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피피티 슬라이드 공포증 해결했더니···5000만명 입소문 따라왔다 작성일 07-28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 그랜트 리 감마 CEO<br>재작년 출시 AI슬라이드 제작툴<br>전체인력 40명 소규모 스타트업<br>국내서도 사용자 200만명 달해<br>'올인원' 목표···맞춤 현지화 주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UebmZ8tW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42ccf6d1fd0491a5e0b295596ec2b02e61bc45321b910c4a99b90cd2ca9327" dmcf-pid="8udKs56Fh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seouleconomy/20250728180332440tjkf.jpg" data-org-width="640" dmcf-mid="2pth8NYcT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seouleconomy/20250728180332440tjkf.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d51cc20f1b77326a30dedd0a7c336ab7d55dab8e09b1eabb7684b9bcd6b88a95" dmcf-pid="67J9O1P3vU" dmcf-ptype="general"> [서울경제] </div> <p contents-hash="29bb5f0a2f34d26eee930f074f0a5ce48794e8650804ce82fc32e92f201aa7d2" dmcf-pid="PNWDBdCnTp" dmcf-ptype="general">마이크로소프트(MS)의 파워포인트(PPT)가 1987년 출시된 이후 40년 가까이 발표 도구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지만 발표 자료를 만드는 데 들이는 수고는 줄지 않았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안티 파워포인트’를 외치며 2023년 출시된 인공지능(AI) 슬라이드 제작 서비스 감마(Gamma)는 빈 PPT 슬라이드 공포증부터 해결했다. 발표 대본이나 개요를 첨부하면 템플릿 디자인, 레이아웃, 시각 효과까지 고려해 AI가 PPT를 제작해주는 방식이다. 회의 시간에 동료의 발표 자료를 본 이들이 “뭘로 만들었어?”하는 질문이 입소문을 일으켰고 2년 만에 5000만명의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했다.</p> <p contents-hash="2ddc0098fa7338b55b49a9a0b4bab194337889cdc4e4a022ce9e2200a3c8245c" dmcf-pid="QjYwbJhLT0" dmcf-ptype="general">그랜트 리(사진)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8일 화상으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나 비어있는 PPT 슬라이드 앞에서 공포감을 느낀다”며 “우리는 이러한 공포감을 주는 파워포인트를 대체할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21a88a52e9cb77ddd45ad024b6ac8090566cb3ff7ac3ddae6276803e686e7fb8" dmcf-pid="xAGrKiloh3" dmcf-ptype="general">그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생각을 묵히지 않고 표현해야 하는데 기존 도구는 우리 모두가 디자이너가 되도록 강요했다”며 “이용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것은 제작의 수고는 덜면서 작업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bb8838b5b61d5ae4143e398d02c5c98a55f6817cd80ab20e4bef2c4264c43e9" dmcf-pid="yUebmZ8thF" dmcf-ptype="general">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뒤 투자 은행과 컨설팅 업체에서 경력을 시작한 그 역시 업무의 특성상 파워포인트를 끼고 살았다. 회의실에서 발표 내용과 관련 없이 PPT의 완성도로 누군가의 발표는 주목을 받고 누군가는 그렇지 못하다는 게 문제의식으로 남아 창업을 결심했다. 2020년 창업한 뒤 생성형 AI붐이 본격화했고 제품을 대대적으로 방향 전환(피봇)하면서 AI가 제공하는 ‘즉시 생성’ 기능은 감마의 핵심 차별 요소가 됐다. 사용자는 별도로 도구를 학습하지 않고도 간단한 텍스트 초안만으로 시각화된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1353058a5734f0abb83c2b886e4cc9d2190e02fa00f2bd812d180635379cf44a" dmcf-pid="WudKs56Fvt" dmcf-ptype="general">시장별로도 특색이 뚜렷해 감마는 이에 맞춰 현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한국·일본·독일 이용자는 텍스트 등 정보의 밀도가 높은 슬라이드를 선호하는 반면 이탈리아 같은 경우 비주얼 요소가 중시된다”며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c26f68f11ecf2e78cb00b4a73ba513e30336ff515b5b27b9a19b12d47252cb5" dmcf-pid="Y7J9O1P3T1" dmcf-ptype="general">특히 이제 막 직원 두 명이 업무를 시작한 한국 시장은 특히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올해 70만명이 신규 가입했고 전체 이용자는 200만명에 달한다. 리 CEO는 “한국은 얼리어댑터 성향이 강해 단순히 프레젠테이션 제작 도구가 아니라 다양한 이미지를 생성하고 노코드 기반으로 웹사이트까지 생성할 수 있는 올인원 툴의 관점에서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를 확장할 것”이라며 “커뮤니티 빌딩과 교육을 중심으로 한국 시장을 확보한 협업툴 노션의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e02bb57c13335a80e2d163ab24b4782456febf82c9dc9fb1f63fc3e0125875f" dmcf-pid="Gzi2ItQ0l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랜트 리(오른쪽) 감마 공동창업자 겸 CEO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감마오피스에서 팀원들이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감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seouleconomy/20250728180333740rqxh.jpg" data-org-width="640" dmcf-mid="VNg8Spe7C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seouleconomy/20250728180333740rqx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랜트 리(오른쪽) 감마 공동창업자 겸 CEO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감마오피스에서 팀원들이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감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e0e726cf59a560e8970b7999b8d4e53d038959222c10360f54e8399ac2ba02e" dmcf-pid="HqnVCFxpyZ" dmcf-ptype="general"> <p>전 세계적으로 이용자가 5000만명에 달하고 이중 80% 이상이 북미 지역 밖에 있지만 감마의 전체 인력은 40명에 불과하다. 별도로 인사, 재무, 회계팀도 두고 있지 않아 리 CEO가 제품 개발과 동시에 이 영역들을 아우른다. 리 CEO뿐만이 아니다. 모든 리더는 자신만의 전문 분야에서 제 몫을 해내면서 동시에 멘토링과 팀 관리를 하는 ‘플레이어 코치’로 기능한다는 점이 감마만의 높은 생산성의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대표 벤처캐피털인 엑셀(Accel) 등 주요 투자사로부터 2300만 달러의 투자 유치를 했지만 이 역시 극도로 효율적으로 활용해 연간 반복 수익(ARR)은 5000만 달러(약 690억원)에 달한다. 그는 “AI 회사들이 일정 규모가 넘어도 오랫동안 소규모 조직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과거 일했던 스타트업과 비교해도 같은 매출 규모에 직원 수는 10분의 1수준”이라고 설명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938b48e0cd5233d0c105a659a9f8f0f33ef169895342d7d2720b5894b3f7b5" dmcf-pid="XBLfh3MUT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감마 홈화면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seouleconomy/20250728180334982wobq.png" data-org-width="640" dmcf-mid="fREeHbg2y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seouleconomy/20250728180334982wob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감마 홈화면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7cb97e6580aedb584a812e6d7d572ea1705eef62693890aee8f59b8301db068" dmcf-pid="Zbo4l0RulH" dmcf-ptype="general"> <p>감마의 비전은 단순히 시간과 노력을 아끼는 도구 제공을 넘어 좋은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도록 ‘표현의 장벽’을 제거하는 커뮤니케이션 인프라가 되는 데 있다. 그는 힘줘 말했다. “앞으로의 사무실은 감마를 통해 모두가 아이디어를 나누는 공간이 될 겁니다. 발표 자료 때문에 발언권이 달라지는 게 아닌 누구나 부담 없이 자신의 생각을 꺼내는 공간이 우리가 꿈꾸는 변화입니다.”</p>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토리텔링만 입히면 과학은 신나는 놀이죠" 07-28 다음 "분야별 전문모델 결합"···AI도 분업 시대 연다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