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원작자 싱숑 "김독자가 유중혁 응원하듯 영화 응원한다" 작성일 07-25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EaDzCphID"> <div contents-hash="6b140102f1eb490d0f66254e791ea8a25b7a40c10794a181b975793b86348a99" dmcf-pid="6DNwqhUlIE" dmcf-ptype="general"> <div> <strong>핵심요약</strong> <div> '전지적 독자 시점', 웹소설 누적 조회 수 2억 이상·웹툰 20억 이상 메가 히트 IP <br>싱숑 작가 "감독이 누군지 듣고 망설임 없이 영상화 계약" <br>"영화, 원작에 대한 재해석…의미 있는 시도"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75e74de66f1b0f23028272142102085333ce2474806d36aff79d2adc6e4dca" dmcf-pid="PwjrBluSE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5/nocut/20250725053302497fzjj.jpg" data-org-width="710" dmcf-mid="FtCv6XVZs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nocut/20250725053302497fzj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c30e8e932bf13516e4e9bc607f4afd6d69d3a03aa2273a0bb0b1612fd543092" dmcf-pid="QrAmbS7vDc" dmcf-ptype="general"> <br>글로벌 메가 히트작인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의 원작자인 싱숑 작가는 영화로 재구현된 '전지적 독자 시점'을 어떻게 봤을까. 그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952485860d0e229b38fe1aae024ec83f23a8b6352524e6d4696903109cdf68e3" dmcf-pid="xmcsKvzTrA" dmcf-ptype="general">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은 평범한 회사원 김독자가 자신이 10년 넘게 읽던 소설이 현실이 되고, 격변한 세상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결말을 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룬 현대 판타지 작품이다.</p> <p contents-hash="23802b48344741cb509f41332247cf51a78598241cb36c7cc29d51f256b6bf87" dmcf-pid="yKu9mPEQmj" dmcf-ptype="general">웹소설은 2억 이상의 누적 조회 수를 기록했고, 동명의 웹툰은 2020년 네이버웹툰을 시작으로 글로벌 연재를 통해 전 세계 20억 이상의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한 '메가 히트 IP'다. 웹소설과 웹툰을 넘어 이제는 게임·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 중이다.</p> <p contents-hash="97b52897f915e8080a278cde8b6bed7a5fdcc895ad2596af3863eca9a524845e" dmcf-pid="WoegtEXDDN" dmcf-ptype="general">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웹소설은 이제 영화로 재탄생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영화를 본 원작자 싱숑 작가는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망설임 없이 영화화 계약에 동의했다.</p> <p contents-hash="448ccb0534f33a76eb00b8ef6e64c76076df8b0f72c6b103ebc1d3613ded7c21" dmcf-pid="YgdaFDZwIa" dmcf-ptype="general">다음은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 싱숑 작가와의 일문일답.</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748e41c3c88f3a22b30ae05286d3fbcd249d1b277d4e8c19a301ff072899f9a" dmcf-pid="GaJN3w5rw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5/nocut/20250725053303843oyni.jpg" data-org-width="710" dmcf-mid="0ML6ldOJD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nocut/20250725053303843oyn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878be0f666927677f3e3659c0b4598bc02a68bdb35e70781ca9acff2d3bf629" dmcf-pid="HNij0r1mso" dmcf-ptype="general"><br><strong>Q. 영상화 제안이 들어왔을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 영상화에 동의하신 결정적 이유가 무엇인가?<br> <br>싱숑 작가(이하 싱숑)></strong> 처음 영화 제안이 들어왔을 때는 얼떨떨했다. 그때 나는 신인이었고, 사실 드라마도 애니메이션도 아닌 영화 제안이 들어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아무래도 원작을 실사화하는 데는 큰 위험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꺼려지기도 했지만, 맡아주시는 감독님이 누구신지 듣고서는 망설임 없이 계약에 동의했다. 김병우 감독님의 '더 테러 라이브'를 재미있게 봤다.</p> <p contents-hash="b30b9736e3e63cf6941b75897c6b85e9afcf7cdf2914833e6d99723b2d0ed4a5" dmcf-pid="XjnApmtswL" dmcf-ptype="general"><strong>Q. 소설에 등장하는, 상상만 했던 도깨비와 어룡 등 크리처들이 영상화된 결과물을 어떻게 봤을지 궁금하다.<br> <br>싱숑></strong> 사실 영화에서 등장하는 크리처들은 내가 상상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아무래도 실사화되는 과정에서 여러 고민되는 지점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원작의 크리처들이 '공포'의 정서에 가까웠다면, 영화의 크리처들은 '신비'의 정서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크리처들이 더 많은 연령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습이 되지 않았나 싶다.</p> <p contents-hash="cc145998bccdc8a46784753d9a1879f22b4cf679fe07bac1ecd7c73ef7ea8a4f" dmcf-pid="ZALcUsFOOn" dmcf-ptype="general"><strong>Q. 영화를 보면서 특히 좋았던 장면이 있었다면 어떤 장면인가?<br> <br>싱숑></strong> 배우분들의 열연이 무척 눈에 띄었기 때문에 특히 좋았던 장면을 손에 꼽기는 어려운데, 개인적으로는 첫 장면을 좋아한다. 군중 속에서 김독자가 객석을 향해 걸어오고 있는데, 처음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눈에 띄질 않는다. "김독자는 대체 누구일까?"라는 의문에서 영화가 시작되는 게 흥미롭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94327602aefebe9aec5ebdee2f0f3d238123fa9cbc71839bb52b877c12a578c" dmcf-pid="5cokuO3II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5/nocut/20250725053305178gpgu.jpg" data-org-width="710" dmcf-mid="pD0Wx18tE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nocut/20250725053305178gpg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bf879af9f15c54c315f094ee2773628ea6b9843086891b96b611b6b4abb2c56" dmcf-pid="1kgE7I0CwJ" dmcf-ptype="general"> <br><strong>Q. 원작 속 캐릭터들이 실제 스크린으로 구현되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캐릭터가 있을까?<br> <br>싱숑></strong> 개인적으로는 영화에서 표현된 이길영 캐릭터가 꽤 특이했다. 원작이랑은 성격이 조금 다르게 표현되는데, 다른 세계선에서는 그처럼 귀여운 이길영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사실 이길영을 연기해 주신 권은성 배우와는 화장실에서 마주쳤었는데, 배우는 아마 내가 누구인지 모르셨을 거다. 잠깐 성좌가 된 기분을 느꼈다.</p> <p contents-hash="634cfce9ef3a34a2e956f3f5035fa0abc9100ebee87ca134768a6654a1f63331" dmcf-pid="tOEI2yBWrd" dmcf-ptype="general"><strong>Q. 웹소설이 웹툰으로 그리고 다시 영화로 제작될 만큼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메가 IP가 됐다. 어떤 점 때문에 사람들이 이토록 작품을 좋아해 준다고 생각하나?<br> <br>싱숑></strong> 지금도 종종 하는 생각이지만, 우리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시기에 어떤 이야기의 수요가 우연히 발생했고, 마침 우리가 그 이야기를 썼고, 정말 운이 좋게도 좋은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함께 읽어 주셨다. 이야기를 사랑해 준 팬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전지적 독자 시점'이 있다. 평생의 빚이다. 늘 감사한 마음뿐이다.</p> <p contents-hash="6384b6777e2f45c79319bfd624fe966b6fa661e4e5340c4f923ed415aeef57e7" dmcf-pid="FIDCVWbYOe" dmcf-ptype="general"><strong>Q. 작품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영화에서도 잘 구현됐다고 보나?<br> <br>싱숑></strong> 원작과 영화의 메시지는 그 궤적이 다르다. 굳이 표현하자면 원작은 '이야기' 또는 '읽기' 자체에 관한 이야기이고, 텍스트로만 구현 가능한 지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다 보니 영화로 만들었을 때 다소 난감한 지점들이 있다.</p> <p contents-hash="977ca11fb22996bd7d8956cd08cf7bead1e350485d2edaa28d1035cad894fc98" dmcf-pid="3CwhfYKGwR" dmcf-ptype="general">아마 제작 당시 그 점을 고려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웹소설 원작에서 다룬 주제 대신 2시간 안에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화는 원작에 대한 재해석인 만큼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db5710fb4cfd2d93bbac48ab63fcd9d0f2be2ab247ef132f4cf287ecd78941e" dmcf-pid="0hrl4G9HO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액션 비하인드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5/nocut/20250725053306535jbly.jpg" data-org-width="710" dmcf-mid="4Frl4G9Hm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nocut/20250725053306535jbl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액션 비하인드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18836fed147d1132dddbd25181ee0732a0f5a714a1b94c0d5e127e5cdacaf66" dmcf-pid="plmS8H2XOx" dmcf-ptype="general"> <br><strong>Q. 웹소설을 열렬히 응원하고 읽어주신 독자들, 그리고 영화로 '전지적 독자 시점'을 접할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br> <br>싱숑></strong> 딱 한 번, 영화가 촬영되는 현장에 방문한 적이 있다. 커다란 세트장에서 수많은 스태프께서 단 하나의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애쓰고 계셨다. 카메라가 돌아가고, 배우분들은 같은 장면을 연기하고 또 연기했다. 같은 장면을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p> <p contents-hash="2c2ae59e6c507f34c441b76f43d56adfdd1b1fa31df97db5721f2c461fc2d36a" dmcf-pid="USsv6XVZOQ" dmcf-ptype="general">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같은 장면처럼 보였던 연기가 사실은 모두 다른 장면이었다는 것을. 마치 회귀를 반복했던 유중혁의 삶이 실은 모두 '다른 인생'이었던 것처럼 말이다.</p> <p contents-hash="fc0878b14115d8c8ac843918ec0aa18454fd0498b581937592dae32e549bc6d9" dmcf-pid="uvOTPZf5IP" dmcf-ptype="general">하나의 결말에 도달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반복하는 배우분들을 보며, 또 무엇이 '온전한 완성'인지 누구도 확신하지 못할 이야기에 땀 흘려 관여해 주신 스태프분들을 보며, 나는 끝나지 않는 회귀를 반복하는 유중혁과 그 이야기를 지켜본 김독자에 관해 생각했다.</p> <p contents-hash="cae08c20c47ec1add3120b55f1e078d5027ab3708163e6c67b319612591898f2" dmcf-pid="7TIyQ541s6" dmcf-ptype="general">대부분의 창작자가 으레 그러하듯, 우리 역시 원작자로서 원작과는 달라진 영화의 요소들에 아쉬움은 있다. 다만, 그런 생각이 들 때면 그날 저희가 보았던 촬영장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p> <p contents-hash="2e15ec474947e2933a1889bbd1a752f2eb2f20b87c17c20780b94609bda1a0a0" dmcf-pid="zyCWx18tr8" dmcf-ptype="general">어떤 이야기는 그 완성된 형태와 무관하게 평가하기가 어렵고, 아마 이 영화도 나에게 그런 의미로 맺히지 않았나 싶다. 김독자가 '멸살법'의 유중혁을 응원하듯, 비슷한 마음으로 나도 이 영화를 응원하고 있다.</p> <p contents-hash="c1926253a8024fdea4b1703933559575994c4c95f19dc3e44e7b27e8309868ce" dmcf-pid="qcokuO3Iw4" dmcf-ptype="general">미리 원작을 읽어주신 독자분들께는 색다른 시선으로 '전지적 독자 시점'을 다시 읽는 경험으로, 또 처음 이 세계관을 접하는 관객분들께는 독특하고 새로운 영화적 경험으로 이 영화가 기억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p> <div contents-hash="416a44da82ceb9c6f0382783608f14f91589831f7f20b05b9393acf4bf04b271" dmcf-pid="BkgE7I0Cmf" dmcf-ptype="general"> <strong>※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strong> <ul> <li> <strong>이메일 :</strong><span><span>jebo@cbs.co.kr</span></span> </li> <li> <strong>카카오톡 :</strong><span>@노컷뉴스</span> </li> <li> <strong>사이트 :</strong><span>https://url.kr/b71afn</span> </li> </ul> </div> <p contents-hash="69e842a45cd731391a90d1fccdc6ea154ba8b9cfb76c660a12142b5a3b6847f2" dmcf-pid="bEaDzCphIV" dmcf-ptype="general">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zoo719@cbs.co.kr</p> <p contents-hash="6b08f34553e24ed03238639b8a3d1726bc89eaa42bb97d7e12d17a73534dce3d" dmcf-pid="KDNwqhUlE2" dmcf-ptype="general">진실엔 컷이 없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위노나 라이더, '32살 연상' 알 파치노에 ♥︎고백했다 차였다 "허니 안돼" [Oh!llywood] 07-25 다음 네이버·카뱅 앱으로 어디서든 본인인증…'모바일 신분증' 사용법 07-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