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유전병 조로증, RNA 가위로 원인 유전자 없애 치료한다 작성일 07-28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생명연, RNA 수준에서 원인 유전자 정밀 제거 성공</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1enyznbc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464430c35cf9eb0597fbb1136abc71cf0586711577163cde975173eac71b226" dmcf-pid="ztdLWqLKN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선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미래형동물자원센터장 연구진은 차세대 유전자 조절 기술을 활용해 조로증의 원인을 정밀하게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사진은 리보핵산(RNA)./미국 미시간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chosunbiz/20250728122748193mbqq.jpg" data-org-width="2048" dmcf-mid="UEgA5VA8a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chosunbiz/20250728122748193mbq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선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미래형동물자원센터장 연구진은 차세대 유전자 조절 기술을 활용해 조로증의 원인을 정밀하게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사진은 리보핵산(RNA)./미국 미시간대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6d2580ca525868fcea7e458233737e2be9ef5400ed204cccb3424d56104ed5d" dmcf-pid="qFJoYBo9A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chosunbiz/20250728122748485pcai.png" data-org-width="1232" dmcf-mid="u4naHKaVa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chosunbiz/20250728122748485pcai.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eb36dc08a95c2858f9395ab47bea6c22bf27ba1b466c3c10b81e4d269134136" dmcf-pid="B3igGbg2N9" dmcf-ptype="general">김선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미래형동물자원센터장 연구진은 차세대 유전자 조절 기술을 활용해 조로증의 원인을 정밀하게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분자 치료(Molecular Therapy)’ 온라인판에 지난 6월 게재됐다.</p> <p contents-hash="932ad84555d11e510fbb33c1066058c187f149b9c55841525c9ddb3f3593ce0c" dmcf-pid="bruBNvBWcK" dmcf-ptype="general">조로증(허친슨-길퍼드 조로증 증후군, HGPS)은 약 800만명 중 1명에게 발생하는 희귀 난치성 유전질환이다. 조로증에 걸린 아이들은 생후 1~2년이 지나면 피부가 주름지고 키가 자라지 않으며, 뼈와 혈관이 급속도로 노화된다. 평균 기대수명은 약 14.5년에 불과하지만, 아직 완치를 위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p> <p contents-hash="b4dbba0d20d8febfb4d13c4e46a518532ee69d31d9e01520198849e1a0f3731f" dmcf-pid="Km7bjTbYjb"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조로증의 원인인 프로제린 유전자에 주목했다. 조로증은 LMNA 유전자에 생긴 단 하나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한다. 이 돌연변이는 세포 안에서 ‘프로제린(progerin)’이라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만드는데 이 단백질이 세포의 핵 구조를 망가뜨리고, 세포를 빠르게 노화시켜, 노인처럼 뼈가 약해지고 혈관이 굳어져 결국 주요 장기의 기능이 멈추게 된다.</p> <p contents-hash="f13f5d829e8174c42da45d661f2910473e6cf3da429764765a5f044a92d09c3f" dmcf-pid="9szKAyKGkB"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프로제린 유전자를 정상 유전자와 구별해 정확히 골라내는 RNA 가위를 만들었다. 이 RNA 가위는 정상적인 단백질은 건드리지 않고 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만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디옥시리보핵산(DNA)을 건드리지 않고 RNA만을 조절해 기존 유전자 편집 기술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p> <p contents-hash="2e8ce992b52f4610563729e707b6092f7c1aff6616421ce6ed3ff5f1322887db" dmcf-pid="2Oq9cW9Hoq" dmcf-ptype="general">RNA 치료법을 조로증 유전자가 있는 마우스 모델에 적용한 결과 털 빠짐, 피부 위축, 척추 기형, 운동 능력 저하 등 조로증 증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또 체중이 증가하고 생식기관 기능도 회복됐으며, 더 나아가 심장과 근육의 기능까지 회복돼 건강한 쥐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p> <p contents-hash="6c4e13a8388b5997dcc4c54b6ff3f6de2f2efe7bcd4085f6a746eacc28cfb677" dmcf-pid="VIB2kY2Xcz" dmcf-ptype="general">단순한 질병 치료 기술을 넘어, 노화의 근본 원인을 정밀하게 조절할 가능성도 확인했다. 실제로 연구진은 나이가 든 사람의 피부 세포에서 프로제린이 서서히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 RNA 가위 기술을 적용했을 때 자연적인 노화 현상도 일부 억제된다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p> <p contents-hash="d80881210180ee549125d201f6510e58ca7a0cafc598e8379c1a6a3df4428527" dmcf-pid="fCbVEGVZg7" dmcf-ptype="general">김선욱 센터장은 “이번 기술은 조로증뿐 아니라, RNA 편집오류로 발생하는 다른 유전질환의 15% 이상에 적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노화 관련 질병이나 암, 신경퇴행성 질환 등에도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546b12f99becc717f80c06c57833a89c227e3857bd12947987bbfda4a3c82f37" dmcf-pid="4hKfDHf5ju"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b649bb6f09daf168daecaa02e4673f2679ea554825b260f3632c455ee34fa8f8" dmcf-pid="8l94wX41kU" dmcf-ptype="general">Molecular Therapy(2025), DOI: <span>https://doi.org/10.1016/j.ymthe.2025.06.017</span></p> <p contents-hash="7b353773dfded0b4ff3b6aa5f84818216992849724e23e825e93c89d497fd25e" dmcf-pid="6S28rZ8tNp"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지민 母, 김대희에 눈물의 감사 “아빠 대신 김지민 손 잡아줘” (미우새)[결정적장면] 07-28 다음 UFC 미들급 타이틀 향해 성큼성큼… 더 리더, 전 챔프 휘태커 꺾었다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