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렙' 이후 잠잠한 K웹툰…슈퍼 IP 찾고 장르 확대해야 작성일 07-25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wf6GEXD1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d427730fb4d3b897213896a42d4074f3456740be110abd4cbb011688cf83085" dmcf-pid="Ur4PHDZwt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만화·애니메이션 산업 매출액 변화/그래픽=이지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5/moneytoday/20250725060204105xyix.jpg" data-org-width="680" dmcf-mid="0zlTJBnb1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moneytoday/20250725060204105xyi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만화·애니메이션 산업 매출액 변화/그래픽=이지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765aa11f1c8d7a28a40e6c1fe53fcd3d02b334afe8f41f0809f98fc5355839e" dmcf-pid="um8QXw5r5q" dmcf-ptype="general">국내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이 수출 부진에 빠졌다. 코로나19 를 겪으며 전체 매출 규모는 지속해서 성장했으나 IP(지식재산권) 부족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특히 애니메이션은 예산 문제 등으로 아직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p> <p contents-hash="9ad9ed6f040b03b1368e31aa9a5117264723f438d60412a5510d9a8262471bb5" dmcf-pid="7s6xZr1mHz" dmcf-ptype="general">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 '2025년 1분기 콘텐츠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만화 수출액은 전분기 대비 26.7% 감소했고 애니메이션 수출액은 73.1%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만화가 15%, 애니메이션이 37.1% 감소했다. 네이버의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매출액이 16% 감소하는 등 주요 플랫폼의 실적도 부진했다.</p> <p contents-hash="279b0959ac90e8cdb97c97e39812de40fb3097b8fd94f0e6d167e5cc24fe68d9" dmcf-pid="zOPM5mts57" dmcf-ptype="general">콘진원은 보고서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이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IP가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나혼렙'은 2021년 12월 완결 시점까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2억회, 열람자 1억7500만명이라는 웹툰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한 레전드 작품이다. 만화 종주국인 일본에서도 카카오픽코마를 통해 일일 최대 열람자 수 82만명이라는 플랫폼 역대 기록을 세웠다.</p> <p contents-hash="ccad1d671f301c20e4ee48b43a4a37c3602370c0f278afb24488eb1626a5b2cb" dmcf-pid="qIQR1sFO1u" dmcf-ptype="general">콘진원은 웹툰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슈퍼 IP 발굴이 매우 중요하다며 장기적으로 저연령대가 웹툰에 관심을 갖게 하고 이들이 유망한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웹툰뿐만 아니라 파생 콘텐츠까지 소비하는 고관여층 독자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새로운 독자층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롭고 역동적인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ef60308500d40b6636a5307424cb4c88a567b27e204206565877466a54a9bd84" dmcf-pid="BCxetO3I5U" dmcf-ptype="general">애니메이션의 수출도 창작품의 제작 부진과 함께 감소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개봉한 '퇴마록', '뽀로로 극장판 바닷속 대모험' 등이 국내에서 각각 49만명, 4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분투했으나 해외 시장에서는 외면당했다. 최근 글로벌 최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이 흥행중이나 대부분 외국 작품이다. '나혼렙' 애니메이션도 일본에서 제작했다.</p> <p contents-hash="62206701c03cbf5bd7cd30ffd4b652768301202c5feb063e62a27a221abe067c" dmcf-pid="bhMdFI0C5p" dmcf-ptype="general">콘텐츠 업계에서는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다. TV 시리즈에 비해 제작비가 현저히 적고 이에 따라 원천 IP 기반 세계관 설계, 캐릭터 프랜차이즈화, 후속 시즌 기획 등 기본적인 경쟁력이 부재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플랫폼 진출 시 필수 조건이다. 정부 지원의 경우에도 단기 과제 중심으로 진행돼 국제공동제작기획이나 해외 유통을 고려한 장기적 관점에서는 부적절하다는 평가다.</p> <p contents-hash="585e0240a8990dd8eaffa834181c6cc8984d18f4c127ac0468ef7c6d3b9a3e07" dmcf-pid="KlRJ3CphX0" dmcf-ptype="general">이런 어려움 속에서 국내 양대 플랫폼인 웹툰엔터와 카카오엔터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분발하고 있다. 센서타워 기준 올해 2분기 미국 만화 앱 시장에서 점유율 및 수익 1위인 웹툰엔터는 최근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행사인 'LA 애니메 엑스포 2025'에 최초로 단독 부스를 차리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웹툰엔터는 이 자리에서 웹툰의 잠재력을 설명하는 한편 애니메이션 제작 방향을 소개했다.</p> <p contents-hash="d100429336094dae98f757a5331837b34a9fe36ee1910b2b2dd0dc4e1f285a2d" dmcf-pid="9qIlR7dzZ3" dmcf-ptype="general">최근 재정비에 들어간 카카오엔터도 북미 시장의 문은 계속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북미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큰 스토리텔링 시장인 만큼 미국의 웹코믹·웹툰 연재 플랫폼 '타파스'를 중심으로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픽코마를 통해 '나혼렙'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가했던 카카오엔터는 타파스의 북미 대표 IP '끝이 아닌 시작'을 애니메이션화 하는 등 IP 확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d418b8f83a018038269a2747d6493aa22dd9360314803e87240f7c202881ad36" dmcf-pid="2BCSezJqGF" dmcf-ptype="general">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도 카카오도 국내 웹툰 시장은 포화 상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 시장이나 일본 시장 등 글로벌 진출을 더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장르 편중성이나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 부족 등은 이미 수년 전부터 제기돼 온 문제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콘텐츠 산업 지원을 약속한 만큼 향후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530934edc7c3ee2bf0618bf2b4947224746e08c2859de1b7442877f0e8346e2" dmcf-pid="VbhvdqiBZt" dmcf-ptype="general">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위기의 K- 제조업 구하라⋯정부·재계·국회 “피지컬AI” 07-25 다음 "형이 내 얼굴 때렸잖아" 구자철-리베리 13년 만에 팀 동료로 재회 07-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