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 레전드 헐크 호건 별세...향년 71세 작성일 07-25 23 목록 프로레슬링 레전드 헐크 호건(본명 테리 진 볼레아)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br><br>‘TMZ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호건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곧이어 프로레슬링 단체 WWE도 이를 확인해 발표했다.<br><br>호건은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아침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숨을 거뒀다. 의료진이 판단한 사인은 심장마비.<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7/25/0001080706_001_20250725013415152.jpg" alt="" /><em class="img_desc"> 헐크 호건이 세상을 떠났다. 사진=ⓒAFPBBNews = News1</em></span>클리어워터 경찰청은 “오전 9시 51분경 클리어워터 소방서와 경찰서 직원들이 응급 신고를 접수하고 충돌했다. 신고 내용은 심장 마비였다. ‘헐크 호건’이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71세 주민 테리 볼레아 씨가 구조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후 모튼 플랜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br><br>호건은 지난달에도 임종이 임박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그의 아내 스카이는 남편이 혼수상태라는 루머를 부인했었다.<br><br>TMZ는 호건이 5월 목 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전했다.<br><br>호건은 소수의 매니아들이 즐기던 프로레슬링이라는 엔터테인먼트를 가족 오락으로 탈바꿈시킨 장본인이다.<br><br>1984년 아이언 셰이크를 꺾고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 되면서 ‘헐크매니아’라는 이름의 대중문화 현상을 일으켰다.<br><br>1996년에는 악역으로 전환, ‘뉴 월드 오더(New World Order)’라는 이름의 스테이블을 결성하며 링 네임도 헐리우드 헐크 호건으로 변경했다. 이같은 변화는 더 많은 팬들을 레슬링으로 끌어들였다.<br><br>레슬매니아3에서 안드레 더 자이언트와 대결을 비롯해 레슬매니아18에서 드웨인 “더 락” 존슨과의 매치업까지 수많은 명경기를 만들었다. 얼티밋 워리어, 랜디 새비지 등과의 대립도 화제를 끌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7/25/0001080706_002_20250725013415188.jpg" alt="" /><em class="img_desc"> 지난 2024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는 헐크 호건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em></span>2005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지만, 2015년 성관계 도중 몰래 촬영된 영상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이 공개돼 논란이 되자 제명됐다.<br><br>2020년에는 NWO 멤버로서 다시 명예의 전당으로 돌아왔다.<br><br>영화에도 출연했다. 1982년 ‘록키3’에 출연한 것을 비롯해 ‘노 홀즈 바레드’ ‘서버번 코맨도’ ‘미스터 내니’ 등의 영화에 등장했다.<br><br>지난 2024년에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내 인생 최고의 태그팀 파트너”로 칭하며 트럼프에 대한 지지 의사르 공개적으로 드러낸 뒤 특유의 셔츠를 찢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br><br>WWE는 “대중문화계에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인 호건은 WWE가 1980년대 전세계적인 인지도를 얻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고인을 애도했다.<br><br>[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 71세로 별세…"심장마비" 07-25 다음 ‘당근’ 나선 한가인, “그냥 동네 예쁜 아줌마” 인지도 굴욕 07-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