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수영종단 21주년’, 독도 정상에 태극기 휘날리다! 작성일 07-25 17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23년째 이어진 독도수호 활동 <br>“‘광복 80주년 기념’과 함께, 울릉도·독도에서 감동의 대장정”<br>남한권 울릉군수, “울릉도를 ‘국제 비즈니스 섬’으로 발전시킬 비전을 갖고 있다”<br>길종성 중앙회장, “2004년 수영종단 성공의 기억을 다시 소환하는 상징적인 장면”</div><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25/0001164608_001_20250725080517919.jpg" alt="" /></span></td></tr><tr><td>2004년 최초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장면. 사진 | 독도사랑회</td></tr></table><br>[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기념’ 행사가 지난 21일∼24일까지 3박 4일간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에서 ‘광복 80주년 기념‘과 함께 진행되며, 깊은 울림과 뜻깊은 발걸음을 남겼다.<br><br>이번 행사는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중앙회장 길종성)‘가 주최하고, 울릉군과 울릉군 의회가 후원,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독도사랑 봉사단과 선순환경제연구소가 함께 했다.<br><br>특히 일본은 올해도 어김없이 자국 국방백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독도 현장에서 직접 전달했다.<br><br><b>△ 민간 독도운동의 역사, 수영종단에서 시작되다.</b><br><br>행사의 시작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의 독도 침탈 움직임이 노골화되던 시기, 정부의 미온적 대응에 실망한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이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결단하며, 40명의 수영 대원과 함께 28시간에 걸쳐 독도 입도를 성공시켰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25/0001164608_002_20250725080518253.jpg" alt="" /></span></td></tr><tr><td>2004년 성공적으로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마친 참가자들이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 독도사랑회</td></tr></table><br>당시 독도가 개방이 안 된 시기라 정부 허가 절차와 행사 비용까지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승인받아 목숨을 담보로 한 ’울릉도- 독도 수영종단‘은 독도 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계기가 되었다.<br><br>이러한 활동의 영향인지는 모르나 2005년 정부에서는 독도를 개방하여 국민의 품으로 돌려줬다. 결국 독도사랑회가 추진한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은 독도개방의 단초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br><br>이듬해인 2005년,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는 대한민국 여성의 강인함을 보여주기 위해 여성 33명을 선발해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다시 추진해, 24시간의 대기록으로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되었다.<br><br>이후 ‘아시아의 물개’ 故 조오련 선수도 독도사랑회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두 아들과 함께 민족의 염원을 담은 ‘울릉도-독도 수영종단’을 성공하게 되었다. 故 조오련 선수는 당시 “내가 수영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염원이 나를 밀어줬다”라고 회고한 바 있다.<br><br>이번 21주년 행사는 2004년과 2005년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성공 당시의 감격과 감동의 주역 길종성 회장과 독도가수 정광태 교수, 故 조오련 선수를 소환하는 자리가 되었다.<br><br><b>△ “대한민국 만세” 독도 정상에서 울려 퍼지다</b><br><br>참가자들은 일산 독도홍보관을 출발해, 경주의 첨성대·황리단길·월정교를 돌아보며 신라 천 년의 역사를 다시금 되돌아본 후, 포항을 거쳐 대형 크루즈에 몸을 실어 울릉도를 향했다.<br><br>크루즈 선상에서는 수준 높은 음악 공연과 독도를 주제로 한 영상 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되어 탑승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울릉도 도착 직전, 크루즈 갑판에서 마주하는 장엄한 동해 일출은 누구에게나 깊은 감동을 안겨주는 순간이다.<br><br>울릉도에 도착한 일행들은 조식 후 곧바로 독도행 행정선 ‘평화호’를 타고 2시간 30분간 항해 끝에 독도에 입도했다.<br><br>독도 도착과 동시 대형 태극기를 펼치며 독도가수 정광태 씨의 선창 아래 “독도는 우리 땅”을 가슴 벅차게 부른 후, 동도 정상까지 333계단을 단숨에 뛰어올라 독도경비대 위문과 독도 위령비를 참배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25/0001164608_003_20250725080518586.jpg" alt="" /></span></td></tr><tr><td>22일 행사 참가자들이 독도에 입도 후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이상배 전문기자</td></tr></table><br>이어 정상 헬기장에 올라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만세”을 힘차게 외치면서 독도를 수호하고자 하는 우렁찬 함성을 일본을 향해 외쳤다. 한 참가자는 “독도 정상에 서는 순간, 이 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온몸으로 느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br><br><b>△ 울릉도에서의 기념식, 학술과 문화로 이어지다</b><br><br>독도 일정을 마치고 울릉도로 돌아와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가 주최한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21주년’ 기념식에 함께했다.<br><br>이날 기념식은 독도 가수 정광태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먼저 학술 세미나는 ‘울릉도-독도를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 도서로서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한목소리로 독도를 중심으로 한 역사적, 교육적, 관광적 가치에 대한 전략적 접근과 청소년 대상 독도교육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25/0001164608_004_20250725080519014.jpg" alt="" /></span></td></tr><tr><td>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는 독도가수 정광태 교수. 사진 | 이상배 전문기자</td></tr></table><br>또한, 독도사랑회와 동국대 WISE 캠퍼스 독도사랑 봉사단이 준비한 위문품들을 독거노인과 장애인 단체에 전달하고, 이어 기념식을 축하하는 축하공연도 함께 열렸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25/0001164608_005_20250725080519435.jpg" alt="" /></span></td></tr><tr><td>‘(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와 ‘동국대 WISE 캠퍼스 독도사랑 봉사단’이 준비한 위문품들을 울릉도 독거노인과 장애인 단체에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이상배 전문기자</td></tr></table><br>축하 무대에는 독도사랑회 홍보대사이자 ‘부라보아줌마’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트롯 여제 풍금, ‘오빠 따라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가수 조우현, 김정옥, 울릉도 아리랑 전승자 황효숙 등 유명 아티스트가 함께하며 열기를 더했고, 특히 마지막 장식은 독도가수 정광태 교수와 함께 ‘독도는 우리 땅’을 힘차게 부르며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킴은 물론 ‘광복 80주년’ 의미를 더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25/0001164608_006_20250725080519982.jpg" alt="" /></span></td></tr><tr><td>‘울릉도-독도 수영종단 21주년’ 기념 축하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 (좌로부터 독도가수 정광태, 트롯 여제 풍금, ‘오빠 따라와’ 조우현). 사진 | 이상배 전문기자</td></tr></table><br>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울릉군의회 의장과 부의장, 군 의원,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 전국에서 울릉도까지 와준 출연 아티스트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25/0001164608_007_20250725080520362.jpg" alt="" /></span></td></tr><tr><td>축하 무대를 마친 후 울릉군 관계자와 출연 아티스트,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독도사랑 봉사단, 팬클럽 회원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상배 전문기자</td></tr></table><br><b>△ 민간의 손으로 지켜낸 독도, 더 큰 발걸음으로</b><br><br>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이자 신비의 섬이다. 백두산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울릉도 모두 있을 정도로 울릉도는 신비하다”라며, “향후 전 세계 각국의 정·관·재계 거물의 연래 회동인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처럼 울릉도를 ‘국제 비즈니스 섬’으로 발전시킬 비전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br><br>이어 기자가 남 군수에게 “독도 표지석에 표기된 ‘대한민국 동쪽 땅끝’이라는 내용을 ‘대한민국 동쪽 시작’으로 변경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 “매우 좋은 생각이다”라며, “관계기관과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br><br>‘(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은 “이번 독도에서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는 2004년 수영종단 성공의 기억을 다시 소환하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정부도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독도 영유권을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br><br>또한 “이번 행사는 민간 주도 독도수호 운동의 절정”이라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독도를 직접 밟아보고, 그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25/0001164608_008_20250725080520795.jpg" alt="" /></span></td></tr><tr><td>기자가 울릉군청을 방문, 군수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좌측 길종성 회장, 중앙 남한권 울릉군수). 사진 | 이상배 전문기자</td></tr></table><br>독도가수 정광태 교수는 “그동안 역대 정부와 정치권은 독도에 대해 진심이 없어 보였다”라며, “이제는 독도에 대한 예산 증액과 건강한 독도 단체들에 대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br><br>동국대 WISE 캠퍼스 김준서 독도사랑 홍보단장은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하며 우리 영토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특히 독도에 발을 디뎠을 때 가슴 깊이 벅찬 감동이 밀려왔고, 우리의 땅을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라고 밝혔다.<br><br>이어 김 단장은 “독도 탐방 및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연 보호의 필요성과 공동체 의식을 몸소 체험했고, 작은 실천이 큰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배웠다”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이 더욱 커졌고, 앞으로도 우리 영토를 소중히 여기며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br><br>‘(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은 2002년에 이 단체를 창립, 독도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전국 최초의 수식어를 7개나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의 독도 단체로 평가받는 가운데 앞으로도 청소년 독도 탐방·독도 문화콘텐츠 제작·국제홍보 활동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독도 주권을 널리 알려 나갈 예정이다.<br><br>독도 정상에서 일본을 향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친 우렁찬 함성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한 참가자의 눈시울을 붉히던 얼굴이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는 시간이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25/0001164608_009_20250725080521175.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sangbae0302@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사라지는 국경③] 아시아에 부는 귀화 바람…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남아 축구 07-25 다음 돌아오는 히어로, 임영웅 [김유림의 연예담] 07-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