆머리가 섰다"라고 설명했고, 최지우는 "그래서 아기 사자 같다. 아기 사자 갈기처럼 너무 귀엽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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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형탁은 "엄마 얼굴에 아빠 한 스푼 섞었다. 웃을 때와 하관이 절 닮았다고 하더라"라며 "자는 모습도 저랑 똑같다. 역시 아들은 행동하는 게 아빠 닮는다고 생각했다. 크게 될 수밖에 없다"라고 자랑했다. 또한 심형탁은 "하루가 너무 소중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아빠가 되고 싶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생후 6개월인 하루의 몸무게는 9.9kg. 박수홍은 "재이는 7.4kg이었다"라고 놀랐고, 심형탁은 "털 때문에 그런가"라고 태연하게 말하며 "저도, 아내도 우량아였다. 하루도 우량아다. 지금 상위 1%의 몸무게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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