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보호 최우선' 안세영 기권, 올해만 6회 우승 너무 많이 뛰었다…슈퍼 1000 슬램 대기록보다 멀리 보기로 작성일 07-27 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7/27/0000561462_001_20250727101216587.jpg" alt="" /><em class="img_des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 준결승전에 나선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방지를 위해 기권을 선언했다. 향후 시즌 소화를 위해 무릎 보호가 우선이란 결론을 내렸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더 멀리 보는 선택을 했다. <br><br>안세영(세계랭킹 1위)이 '슈퍼 1000 대회' 석권을 눈앞에 두고 기권을 택했다. 지난 26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 한웨(3위•중국)와 준결승 도중 기권했다. <br><br>이날 안세영의 출발은 꽤 순조로웠다. 만만치 않은 한웨를 상대로 1게임부터 조금씩 앞서는 양상을 보여줬다. 6-6 상황에서 연속 4득점하면서 리드를 잡기도 했다. 한웨의 추격에 11점 고지는 먼저 넘겨줬으나, 다시 포인트를 쌓으면서 19-18로 앞섰다. <br><br>다만 막바지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연속 3실점을 해 첫 게임을 상대에 내줬다. 1게임부터 동점 상황을 9차례, 역전도 4차례 주고받을 정도로 접전을 펼쳤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br><br>추격이 시급해진 안세영은 조금 속도를 높였다. 그래선지 2게임에서는 부상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6-6까지 팽팽한 흐름을 보였지만, 시작부터 불편하던 무릎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상대에게 연속 5점을 내줬고 더는 뛸 수 없다고 판단해 기권을 선언했다. <br><br>피로 누적이 원인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경기가 끝나고 "안세영은 현재 피루 누적 상태이며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더 큰 부상에 대한 염려가 있다"고 했다. <br><br>부상 방지에 초점을 맞췄다. 배드민턴협회는 "다음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서 무리하지 않고 기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7/27/0000561462_002_20250727101216629.jpg" alt="" /><em class="img_des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 준결승전에 나선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방지를 위해 기권을 선언했다. 향후 시즌 소화를 위해 무릎 보호가 우선이란 결론을 내렸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br>안세영은 올해 누구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6승을 챙겼다.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까지 정상에 올랐다. <br><br>여자단식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으나, 그만큼 경쟁자보다 더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보낸 셈이다. 피로가 쌓일 대로 쌓였기에 부상은 생각하는 것보다 가까이 다가왔을 수 있다. 가뜩이나 안세영은 플레이 스타일이 뛰어난 풋워크를 활용해 강도 높은 체력전으로 끌고 간다. 최근 들어 수비형에서 벗어나 공격 성향을 가미한 변주를 보여주고 있으나, 여전히 남들보다 체력 소모가 크다. <br><br>대기록을 앞에 두고 한 템포 쉬기로 한 배경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우승했다면 BWF 역사상 전무후무한 슈퍼 1000 슬램 달성이 가능했다. 슈퍼 1000은 한 해 동안 월드투어 중 가장 많은 랭킹포인트와 상금이 걸린 4개 대회를 일컫는 말로,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을 모두 우승해 이번 대회 타이틀만 남겨두고 있었다. <br><br>배드민턴 여자 단식 역사상 지금까지 4개 대회의 슈퍼 1000을 한 해에 모두 석권한 이는 없었다. 그만큼 쉬이 찾아오지 않는 기회였으나 안세영은 강행군을 잠시 멈추고 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준비에 전념하기로 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7/27/0000561462_003_20250727101216667.jpg" alt="" /><em class="img_des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 준결승전에 나선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방지를 위해 기권을 선언했다. 향후 시즌 소화를 위해 무릎 보호가 우선이란 결론을 내렸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한국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 07-27 다음 한국 17살 여자핸드볼 아시아챔피언십 3위…이수아·조민진 베스트7 뽑혀 07-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