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과 영원…엔플라잉의 더할 나위 없는 10년 작성일 07-27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TUNrkZwh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1185925a4e45c495ae9565c0cdd94625f2f6849443ef8ad4623fe5c1a8bc61b" dmcf-pid="byujmE5rv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밴드 엔플라잉"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munhwa/20250727100928686pwgf.jpg" data-org-width="550" dmcf-mid="ZWEkXW9HW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munhwa/20250727100928686pwg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밴드 엔플라잉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2e91a739efe3c532ef59226d099e891d3fe5a7022b8f82b591e0c18eccc5b86" dmcf-pid="KW7AsD1mvL" dmcf-ptype="general">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다. 특히 수시로 트렌드가 변하는 연예계에서 10년을 버틴다는 것은 괄목할 만한 일이다.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되는 K-팝 그룹들도 ‘7년차 징크스’에 허덕인다. 그렇기에 ‘밴드’라는 수식어를 걸고 데뷔 10년차를 맞은 엔플라잉의 2025년은 더 특별하다. 엔플라잉의 지난 10년을 딱 한 단어로 포함하자면 ‘낭만’이다.</p> <p contents-hash="1baaf24857dd9f327bafaa021cc4cd5f7232d2bed954d23dd954c38f034b8267" dmcf-pid="9YzcOwtsvn" dmcf-ptype="general">정규 2집 ‘Everlasting’(에버래스팅)을 발매하며 최근 문화일보와 만난 엔플라잉에게서는 좋은 기운이 넘쳤다. ‘영원한’, ‘변치 않는’이라는 뜻을 가진 앨범명처럼 그들은 이미 장기 레이스를 위한 채비를 갖췄다. 게다가 순차적으로 군입대했던 멤버들이 모두 모여 2년여 만에 ‘완전체’로 빚은 앨범이다. 더할 나위 없는 순간이다.</p> <p contents-hash="9fb6e8335960196a96f35763be7c8ebaa9d9b514121fccdb932dc59724580bc4" dmcf-pid="2GqkIrFOTi" dmcf-ptype="general">타이틀곡 ‘만년설’은 ‘에버래스팅’이라는 앨범 콘셉트와 맞닿은 노래다. 브릿팝을 연상시키는 인트로의 어쿠스틱 피아노와 마칭 드럼, 기타 솔로로 “우리는 살아있다”고 외치는 듯 각 멤버들은 자신의 음악색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 곡을 포함해 12곡을 꽉꽉 눌러 담았다.</p> <p contents-hash="b2a2fd992db03b4dff45e4b444e5c721a9db5c027c70a942a6791fcd3aaaeb97" dmcf-pid="VHBECm3IvJ" dmcf-ptype="general">보컬 이승협은 “2년 만에 멤버들이 모두 뭉쳤고, 데뷔 10주년이기에 더 신중하게 작업했다”면서 “기존 엔플라잉이 가진 색이 있지만, 이번에는 더욱 다양한 시도를 했다. 기다려준 팬들이 저희가 기대했던 반응을 보여줘서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1df977e40691e108568e64738252ce05044c62d96e39a7a76ca99a0d1eeecb2" dmcf-pid="fW7AsD1mCd" dmcf-ptype="general">10대 후반에 만나 20대 때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엔플라잉은 어느덧 전원 30대로 접어들었다. 처음 그들을 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 ‘아이돌 밴드’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 ‘아이돌’과 ‘밴드’라는 키워드가 병행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음악팬도 적잖았다.</p> <p contents-hash="b790c2f0c5261d059d626358a74d03d3d650569aae341c14484ae66f3e1cdac7" dmcf-pid="4YzcOwtsTe" dmcf-ptype="general">하지만 10년의 세월을 버티며 그들은 스스로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아이돌 밴드’라는 표현 안에 여전히 편견도 존재하지만, 이제 엔플라잉은 이를 즐길 줄 아는 공력을 갖췄다.</p> <p contents-hash="dbebb5e1099f34d5b8ba3a5c5cefd8c66ed8bbec46a6b596a28db359477368c8" dmcf-pid="8GqkIrFOyR" dmcf-ptype="general">김재현은 “멤버 전원이 30살이 넘었는데 아이돌로 봐주시니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아이돌이라는 단어 자체가 우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누군가 나의 드럼 연주를 보고 드럼에 입문한다든지, 우상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고 말했고, 이승협은 “며칠 전만 해도 라이브에 무대에서 MC분들이 저희를 ‘아이돌 밴드’라고 소개하셨다. 그때나 지금이나 아이돌 밴드라는 수식어는 맞다고 생각하고, 사실 이 수식어를 끝까지 지키고 싶다. 음악도 잘하고 진심으로 노래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p> <p contents-hash="31d52e7b25758a41ba58f20d4d5c88f72eb371cc6e17bf8cb7e708d0cd2a2516" dmcf-pid="6HBECm3IlM" dmcf-ptype="general">엔플라잉의 10년은 다채로웠다. 아이돌 밴드로 시작했지만, 실력으로 승부해왔다. 화제성도 놓치지 않았다. 유회승은 과감하게 ‘프로듀스 101 시즌2’에 도전했고, 이승협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비롯해 최근 ‘사계의 봄’ 등을 통해 배우로 거듭났다. ‘옥탑방’의 역주행 인기는 엔플라잉이 완연한 밴드로 인정받는 기회가 됐다. 그동안 청춘의 낭만을 노래해 온 그들에게 여전히 남은 낭만은 무엇일까?</p> <p contents-hash="ed8633c1848e15e5900de125f68b45c0cbed2f272d9f7e126f463bc73cc500c8" dmcf-pid="PXbDhs0Clx" dmcf-ptype="general">유회승은 “좀 힘든 청춘을 보냈다는 것이 우리에겐 낭만이었다. 청춘을 태워가며 사서 고생했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또 그런 시간을 돌아보면 낭만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f11c8b15506bd0b49b6c63d9149724e6503322f44728f4adead9a8df2077b7f" dmcf-pid="QZKwlOphSQ" dmcf-ptype="general">하지만 ‘에버래스팅’, 즉 변치 않는 무언가를 꿈꾸는 그들에게 낭만은 과거가 아닌 현실이다. 김재현은 “팬들과 영원이 함께하자는 마음이 크다. 그게 낭만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고, 유회승은 “10주년이 되는 날 다함께 모여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는데 정말 특별한 감정이 들더라. 이런 순간이 계속 지속됐으면 싶었다”고 거들었다.</p> <p contents-hash="8141ae143f88630605f05b6acbfd6a0f69cfe65cb0b9b056785f91970d970d63" dmcf-pid="x59rSIUlWP" dmcf-ptype="general">안진용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가요대전 Summer’ 이즈나, ‘소원을 말해봐’→‘BEEP’ 무더위 날리다 07-27 다음 '전남편 비동의 둘째 임신' 이시영, 미국 태교 근황…와인에 칵테일까지 '행복' 07-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