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기록 세웠지만…'출전 허가 여부' 논란 작성일 07-23 11 목록 <앵커><br> <br> 수영 국가대표 이은지 선수가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 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고 현재까지 동메달 2개를 따냈는데요. 정작 소속 학교에서는 이은지 선수가 출전 서류에, 학교장 직인도 받지 않고 제멋대로 출전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됩니다.<br> <br> 유병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br> 올해 세종대학교에 입학한 이은지는, 독일 라인-루르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해 배영 200m 한국 신기록까지 작성하며 동메달 2개를<br> 획득했습니다.<br> <br> 그런데 소속 학생의 국제 대회 메달에, 세종대는 오히려 분통을 터뜨렸습니다.<br> <br> 학교 측은 체육특기자로 입학한 이은지가 입학 직후 학교 선수가 아닌 실업팀 선수로 뛰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유니버시아드 출전을 위해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요청한 학력 증명서에 총장 직인을 찍어주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br> <br> 그런데 이은지가 담당 교수 모르게 학생처를 찾아가 총장직인 대신 학교 압인을 받았다며, 총장 직인이 아니기 때문에 출전 자격에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강유원/세종대 체육학과 교수 : 압인은 학교에 관한 서류에만 찍을 수 있습니다. 외부의 서류는 찍지 못합니다. 당연히 학교 서류인 줄 알고 조교가 도장을 찍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br> <br> 학교 측이 대회 직전 대한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이 사실을 알렸지만, 체육회는 압인도 학교의 도장이고, 위조 서류가 아닌 만큼 문제없다며 이은지의 출전을 허용했습니다.<br> <br> [김선진/대한체육회 홍보실장 : 구비 서류의 날인 방식은 참가 자격 여부와 무관하고 참가를 위한 학교의 동의는 자격조건이 아닌 점을 감안해서 참가를 금지할 명분이 없습니다.]<br> <br> 학교 측은 이은지에 대한 자체 제재를 검토 중입니다.<br> <br> [강유원/세종대 체육학과 교수 : 학교에서는, 저희 학과에서도 모든 행정적인 조치를 다 취할 예정입니다.]<br> <br> 이은지는 학생처에 모든 내용을 밝히고 압인을 받았다면서,<br> <br> [이은지/수영 국가대표 : '(학생처에) 공문 보여 드릴 테니까 혹시 읽어보시고 (도장을) 찍어주실 수 있냐'고 했더니, 읽어보시더니 (압인을) 찍어주셨어요.]<br> <br> 대학 입학 확정 전 이미 실업팀과 계약을 맺었다며 학교 선수로 뛸 수 없는 상황을 설명했습니다.<br> <br>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장현기) 관련자료 이전 배우 정용주, 연극 ‘에쿠우스’ 300대1 경쟁률 뚫었다! 07-23 다음 23살 에이스, '금빛 뒤집기'로 2관왕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