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더듬는 사람들, 심리적 원인 때문 아니다" 작성일 07-28 2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국 연구진, 대규모 연구로 유전 특성 규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iIm9nSge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3d112c8759afd2fa58fe846f9d88be5df6c2cd058ea382ab143216b4d1f067" dmcf-pid="bnCs2Lvae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이가 언어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dongascience/20250728180151857zqcr.jpg" data-org-width="680" dmcf-mid="qObzDGVZL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dongascience/20250728180151857zqc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이가 언어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af6f00864e4b17df3a147a3b10a8d300be7fa62bfa7e8162d3a392842b2ad80" dmcf-pid="KLhOVoTNnc" dmcf-ptype="general">'말더듬증(stuttering)'이 단순한 말습관이나 심리적 원인 때문이 아니라 유전적 특성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말더듬증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조기 진단이나 치료법을 발견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2aae1c34e5ce2ba5a2bb8c966ef1a1dac5e2fd6ad89a3cffb95e8e9ade0c9402" dmcf-pid="9olIfgyjnA" dmcf-ptype="general">미국 밴더빌트대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유전자 분석 기업 '23앤드미(23andMe)'의 DNA 데이터를 분석해 말더듬증과 관련 있는 48개의 유전자를 확인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tics)'에 28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약 10만 명의 말더듬증 경험자와 100만 명 이상의 말더듬증 비경험자의 유전체 정보를 비교하는 전장유전체연관분석(GWAS)을 활용했다.</p> <p contents-hash="5fc43bb31260adecba00650f74070a1ab475a2a9b7cbf96926b31b22050f735d" dmcf-pid="2gSC4aWARj" dmcf-ptype="general">말더듬증은 소리나 단어를 반복하거나 말이 끊기는 증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2~5세 사이에 시작되며 전세계 4억 명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언어 장애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오랜 기간 편견과 낙인의 대상이 됐다. </p> <p contents-hash="29661c791909122bc208750cbfd18e70e03ee2e87aeb17cb2f7ecec00588c73d" dmcf-pid="Vavh8NYceN" dmcf-ptype="general">약 80%의 아이들은 치료를 받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남성은 성인이 되어서까지 말더듬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여성보다 4배 가량 많다. 말더듬증을 겪는 청소년들은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하거나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성인이 되어도 구직이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p> <p contents-hash="a4e9154af0317588f499fbbfedc34b3f00871f6c8688aedfddfaca3ca0832343" dmcf-pid="fNTl6jGkRa"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말더듬증에 영향을 주는 48개의 유전자 중 VRK2라는 유전자에 주목했다. VRK2는 말더듬증 외에도 기존 연구에서 박자 감각이나 알츠하이머 환자의 언어 감퇴와 관련된 연구에서도 식별됐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음악성, 말하기, 언어능력을 관장하는 뇌 회로가 유전적으로 연결돼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90de8d3d1b0fe620f9db6ec896e830a3238a66d63dfdbe91dfa45e8e4860170" dmcf-pid="4jySPAHEeg" dmcf-ptype="general">제니퍼 빌로 밴더빌트대 유전학 연구소장은 "그 동안 말더듬증이 왼손잡이라서 혹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나 부모의 양육 방식 때문이라는 잘못된 믿음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말더듬증이 개인의 특성이나 심리 때문이 아니라 명확하게 유전적 요인과 관련 있음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8ab740ef0be19edc74de88292b7775d65e46c81445480db14e6b8e66e23a5e26" dmcf-pid="8AWvQcXDRo" dmcf-ptype="general">말더듬증을 갖고 있는 딜런 프루엣 밴더빌트 의과대학 박사후 연구원도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프루엣 연구원은 "말더듬증에 다양한 유전자가 관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만큼 말더듬증에 대한 낙인을 없애고 향후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도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41f4f349e3ca214005d587ba3ff344754c0f5ff8c5d316503ce04c6f7559d41c" dmcf-pid="68Aa06DxLL"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85c3f7901591f0d7286d2db9ed9af9204304e4ef6916c210140316d96127b017" dmcf-pid="P6cNpPwMJn" dmcf-ptype="general">- doi.org/10.1038/s41588-025-02267-2</p> <p contents-hash="089d7fa0e34d4124fb01378781325cb21d19e7301e52ca4fd2f8ef97abc7f005" dmcf-pid="QPkjUQrRRi" dmcf-ptype="general">[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트럼프, 투자요구액 즉흥적 올려 상호관세는 15%까지만 내려줘 07-28 다음 "스토리텔링만 입히면 과학은 신나는 놀이죠"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