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난치병 4년 투병, '죽었다' 사망설 돌았다..♥아내 간병으로 완치" (유퀴즈)[종합] 작성일 07-23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CAwMmtsU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03329f7f5c9d4b787eb67ac80f484b05939b95f4db4c3eb504534db64fd3a1b" dmcf-pid="PlkmeO3I7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Chosun/20250723225131122dlvv.jpg" data-org-width="700" dmcf-mid="VePe7JIi3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Chosun/20250723225131122dlvv.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e95eb569850f7d8839dfcae2c1366b2ba308e48b2912ab64f4bd0f9bb192439" dmcf-pid="QSEsdI0CUF" dmcf-ptype="general">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레전드 마라토너 이봉주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치병으로 인해 지옥 같았던 4년 간의 투병 생활을 모두 이겨내고 두 발로 다시 뛰었다</p> <p contents-hash="dd98f8f78167ca39d550f7b9b297eed62e10457743dc281113c6386fa2ff9c22" dmcf-pid="xvDOJCph3t" dmcf-ptype="general">23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난치병과 싸워 다시 일어선 레전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함께 했다. </p> <p contents-hash="53049de80bcf41276d2107c3fd920284d02d9b281dd24990bc37285dfa535b65" dmcf-pid="yPq2Xfj4z1" dmcf-ptype="general">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한국 마라톤의 전설 국민 마라토너 이봉수는 2020년 갑작스러운 근육 긴장 이상증 난치병을 앓게 됐다. 방송 중 갑작스러운 통증과 함께 등과 어깨가 구부려져 더이상 뛸 수 없게 된 국민 마라토너. 1년 간 차도가 없는데 이어 원인도 알지 못했다. </p> <p contents-hash="9078e20ecbfc67b13215e5195b66980a7cab4d8e810ca177dabd42faea690ee2" dmcf-pid="WQBVZ4A8u5" dmcf-ptype="general">유재석은 "건강하게 뵙게 돼서 너무 반갑다"며 "저도 뉴스를 통해 봤습니다만 요즘은 괜찮냐"라 물었다. 이봉주는 "보시다시피 잘 걸어다니고 조금씩 뛰기도 한다. 주변에서 안부 많이 물어본다. 만나서 물어보는 게 '건강이 어떠냐'다"라 답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제가 죽은 줄 알더라. 가짜뉴스로 사망설이 돌았다"라 했다. </p> <p contents-hash="5f4f966a6e624582fde44c358b72bb9d88c0af4498720a0d29049f522be59915" dmcf-pid="Yxbf58c6UZ" dmcf-ptype="general">4년 간 투병 끝에 이봉주는 다시 일어섰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이봉주를 반갑게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이봉주는 MBC '무한도전'의 '못친소' 때 입었던 의상을 그대로 입고 오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02437c80372f1c8645d3d1f61cf460ad392ba39cdd7240786760711456bd114a" dmcf-pid="GkJg2Nyj0X" dmcf-ptype="general">25년째 깨지지 않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봉주는 마흔 살까지 마라톤을 했다고. 보통 마라톤 선수가 15번 완주를 하고 은퇴를 하는데 이봉주는 무려 41번 마라톤 완주를 한 레전드 국민 마라토너였다. </p> <p contents-hash="3fc7b603396852719ba37c62d2db542185ba935a4aeed76580a10aae3f8ff51d" dmcf-pid="HEiaVjWA3H" dmcf-ptype="general">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황영조 선수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이봉주가 기대와 주목을 받았다. 유재석은 "이 당시가 기억이 난다. 코스 3분의 2 정도가 남았을 때 세 선수가 엎치락 뒤치락 했다"라 언급했고 이봉주는 "35km가 제일 힘든 구간이다. 에너지가 다 소비된다. 선수들이 다 떨어져나가고 남는 사람만 남는 거다. 세 명이 남았다. 운동장 앞까지 예측이 안되는 상황이었다"라 회상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52775612417c82f149e38383ded91cdee57fe596239e799ba1052c2035e55a9" dmcf-pid="XDnNfAYc7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Chosun/20250723225131320hvaq.jpg" data-org-width="937" dmcf-mid="fohyjYKGF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Chosun/20250723225131320hvaq.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b7367ef8a754a9ba30094aea5eec236ac21a28864c2ac7cbe3174d0e70741a0" dmcf-pid="ZwLj4cGkpY" dmcf-ptype="general"> 이봉주는 "그때 어쨌든 저는 최선을 다 한 경기였고 후회가 없다. 제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때부터 이제 은메달, 동메달 따도 좋아하는 분위기가 됐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p> <p contents-hash="b777bd99bcb435e77c62de8e28a58411252f51db02db5fdcc77405f84a655277" dmcf-pid="5roA8kHE7W" dmcf-ptype="general">당시 이봉주의 어머니는 꽹과리 소리에 맞춰 춤을 추고 좋아했다. 동네 잔치도 열렸다. 이봉주는 "그런 마음으로 어머니가 좋아하셨다"며 미소 지었다. </p> <p contents-hash="85ebab0386c1c41741394f9660dae5e45fe8173225a5512ccd14bb84eaff83a9" dmcf-pid="1mgc6EXD3y" dmcf-ptype="general">세계 4대 마라톤인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이봉주는 견제 없는 독주로 1위를 차지했다. '아프리카 킬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유재석은 "대한민국은 이봉주 선수가 우승하면서 51년 만에 대한민국 세 번째 챔피언이 되셨다.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후 금의환향하셨다. 공항에서 카퍼레이드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p> <p contents-hash="3e00ee8eaf3b287367047c547dc9a7cdeace0baa6737c4901914f98f5ca24f18" dmcf-pid="tsakPDZwUT" dmcf-ptype="general">40세에 41번째 마라톤 완주를 하고 은퇴한 이봉주는 "기분이 시원 섭섭하더라. 그간 뛰었던 수많은 대회 생각과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라 했다. 아내는 "남편이 은퇴하던 날 눈물이 많이 났다. 결혼하고 나서 매일 1년 내내 새벽 4시 40분만 되면 나간다. 겨울에 살이 에일 정도로 추운데도 나가면 마음이 아프다"고 속상해 했다. </p> <p contents-hash="67f9b1270440b733d0e84af5d803ad0c7773a911998621c3f36a8ab583a6791a" dmcf-pid="FONEQw5r3v" dmcf-ptype="general">마라톤에서는 30km가 넘으면 데드포인트라고 가장 힘든 구간이라 불렀다. 이봉주는 4년 전 방송 촬영 중 갑자기 타이어를 끌다 이상 증세가 왔다. </p> <p contents-hash="a4c5d2edacd8601a46982ba936bf73f9ad630279ba5d6b679ead8a77e696a30a" dmcf-pid="3GOSgTqypS" dmcf-ptype="general">이봉주는 "배가 제 의지와 상관없이 뛰더라. 조금씩 안좋아지다가 걷잡을 수 없 게 됐다. 똑바로 눕지도 못하고 계속 허리가 굽어지고 복부는 경련 수축이 반복됐다"고 털어놓았다. </p> <p contents-hash="e5a10f6d85fc6189a2380be5e5a1dbaac229bb3a7eb38c60f9c7c124a3f7af7f" dmcf-pid="0HIvayBW0l" dmcf-ptype="general">아내는 "저도 놀랐다. 유명한 대학병원, 한의원은 수도 없이 찾아갔다. 19개월간 열심히 병원에 다녔는데 상태가 더 나빠졌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어서 약만 처방해주고 침 맞고, 스포츠 마사지도 받아봤다. PT를 받아보려고 해도 경련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 나중에는 목이 조여가서 음식을 삼키기도 어려워 했다. 숨 쉬는 것도 힘들어할 지경이었다. 24시간 잠을 못 잤다. 정말 마음이 아팠는데 수술도 해보고 모든 걸 다 해봤다"라 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279ac6aa12e98bdcfe552bec339bf5b991606bf2d4551f79761a2783f98b64d" dmcf-pid="pXCTNWbY7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Chosun/20250723225131637ylpt.jpg" data-org-width="922" dmcf-mid="4aG1mFP3U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Chosun/20250723225131637ylpt.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5b4a3949014ec52580fb8ad63fbef3940e08a789376d3a8430c9c0cfa4b5b31" dmcf-pid="UZhyjYKGUC" dmcf-ptype="general"> 신경 차단에 보톡스도 맞아봤다고. 해볼 수 있는 치료를 다 해봤지만 소용이 없던 상황이었다. 병원에서도 치료법을 몰라 더 답답했다. </p> <p contents-hash="af8716ec729b3a74f5e906d5a8bdb847938196f2f504b6627dc7207798cc6cec" dmcf-pid="u5lWAG9HzI" dmcf-ptype="general">이봉주는 "이런 병이 왜 나한테 왔을까 했다. 그래서 결국 수술까지 감행했다. 아내는 반대했다. 평생 후회할 거라고 강하게 반대 했는데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 병원에서 수술하면 7~80%는 좋아질거라 했는데 아내는 안믿었다. 결국 혼자 결정으로 수술을 했는데 더 안좋아졌다. 목이 더 꺾였다. 집에 가니까 아내는 '거봐라 수술 문제가 아니다'라 하더라. '앞으론 당신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했다"라 밝혔다. </p> <p contents-hash="c5c860605c81df169297e62224a9d004797885e3da2b7c2adf4018ba727b5a5f" dmcf-pid="71SYcH2XzO" dmcf-ptype="general">아내는 "마지막으로 수술까지 다 해봤는데 더 나빠져서 이제까지 한 건 다 아니다 싶었다. 그냥 우리가 하자 하고 병원에서는 상태 체크만 하고 제가 제철 식재료로 식단을 짜고 해줬다. 처음엔 음식을 못 먹으니까 다 갈아서 줬다. 잠을 못자니까 환경을 만들어주고 식단도 연구했다"라 전했다. </p> <p contents-hash="b0f09a342fc7c6b8c70d71f7a1a507576e70a967a2ee7eb2757d35130006dbca" dmcf-pid="ztvGkXVZzs" dmcf-ptype="general">그렇게 2년 반 동안 자기 치료한 끝에 증상이 사라졌다고. 아내는 "남편의 부교감 신경을 올려줄 수 있는 게 뭘까 해서 의료 서적들을 막 찾았다. 매일 배와 목을 마사지 하다보니까 조금씩 몸이 부드러워지는 걸 본인이 느끼더라. 조금씩 잠도 잤다"라며 희망을 이야기 했다. </p> <p contents-hash="fd1fee38645ce29fa8eb6ca88c54d41a3cbe8fff5bd3a3848708b1cbf7a49aa6" dmcf-pid="qFTHEZf5um" dmcf-ptype="general">이봉주는 "4년 동안 지옥에 갔다 온 것 같다"며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산에도 다니고 조금씩 걸었다"고 했다. 2024년 4월 황영조 마라톤 대회에서 이봉주는 기적처럼 다시 두 발로 뛰기 시작했다. 아내와 아들도 함께였다. </p> <p contents-hash="3f322ada11ba26c830289b5a33ccbf5623eb92b2146329efb7c1071f21b33fbe" dmcf-pid="B3yXD5410r" dmcf-ptype="general">shyun@sportschosun.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6년째 활동중단…"김건모, 1700만원 자전거 타" 정준하가 소환 07-23 다음 이기찬, 옛날 덱스 등극…"'산장미팅'→'오만추' 연프 1세대"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