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 오정세, 어려운 숙제였던 '굿보이' 작성일 07-25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AjdnS7vN2"> <p contents-hash="77938b67a69cfbb99ff651aa812393b190e8de71a7c811483882be0c76356910" dmcf-pid="XTvrOpMUa9" dmcf-ptype="general"><br><strong>극 중 최고 '빌런' 민주영 役으로 열연<br>"정의는 살아 있다는 메시지 전하고파"</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5ebba74f700301aa15944d05ec8bb44ffbddfa943ffac98558be31e93fb574" dmcf-pid="ZyTmIURuk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오정세가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프레인빌라에서 <더팩트>와 만나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프레인TP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5/THEFACT/20250725000213067kyvv.jpg" data-org-width="580" dmcf-mid="yiuZtQDxa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THEFACT/20250725000213067kyv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오정세가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프레인빌라에서 <더팩트>와 만나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프레인TPC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e31cd3cc7ebb869134909a372a61fd874ca3f513b6dab6bc43add8e148d1ba9" dmcf-pid="5WysCue7jb" dmcf-ptype="general"> <br>[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그 어떤 인물이든 찰떡같이 소화해 내는 배우가 있다. 바로 오정세다. 디테일한 표현력과 탄탄한 내공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시켜온 그는 '굿보이'를 통해 또 하나의 강렬한 '빌런'을 만들어냈다. 눈빛의 무게, 목소리 톤, 호흡의 길이까지 치밀하게 계산된 연기는 평범한 얼굴 뒤에 숨겨진 괴물의 민낯을 오롯이 드러냈다. 하지만 오정세는 이 모든 과정을 담담히 풀어내며 어떤 수식어나 칭찬보다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랐다. 작품을 대하는 그의 태도와 책임감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div> <p contents-hash="d41f350cea124ab76f8b7ce556bedbbe00000b9833a9deaa220fd9814fa4f039" dmcf-pid="1YWOh7dzoB" dmcf-ptype="general">오정세가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프레인빌라 세르주무이에서 <더팩트>와 만나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 연출 심나연)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민주영 역을 맡은 그는 이날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p> <p contents-hash="bba14e67ebc466103cf2c56d2048df89b82cbc4d8205d4708a61251157e1e2f0" dmcf-pid="tGYIlzJqjq" dmcf-ptype="general">'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총 16부작으로 지난 20일 막을 내렸다. 오정세는 "큰 사고 없이 마무리돼서 다행이다. 제 나름대로는 어려운 숙제였는데 잘 끝낸 만큼 이제 보내줘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p> <p contents-hash="209b731e1aa150085b66e57d28e4c883fe2b9d42aa638605cbf66bc7578879d2" dmcf-pid="FHGCSqiBcz" dmcf-ptype="general">오정세는 극 중 근면성실과 착실한 업무 성과로 청장 표창까지 받은 관세청 세관 7급 공무원 민주영으로 분했다. 성실한 공무원의 가면을 썼지만 이면엔 다른 모습이 존재하는 인물이다.</p> <p contents-hash="55b1ff5e8057ff8a48865b72d31d9f59245da2cd00176487d480995b5c7eb558" dmcf-pid="3XHhvBnbc7" dmcf-ptype="general">민주영은 중고차, 약물, 총기 밀매 등 각종 범죄로 인성시를 쥐락펴락하는 인물이다. 그렇기에 오정세는 처음에 민주영이라는 인물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단다. 그는 "보통 '빌런'은 처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나중에 나오지 않냐"며 "주영이는 초반부터 '난 나쁜 놈이야'라고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끌고 가야 할지가 첫 번째 숙제였다"고 털어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89a34696cab5c1a2b80a5e5af7487bcc05f2c0664ed40613c03c1a6fcc48822" dmcf-pid="0ZXlTbLKa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정세가 '굿보이'에서 관세청 세관 7급 공무원 민주영 역으로 열연했다.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5/THEFACT/20250725000214331qlar.jpg" data-org-width="580" dmcf-mid="WCQKVAYcc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THEFACT/20250725000214331qla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정세가 '굿보이'에서 관세청 세관 7급 공무원 민주영 역으로 열연했다.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2e67ef8a9d44d1e44325155895610334ef26e1ab4bd525a0329872cd7fb7a87" dmcf-pid="p5ZSyKo9aU" dmcf-ptype="general"> <br>"제가 내린 답은 민주영을 양파 껍질처럼 표현하는 거였어요. 양파 껍질을 벗겨도 계속 나오는 것처럼, 민주영을 보면 볼 수록 계속 악행이 나오는 거죠. 여기까지 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더 많은 악행을 일삼고 있던 것처럼요. 이 인물이 과연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div> <p contents-hash="1bd095edd6be7f79d2c323a65c5354e1da8852417a650b3fcf73c87c9a6d9e0a" dmcf-pid="UrwgjG9Hcp"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초반부터 '빌런'의 정체가 나왔기 때문에 이야기를 질질 끌고 간다는 느낌이 강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오정세는 "통쾌한 한 방을 위한 그림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p> <p contents-hash="91d9311108792eab9fd3f9141c44e6e51513ed380f55ae30c28805e3cc0f9514" dmcf-pid="umraAH2XA0" dmcf-ptype="general">"나쁜 사람이 있으면 보통 가서 혼내잖아요. 근데 '굿보이' 팀이 민주영을 잡기 위해 계속 우여곡절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되게 현실이랑 맞닿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세상에는 나쁜 사람도 많고, 응징하는 것도 솔직히 쉽지는 않잖아요. 그렇기에 마지막 회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기 위한 수단이지 않을까 싶어요."</p> <p contents-hash="665690532392ea8461009cdb27681f1e3a20c1ad683ccc79998bacd0e5c3e047" dmcf-pid="7smNcXVZc3" dmcf-ptype="general">그렇기에 오정세는 민주영 캐릭터를 전부 다 이해하려고 하지는 않았단다. 그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 어느 부분에서 힘을 빼고, 어느 정도까지 폭력적이어야 하는지만 신경 썼다"고 떠올렸다.</p> <p contents-hash="72bbc0b4983b328e5a9453ecf26a0a3b879530157a4b3e3ff223626d3fd574d5" dmcf-pid="zOsjkZf5kF" dmcf-ptype="general">"다른 작품에서는 캐릭터가 어떤 이유로 변했다는 지점에 에너지를 쏟았는데 '굿보이'에서는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민주영이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다는 동정심을 주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평범하고 좋은 사람이었다는 걸 최대한 멀리하려고 했어요. 검은돈과 권력 때문에 민주영이 위험하게 바뀌었다 느낌만 주면 충분하지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p> <p contents-hash="0b961e7dd2b32fe2f7179987ffec368ae6ceacf171e372f7d47eb10bc9206bec" dmcf-pid="qIOAE541Nt" dmcf-ptype="general">이러한 오정세의 캐릭터 해석 덕분일까, 그는 민주영 캐릭터를 통해 완벽한 '빌런'을 완성해 냈다. 오정세는 자신의 일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된다고 판단하면 즉시 돌변해 버리는 민주영의 이중적인 광기마저 실감 나게 그려냈다. 또한 차분히 가라앉은 눈, 친절하다는 착각이 들 정도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협박을 내뱉는 그의 모습에선 사악한 살기가 제대로 느껴져 호평받았다. 오정세는 이런 느낌을 주기 위해 민주영의 외적인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e3e5ec3f7f7367f91e864b0e60eff0cfde5a23b1c7094acdd87eac71c2b3209" dmcf-pid="BCIcD18tg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정세는 "'굿보이'를 통해 정의는 아직 살아 있다는 큰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바랐다.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5/THEFACT/20250725000215670pedx.jpg" data-org-width="580" dmcf-mid="GNtyGVNfo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THEFACT/20250725000215670ped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정세는 "'굿보이'를 통해 정의는 아직 살아 있다는 큰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바랐다.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a1745b6b04bee46a7d2938ec42766c5ee6c222e56463d0d0e26b710d232bb01" dmcf-pid="bhCkwt6Fo5" dmcf-ptype="general"> <br>"저는 민주영을 가장 평범한 얼굴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마지막회에는 민주영의 얼굴에 상처가 가득해서 괴물이 될 거라고 상상했는데, 이게 '굿보이' 팀에게 맞아서 생긴 상처이긴 하지만 저는 '굿보이' 팀에 의해서 벗겨진 민주영의 민낯으로 생각을 했어요. 근데 제작진분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그래도 드라마인데 처음부터 가면 불편할 수도 있겠다고 해서 상처가 나도 회복이 되고 또 상처가 나는 디자인을 했던 것 같아요. 마치 '굿보이' 팀이 가면을 벗겨주는 느낌이죠." </div> <p contents-hash="7ab4ad5ddece3165ee4e2b515e69a4f963b951f65f120e8edc398a7a24c49d9d" dmcf-pid="KlhErFP3cZ" dmcf-ptype="general">"옷도 최대한 평범하게 눈이 잘 안 가는 옷으로 결정했어요. 근데 또 엄청난 고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또 초반 관세청에 있을 때는 헤어 스타일링을 아예 안 만진 머리고 후반부에서는 계속 스타일링을 했어요. 또 초반에는 옷을 입을 때 끝까지 단추를 잠갔다면 후반에는 최대한 오픈하는 등 어떤 시각적인 차이를 주려고 노력했어요."</p> <p contents-hash="b5b643591cb9c96349d5d033b3cdf348bf8d12db551cfbbd9596dc09fe06be0a" dmcf-pid="9SlDm3Q0cX"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오정세에게 가장 어려웠던 건 무엇이었을까. 오정세는 곰곰이 생각하다 총 쏘는 장면이라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58cad4d51ce0c3bce1d2cd50b371c6e38790e9f5337dde262b4d499ec7b939a9" dmcf-pid="2vSws0xpcH" dmcf-ptype="general">"맞는 액션은 그냥 최대한 힘을 뺴고 '굿보이' 팀의 액션을 받으려고 했어요. 저만의 어려움은 총 쏘는 장면이었죠. 저는 민주영을 무미건조한 인물로 설정했다 보니까 총 쏠 때도 되게 무미건조하게 쏘고 싶었어요. 감독님이 슬로우로 민주영을 멋있게 찍어주려고 했는데, 제가 총 쏠 때마다 겁을 먹고 눈을 감고 있더라고요.(웃음) 깜짝 놀라는 모습을 최대한 숨기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p> <p contents-hash="708c2bb562cac5e6b722dd93d7379354773e6e0e8249a097132915f7dc291d16" dmcf-pid="VTvrOpMUjG"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오정세는 "민주영을 그릴 때 돈과 권력 속에 숨어 사는 괴물들처럼 보이길 바랐다"고 했다. 그는 "어릴 때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되게 뻔뻔하게 '기억 안 나는데요?'라고 했던 것들이 떠올랐다. 그래서 이 대사를 추가했다"며 "그게 민주영이라는 괴물과 연결되는 대사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429ae1c5e737ff74c931d7913ac98c21f3dd73b3ba8c126374b191bfeb1041ed" dmcf-pid="fyTmIURuNY" dmcf-ptype="general">"이 작품을 통해 정의는 아직 살아 있다는 큰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예전에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괴물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저만의 메시지가 누군가에게 전달됐으면 해요. 그런 질문을 저 스스로한테도 한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091b578397d051377407713e1b63b691efdd70694578d4e685398c7da63c010d" dmcf-pid="4WysCue7cW" dmcf-ptype="general">subin7134@tf.co.kr<br>[연예부 | ssent@tf.co.kr]</p> <p contents-hash="f5496355973d15906a44d6aed7a50b31d60329c1e8bf7b68749854036df83ebc" dmcf-pid="8YWOh7dzNy"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jebo@tf.co.kr<b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춘천이랑 과천이랑 뭐 있네?"…콜드플레이 불륜 패러디 화제 07-25 다음 [TF초점] '트라이', SBS표 웰메이드 스포츠 드라마 계보이을까 07-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