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영웅 손기정 광복 80주년 특별전 개최..."나라 사랑 정신이 확산되는 출발점 되길" 작성일 07-24 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7/24/0000561127_001_20250724193712857.jpg" alt="" /><em class="img_desc">▲ 김성태 손기정기념재단 이사장 ⓒ곽혜미 기자</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7/24/0000561127_002_20250724193712942.jpg" alt="" /><em class="img_desc">▲ 손기정 특별전 ⓒ곽혜미 기자</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국립중앙박물관, 윤서영 기자]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25일부터 손기정(1912~2002)이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발자취를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br><br>국립중앙박물관은 24일 상설전시관에서 특별전 '두 발로 세계를 제패하다' 언론공개회를 열고,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과 월계관, 특별 부상품이었던 고대 그리스 투구를 비롯하여 손기정 선수의 여정을 함께한 전시품 18건을 선보였다.<br><br>김성태 손기정기념재단 이사장은 "손기정 선수가 1930년 마라톤 우승 기념 투구를 여가 박물관에 기증했다. '이건 나의 영광이 아닌 민족의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그의 민족혼과 애국혼은 앞으로 국민이 통합하고 나아갈 수 있는 미래다"고 말했다.<br><br>이어 "이번 특별전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민족을 위해 달렸던 손기정 선수를 기리는 전시"라며 "금메달, 월계관 등 그 시대를 증명하는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br><br>이준승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난극복의 상징적 인물로 이순신 장군과 손기정 선수를 선정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전시는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민족의 시련기 속에서 손기정 선수가 영웅으로 평가받았던 생애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br><br>또한 그는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손기정 선수의 도전과 승리, 나라 사랑 정신이 더 널리 확산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7/24/0000561127_003_20250724193713014.jpg" alt="" /><em class="img_desc">▲ 김성태 손기정기념재단 이사장 이준승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 ⓒ곽혜미 기자</em></span></div><br><br>손기정은 1936년 8월 9일,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획득하며 우리 민족의 긍지와 기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br><br>그는 1945년 광복 후 지도자로 참여한 1947년과 1950년 보스턴 마라톤대회를 'KOREA'의 이름으로 제패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성화를 봉송하며 또 한 번 국민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br><br>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은 "나는 17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태극마크를 달고 전 세계를 다녔다. 아마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랑스러움과 자긍심은 결국 손기정 선생님의 정신이 만들어주신 우리의 혜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이어 "지금 체육회는 계속 IOC와 긴밀히 협조 중이다. 완벽하진 않지만, 선생님의 국적과 성함이 정확히 표기되는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결실이 더 확대되고, 선생님의 정신이 후배 세대에게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br><br>국민의 힘 배현진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손기정 선수와 동메달리스트 남승용 선수를 포함해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했던 11명의 선수에 대해, 선수들의 이름과 국적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질의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br><br>이어 "다행히 유승민 회장께서도 함께 힘써주신 덕분에 올해 2월부터 IOC 홈페이지에 선수들의 이름과 국적이 '대한민국'으로 병기되기 시작했고, 이들이 일본 국기를 달고 뛸 수밖에 없었던 배경도 함께 설명되기 시작했다"면서 "아직 '손 기테이' 같은 왜곡된 표기가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선수들의 온전한 이름과 국적 회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7/24/0000561127_004_20250724193713087.jpg" alt="" /><em class="img_desc">▲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곽혜미 기자</em></span></div><br><br>전시 제목인 '두 발로 세계를 제패하다'는 1947년 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이 손기정이 지도한 서윤복(1923~2017)의 보스턴 마라 톤 우승을 축하하며 써준 휘호 "족패천하"에서 인용한 것이다.<br><br>이 전시에서는 '청동투구'와 더불어 손기정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금메달'과 '월계관', '우승상장'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념 특별전 이후 14년 만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처음으로 함께 전시된다.<br><br>특히, 전시에서는 베를린 올림픽 우승 직후인 1936년 8월 15일에 "Korean 손긔졍" 이라고 서명한 작은 엽서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한다. <br><br>또한 전시에서는 손기정의 여정을 AI 기술로 재현한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br><br>1936년 일장기를 달고 뛰어야 했던 청년 손기정의 모습부터, 1947년과 1950년 'KOREA'의 이름으로 당당히 세계를 제패한 그의 제자들, 그리고 1988년 서울 올림픽 성화 봉송주자로 나선 노년의 손기정의 모습까지 관람객들이 그날의 영광과 감동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br><br>광복 80주년 특별전 '두 발로 세계를 제패하다'는 25일부터 오는 12월 28일까지 상설전시관 기증 1실에서 개최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7/24/0000561127_005_20250724193713161.jpg" alt="" /><em class="img_desc">▲ 손기정 특별전 ⓒ곽혜미 기자</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앙상블의 신화’ 유낙원, 이미 하늘이 허락한 ‘페기 소여’ 인생 [SS현장] 07-24 다음 스테이씨, 올 여름 플레이리스트 완성할 서머송 07-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