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새 가슴이’...3번의 매치포인트 못살리고 우승 놓친 다비도비치 포키나 ‘눈물 펑펑 작성일 07-28 23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28/0000011260_001_20250728183308949.jpg" alt="" /><em class="img_desc">우승 확정 뒤 포효하는 알렉스 드미노. 사진/ATP 투어</em></span><br><br></div><strong>워싱턴DC ATP 500 결승<br>알렉스 드미노에 뼈아픈 역전패</strong><br><br>[김경무의 오디세이] 어느 종목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테니스 경기에서도 멘털리티가 중요합니다. 절호의 우승 기회가 왔는데도 정신적으로 위축되면 역전패를 당하기 십상입니다.<br><br>이런 유형의 선수들을 보고 보통 ‘새 가슴’이라고 합니다.<br><br>2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ATP 500 대회인 2025 무바달라 시티 DC 오픈 단식 결승에서 스페인의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26)가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코트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냈습니다.<br><br>세계랭킹 19위인 포키나는 이날 8위 알렉스 드미노(26·호주)를 맞아 3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가운데 3번의 매치포인트(챔피언십 포인트)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세트스코어 1-2(7-5, 1-6, 6-7<3-7>)로 지고 말았습니다. 눈앞에 보이던 생애 첫 ATP 투어 단식 우승도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렸구요.<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28/0000011260_002_20250728183308985.jpg" alt="" /></span><br><사진> 우승트로피를 들고 웃는 알렉스 드미노. 사진/ATP 투어<br><br>물론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기사회생한 드미노의 정신력과 경기력은 칭찬받아야 마땅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포키나의 아픔이 그를 아끼는 팬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br><br>드미노는 ATP 투어 500 대회에서 3번째이자 투어 통산 10번째 단식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br><br>경기 뒤 드미노는 자신의 벤치에 고개 숙이며 앉아 울먹이는 포키나의 어깨를 두드려 주며 위로해주는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br><br>시상식에서도 드미노는 포키나를 향해 “당신은 우승할 자격이 있습니다. 저는 그냥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당신은 대단한 경쟁자(a hell of a competitor)요, 선수입니다. 어느 누구도 당신과 경기하고 싶어 하지 않아요. 이것은 끝이 아니고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고 격려했습니다.<br><br>포키나는 이번 대회 4강전에서는 왼손잡이 강서버로 세계 7위인 벤 셀튼(22·미국)을 2-0(6-2, 7-5), 8강전에서는 4위 테일러 프리츠(27·미국)를 2-1(7-6<7-3>, 3-6, 7-5)로 누르는 등 기세를 올렸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28/0000011260_003_20250728183309012.jpg" alt="" /></span><br><사진> 알렉스 드미노(왼쪽)가 27일 미국 워싱턴DC ATP 500 단식 극적 역전우승 뒤 패배한 다비도비치 포키나를 위로해주고 있다. 사진/ATP 투어<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고교 선수, 체육 최저학력제 폐지·개선 84.5% 응답…지도자는 81% 07-28 다음 대한체육회, 2025 싱가포르세계수영선수권대회 계기 국제 스포츠 외교 강화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