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반려견 안고 매일 산책…"잠자는 아이"라는 여성 사연 보니 작성일 07-24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E9fk6kPY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012f2f92e7bf86f32804b9c94818eeaa4e49db51cf4aaea89103521ecda26c8" dmcf-pid="ZD24EPEQ1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죽은 반려견을 안고 매일 산책을 나서는 여성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 방송화면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moneytoday/20250724104609792dvsb.jpg" data-org-width="1200" dmcf-mid="Yf3fk6kPH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moneytoday/20250724104609792dvs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죽은 반려견을 안고 매일 산책을 나서는 여성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 방송화면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3391e7cbd54fbb3998514272754c73d11bf8279b73473d266fc29e1834a5c6b" dmcf-pid="5wV8DQDxYa" dmcf-ptype="general"><br>죽은 반려견을 안고 매일 3시간씩 산책하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p> <p contents-hash="2ea5eb64e5939138f1853b0a9eb2c3c2d1ff46810cb38b7634d7c502a32d484c" dmcf-pid="1rf6wxwMXg" dmcf-ptype="general">지난 22일 JTBC 시사·교양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는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인근에 출몰하는 한 여성 사연을 조명했다.</p> <p contents-hash="58646b0a23fe99d4a3e0971f15773fefef3279efadb805e5e85d793cbd8e30ba" dmcf-pid="tm4PrMrRto" dmcf-ptype="general">항상 강아지 두 마리를 품에 안고 다닌다는 여성 A씨. 그러나 자세히 보니 한 마리는 살아있었고 천에 싸인 다른 한 마리는 사체였다. 이웃들은 "진짜 강아지를 박제해서 데리고 다닌다. 기절하는 줄 알았다"고 입을 모았다.</p> <p contents-hash="916fbf7540be52114e940c5f1e143a107570aafa41f1e7f9225bd6efc7ca4240" dmcf-pid="Fs8QmRmeGL" dmcf-ptype="general">A씨는 인터뷰를 요청하며 접근하는 제작진을 손으로 밀치거나 물을 뿌리는 등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A씨는 낮 기온 36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강아지들을 품에 안은 채 내리 3시간을 걸었다.</p> <p contents-hash="2a887c6982e05636900b3cac860375ef7b08e6606e1e5dcabb4e0375ed292670" dmcf-pid="3O6xsesdXn" dmcf-ptype="general">A씨가 안고 다니는 개 사체를 본 박제 전문가는 "박제된 게 아니다. 박제란 살아있을 때 표정이나 좋아하는 자세를 잡아 약품처리 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라며 "(A씨 개는) 자연 건조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d02e2a10f5ade3a6a09b46cecc55a2fcd0edfa93ecfeb876a814de74a9237df" dmcf-pid="0IPMOdOJ1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죽은 반려견을 안고 매일 산책을 나서는 여성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 방송화면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moneytoday/20250724104611124jvqr.jpg" data-org-width="1200" dmcf-mid="Gb5FMpMUZ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moneytoday/20250724104611124jvq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죽은 반려견을 안고 매일 산책을 나서는 여성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 방송화면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01bbbfc6de138a7ed4dba24fd2325f3f99224812808eca93ce94bae5abd3e58" dmcf-pid="pCQRIJIitJ" dmcf-ptype="general">제작진의 끈질긴 접촉 끝에 A씨는 마음을 열었다. 자신을 '김야숙'이라고 소개한 A씨는 살아있는 반려견을 '김뽀숙', 죽은 반려견은 '김뽀엘'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뽀엘이에 대해선 "잠자고 있는 것"이라고 해 의문을 안겼다.</p> <p contents-hash="265e7cec08fbbcd60fcf1e7cd1fb850d10029a292f48dbca1fb8adf63e942384" dmcf-pid="UhxeCiCn1d" dmcf-ptype="general">A씨는 "눈 뜨고 움직이면 나쁜 남자들이 나쁜 행동을 할까 봐 이렇게 잠자고 있는 것"이라며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8bd0009f0172f91c0c1a76b092986b73e170eaf1cfd23481b5da68463e730016" dmcf-pid="ulMdhnhLHe" dmcf-ptype="general">이후 제작진을 집으로 초대한 A씨는 구체적 사정을 털어놨다. 그는 "내 생각과 정반대인 사람과 결혼했다. 가정적인 사람인 줄 알고 결혼했는데 밖으로만 생활하니 제대로 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겠나. 매일 싸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af6ca9c990431ebe778ca990156b0c4de2cd6aab8fd5dfaa5a0866a68085fe9" dmcf-pid="7YngWjWAYR" dmcf-ptype="general">이혼 아픔을 겪은 A씨는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7년간 항암치료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힘든 시기 A씨 곁을 지킨 건 반려견 두 마리. A씨는 "강아지들이 내 배 아파서 낳은 자식들 같았다. 운명이라 생각했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ec7f58e4ce9cf930c2c9e66548c996e2e44650022dd7bfefd759653eed5a5aa" dmcf-pid="zGLaYAYc1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죽은 반려견을 안고 매일 산책을 나서는 여성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 방송화면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moneytoday/20250724104612476xgqm.jpg" data-org-width="1200" dmcf-mid="HdX1Q3Q0H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moneytoday/20250724104612476xgq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죽은 반려견을 안고 매일 산책을 나서는 여성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 방송화면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3174cbe1d9e496415ccbac6144c6595d9c0c57b770f27653fab73db3435b563" dmcf-pid="qHoNGcGk5x" dmcf-ptype="general">집에서 옷을 벗긴 뽀엘이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수분이 다 빠져나간 듯 바짝 마른 데다 부패한 곳은 거뭇하게 변색해 있었다.</p> <p contents-hash="0ad13f1d930503725fc9a700043c179ead614b62d2899a563fdd496ccd6c8d97" dmcf-pid="BXgjHkHE1Q" dmcf-ptype="general">이 모습을 본 박제 전문가는 "겨울에 냉동됐다 녹았다 하면서 마른 것이다. 견주가 (노폐물을) 닦아내고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엄청 고생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p> <p contents-hash="773f6d2ee3dab9876d5b43a84e7c2e6d0f605fa7da83ff922cb1bf1e2c859afd" dmcf-pid="bZaAXEXD1P" dmcf-ptype="general">제작진은 죽은 뽀엘이와 함께 지내는 뽀숙이의 신체·정신적 건강을 우려해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보자고 제안했으나 A씨는 단칼에 거절했다.</p> <p contents-hash="f7061bc2f1826a13107383bf425b98d00530a41396bca05944890e22cd4ae156" dmcf-pid="K5NcZDZwX6" dmcf-ptype="general">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사체를 안고 다니는 게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내가 계속 안고 다녀야 하는 아이가 아니다'라는 인식을 갖게 되면 분리하는 게 훨씬 도움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p> <p contents-hash="7d5f4d6aca4e7aa0e0bba9e6ef7ac717430c59e0158d339372553d9069bbf81d" dmcf-pid="91jk5w5rt8" dmcf-ptype="general">그러나 A씨는 아직 뽀엘이를 품에서 놓을 수 없는 듯했다. 그런 A씨를 돕기 위해 전주시청이 나섰다. 전주시청 측은 "생활복지과, 주민센터, 사회복지관 등에 해당 사실을 공유하고 유대관계를 쌓아서 A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fa1c4ab5a4c8231455371f9ac90145898fbf417172278ca09ad0e370e5cfa7cb" dmcf-pid="2tAE1r1mZ4" dmcf-ptype="general">김소영 기자 ksy@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행복하기, 꼭 행복하기"...'사생활 논란' 엄태웅의 '마지막 숙제' 07-24 다음 정은표 서울대 아들, “몸무게 120kg까지 쪘었다는 말에 충격” 07-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