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기술로 피싱범 음성분석 속도↑" 작성일 07-24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터뷰] 박남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AI기술개발연구실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9HBHFP3H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439f9f7b13bdcb5316996aa545f4c382f7ec4c074a4c96fe5c23b54eb0f3f9e" dmcf-pid="x2XbX3Q0Y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남인 실장(국립과학수사연구원 디지털과 AI기술개발연구실) / 사진제공=국립과학수사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moneytoday/20250724050104534nclc.jpg" data-org-width="1200" dmcf-mid="PFimiNyjt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moneytoday/20250724050104534ncl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남인 실장(국립과학수사연구원 디지털과 AI기술개발연구실) / 사진제공=국립과학수사연구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b5f981ab6c5eed015ba5e838ce9859d5d5a942970ec956446e1d1449d1541e2" dmcf-pid="yxp6pBnbtx" dmcf-ptype="general"> "우리 의원님이 비싼 특정 와인만 드세요. 그것도 주문해 주세요."</p> <p contents-hash="4537f67ae652cc98c6c4b7c1bcf72e52772482ddf76f534cdab64d71580f609d" dmcf-pid="WMUPUbLKGQ" dmcf-ptype="general">국회의원 보좌관을 사칭한 사람이 식당에 전화해 30명분 회식을 예약하며 한 와인가게 전화번호를 건넨다. 식당사장은 와인가게에 연락해 수백 만원어치 와인을 주문하고 돈도 입금한다. 예약시간이 지나도 손님은 오지 않고 주문한 와인도 소식이 없다.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짜고 식당주인을 속였다.</p> <p contents-hash="e7c68c5d159a94f288611d8ed7af4f51e6be0cf336034a51277629d3f0a8d616" dmcf-pid="YRuQuKo9XP" dmcf-ptype="general">지난 9년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이 보이스피싱 통화내역을 녹음한 파일들 중 확인된 정황이다. 국과수 디지털과 AI기술개발연구실의 박남인 실장(사진)은 "경찰 수사관 가족도, 국과수 가족도 당할 정도로 보이스피싱이 교묘해졌다"며 "보이스피싱범의 통화녹음 파일을 분석해 예방을 위한 데이터 추출작업을 해왔다"고 했다.</p> <p contents-hash="66c31abf7adb7bf715be1e274a2c31863d998c756eba7939bdc663452d8d4efc" dmcf-pid="Ge7x79g216" dmcf-ptype="general">국과수가 보이스피싱범과 피해자의 통화파일을 모은 것은 2016년부터다. 피해자들은 금융감독원에 피해사실을 신고하면서 통화내역을 제공했다. 이후 경찰청을 통해서도 통화내역이 모였고 이렇게 지난해 10월까지 국과수에 약 9년간 모인 데이터가 2만5000여건에 달한다.<br> 박 실장은 음성파일에서 피해자의 목소리를 제거하고 남은 범인의 목소리를 다룬다. 여기서 성문(聲紋·음성지문)을 추출해 DB(데이터베이스)로 저장한다. 2017년 중국에서 활동하던 보이스피싱범을 검거했을 때 국과수 DB에서 체포된 범인의 목소리와 일치하는 성문을 찾아내 범인의 과거 추가범행을 밝혀냈다.</p> <p contents-hash="7b8d7a677f6a18795276871c0e386b4f3a335a1c9e34e6f46c6a6d6c8074a22b" dmcf-pid="HdzMz2aVH8" dmcf-ptype="general">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서는 범인의 발언들을 텍스트로 만들어야 한다. 국과수는 통화내역에서 추려낸 텍스트 자료를 국내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에 제공, 보이스피싱범 특유의 통화패턴을 감지해 통화를 자동 차단하거나 경고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를 개발 및 고도화할 수 있게 한다.</p> <p contents-hash="40c63767e51937118325f97d3d962023961741393240d85d68cede5247f7b10d" dmcf-pid="XJqRqVNfG4" dmcf-ptype="general">문제는 범인이 말한 내용 중 피해자 이름, 주소,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마스킹(가리는 작업)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국과수에서 이 작업을 담당한 이는 박 실장을 포함해 지난 10년간 극히 소수에 불과했다. 국과수 본연의 업무는 수사지원이지 보이스피싱 예방이 아니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bf2c800651cefc6cc64f32b69038a5bdb93c72f6341117c01e8cdb1f373efefe" dmcf-pid="ZiBeBfj41f" dmcf-ptype="general">올 2월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국과수를 방문했을 때 박 실장에게 이 같은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자사의 AI 기반 통화서비스 '익시오'(ixi-O)에 쓰이는 핵심 STT(음성인식기술) 알고리즘과 함께 가명처리 솔루션을 무상으로 국과수에 제공했다. AI(인공지능)로 만들어진 가짜 목소리를 뜻하는 '딥보이스' 탐지시스템도 추가로 건넸다. 공공기관 역량강화로 보이스피싱 차단효율이 높아지면 궁극적으로 LG유플러스 고객들의 안전도 지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p> <p contents-hash="e70df45942bd572e115d26b586f60a71a290653bbbe5e53424ce91156afd0ebb" dmcf-pid="5nbdb4A8ZV" dmcf-ptype="general">박 실장은 "기술을 이전받기 전까지 지난 8~9년간 2명이 1만2000개 음성파일을 분석하는데 그쳤고 가명처리는 엄두도 못냈다"며 "지금은 1명이 1년간 1만2000개 파일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업무속도가 빨라졌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7353e5240c7e5022d014c35595776550d964ffb46ea03318056e4f2aa78128a0" dmcf-pid="1LKJK8c6t2" dmcf-ptype="general">이어 "더 정교한 보이스피싱 스크립트 제작과 탐지 AI엔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범죄자의 통화데이터를 분석해 여죄여부를 확인하거나 음성 유사도를 기반으로 범죄조직을 군집화하는 등 수사관용 분석도구로 확대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p> <p contents-hash="446be5904cbc6ca91b75f741edbe20de8ff0f62b6c551b7f6dc33bad0ed9eed8" dmcf-pid="to9i96kP19" dmcf-ptype="general">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소녀시대 유리, 제주서 요가 강사로 변신..이효리도 '응원'[스타이슈] 07-24 다음 [사이테크+] 등에 볏 달린 파충류 화석 발견…"깃털 진화이론 '흔들'" 07-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