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여름의 남자 귀환 “부담이면서 감개무량” (좀비딸)[EN:인터뷰①]

작성일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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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장예솔 기자]
 여름 흥행킹 조정석이 '좀비딸' 개봉 소감을 밝혔다. 
 조정석은 7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 인터뷰를 진행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조정석은 극 중 좀비로 변신한 딸 수아(최유리 분)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을 시작한 맹수 전문 사육사 정환 역을 맡았다.
 '좀비딸'은 조정석의 여름 극장가 귀환을 알리는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조정석은 여름철에 개봉한 영화 '엑시트'(2019)와 '파일럿(2024)을 통해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관객들의 배꼽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각각 942만 명, 47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화를 썼다.
 조정석은 "너무 좋다"고 말문을 열며 "제 뜻대로 되는 게 아니지 않나. 제작사, 배급사가 여름에 개봉한다고 얘기했을 때 '진짜요?'라고 몇 번이나 물어봤던 기억이 난다. 희한하다고 생각했고 감개무량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부담되기도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여름의 남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배우한테는 정말 힘이 되는 수식어다. 뭔가 나도 모르게 '치얼 업' 되더라. 겨울 태생인데 희한하게 '여름의 남자'라고 해주시니까. 여름에 개봉했던 작품들이 다 잘되고 결과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시사 후 호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조정석은 배우들과 함께 후기를 찾아봤다며 "저희끼리 '이렇게 좋은 기사가 났어', '이렇게 좋은 후기가 올라왔어' 이런저런 얘기를 같이 공유하면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무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저희끼리는 기운이 좋다"고 털어놨다. 
 한편 '좀비딸'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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