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테크] 허공에서 필기, 키보드보다 빠르다…손짓으로 입력하는 손목밴드

작성일 07-2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메타 리얼리티 랩스 연구진 개발<br>동작 전에 오는 근육 전기신호 감지<br>AI가 동작 학습, 분당 21단어 입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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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e8959f86c46ea9912ae30d558a495d2af4dd7cf64fae3d3e7aa277d45af7a65" dmcf-pid="yju4IJIij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소유한 기술기업 메타(Meta)는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 연구진이 근전도(EMG)를 이용해 손가락 근육에 흐르는 전기신호를 감지하는 방법으로 움직이려는 의도를 미리 읽어 기기를 제어하는 손목밴드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메타 리얼리티 랩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chosunbiz/20250724110500646gglf.jpg" data-org-width="4000" dmcf-mid="QWhZd7dzA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chosunbiz/20250724110500646gglf.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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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소유한 기술기업 메타(Meta)는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 연구진이 근전도(EMG)를 이용해 손가락 근육에 흐르는 전기신호를 감지하는 방법으로 움직이려는 의도를 미리 읽어 기기를 제어하는 손목밴드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메타 리얼리티 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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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3138ead06454ae32a7a9c677b9fa9e2241e22c96552b73cfd70de8cc57fb03" dmcf-pid="WA78CiCnc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chosunbiz/20250724105911335scwv.png" data-org-width="1800" dmcf-mid="Q0YkEPEQA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chosunbiz/20250724105911335scwv.pn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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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a4b7dc43d40ab5979f37b00d6e20f5a3ab2a51e12f653d4f1ecd1ee2cc40cd4c" dmcf-pid="Ycz6hnhLgs" dmcf-ptype="general">손목을 살짝 틀면 스크린에 커서가 나타난다. 엄지와 검지를 맞대어 두드리면 앱(app·응용프로그램)이 열린다. 연필을 쥐고 허공에 글자를 쓰면 스크린에 글자가 적힌다. 손짓으로 컴퓨터나 노트북,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손목밴드가 나왔다. 바로 옆에 있는 기기는 물론, 건너편 방에서도 제어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41a902928ecdb17e1308e67ce07e38d4487d92495bffc2c6fed515d200741800" dmcf-pid="GkqPlLlogm" dmcf-ptype="general">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을 운영하는 미국 빅테크 메타(Meta)는 “손가락 근육에 흐르는 전기 신호를 감지하는 방법으로 움직이려는 의도를 미리 읽어 기기를 제어하는 손목밴드를 개발했다”고 24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밝혔다.</p>
          <p contents-hash="8e51edce17cb57c7ceda11ec17d77eb32b3bb4fd34ce48c7e3c0d192f1b5b784" dmcf-pid="HEBQSoSgjr" dmcf-ptype="general">사람은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머릿속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 뇌가 근육에 운동 명령을 전기 신호 형태로 보낸다. 메타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 연구진이 개발한 손목밴드는 팔뚝 근육에서 흐르는 이 전기 신호를 읽는다.</p>
          <p contents-hash="d9cc2360243248a45373ae48983cb3908661a0b588a963d840bf00a3c783a336" dmcf-pid="XDbxvgvakw" dmcf-ptype="general">뇌가 보낸 전기 신호는 매우 강력해 피부 밖에서도 읽을 수 있다. 특히 근육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인다. 전기 신호를 먼저 읽으면 이론상 손가락보다 더 빨리 글자를 입력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얘기다.</p>
          <p contents-hash="dc13d85653c7827e0d7859813457a1389479d35335afdd9c128a438e8ce00f42" dmcf-pid="ZwKMTaTNkD"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사람이 손가락과 손목 등을 움직일 때 나타나는 전기 신호를 식별하도록 인공지능(AI)을 학습시켰다. AI는 1만명이 손목밴드 시제품 시험을 한 데이터를 학습해 스스로 손동작마다 다른 전기 신호를 터득했다. AI는 나중에 처음 손목밴드를 찬 사람의 동작도 바로 감지해 기기를 똑같이 제어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0003d4d583b8934a6fcb83631ef0aa09530a4e659efb23eafef1efcd7ce2aafb" dmcf-pid="5TMNFsFOkE" dmcf-ptype="general">손목밴드는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컴퓨터를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지금은 손짓을 1초당 0.88회만큼 탐지할 수 있다. 손동작으로 스마트폰에 글자를 입력하는 속도는 1분당 20.9단어로 실제 손가락으로 하는 속도(36단어)보다 약간 느리다.</p>
          <p contents-hash="81cde75712acd643ea168f5dcff31049842911fc874ffe473fdc075cbcd2f28f" dmcf-pid="1yRj3O3Iak" dmcf-ptype="general">메타 연구진은 사용자가 연습을 하면 손가락보다 입력이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실제로 손을 움직이지 않고 생각만 해도 뭘 원하는지 감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마스 리어든(Thomas Reardon) 메타 연구부사장은 이날 미국 뉴욕타임스를 통해 “조금만 더 연습하면 실제로 손을 움직일 필요도 없다”며 “움직이려는 생각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우스 커서를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7997f04a519bee7d42869e36ba2ca130afb8f8c09595dfee465a68257aedf4c" dmcf-pid="tWeA0I0Ccc" dmcf-ptype="general">이전에도 과학자들은 사용자가 기기를 만지지 않고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타트업 뉴럴링크와 호주 싱크론이 개발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이 대표적이다.</p>
          <p contents-hash="e169eb3fc1da46d4c49495a32b9618fe6047551b3ad1472189cc7fb809dc3b35" dmcf-pid="FYdcpCphkA" dmcf-ptype="general">BCI는 뇌파를 전기신호로 바꿔 컴퓨터와 정보를 주고받게 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두개골 아래나 목 혈관 등에 작은 칩을 이식해 위험하고 번거로웠다. 그래서 임상시험도 사지마비 장애인을 대상으로만 진행했다. 또한 뇌 활동을 직접 판독하는 원리로, 사용자가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한계도 있다.</p>
          <p contents-hash="aec464d89d60a761422d35ab615c0d78f883023390e93304dd8ea92acb03d620" dmcf-pid="3GJkUhUlaj" dmcf-ptype="general">메타의 손목밴드는 뇌가 아니라 근육에 흐르는 전기 신호를 감지하는 방식이어서 BCI 칩보다 훨싼 간편하고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리오 파리나(Dario Farina)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생명공학과 교수는 “획기적인 점은 메타가 AI를 이용해 시제품 사용자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이 기술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94fd23f5b49c566932e099ce51582a86b24c9479e9b17c82ff11f485dab48ee1" dmcf-pid="0HiEuluSNN" dmcf-ptype="general">메타는 수 년 안에 이 손목밴드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지난 가을 메타는 손목밴드를 이용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고 음악을 재생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또한 현재 미국 카네기 멜런대 연구진과 협업해 척수 손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손목밴드를 시험하고 있다.</p>
          <p contents-hash="15ac93253bd6fdbbfee4ad9825a3618cc887edd028ddd6fa6f33ce0e27261bcc" dmcf-pid="pXnD7S7vAa" dmcf-ptype="general">더글러스 웨버(Douglas Weber) 카네기 멜런대 기계공학·신경과학과 교수는 “행동 전에 이미 움직이려는 의도를 읽는 방식이므로 손가락이 절단됐거나, 근력 약화, 팔다리 마비를 가진 환자들도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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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8a96685b66f6f25ab56a888e71f8d793bbe23022606dd714d6d79994c9aa6d3f" dmcf-pid="u5orqTqyNo"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b6ee7db6f3772fc7198a8c386ee9a520dbe3ee9153637f3429bfd9177b798a0f" dmcf-pid="71gmByBWgL" dmcf-ptype="general">Nature (2025), DOI: <span>https://doi.org/10.1038/s41586-025-09255-w</span></p>
          <p contents-hash="68c6d5ed713a4e43ccaeed10f2bae19005ce2c05a4264a05baa05213fb168063" dmcf-pid="ztasbWbYcn"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amp; Chosun.com -</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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