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 유어 아이즈, 한여름에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꿈꾸다 [MK★인터뷰①]

작성일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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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의 크리스마스를 꿈꾸며, ‘눈이 내려와 지금 이 순간’을 노래하는 일곱 명의 소년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여름의 무더위를 정조준 했다.
 9일 미니 2집 ‘Snowy Summer‘(스노이 서머)로 돌아온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시작부터 뜨겁다.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ETERNALT’의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으로 데뷔 7일 만에 1위, 데뷔 10일만에 ‘뮤직뱅크’로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며 ‘초특급 대세’임을 입증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이번 ‘스노이 서머’로 음악방송 1위 3관왕을 달성하며 굳건한 인기를 증명했다.
 2집 미니엘범 ‘스노이 썸머’의 타이틀곡 ‘스노이 섬머’는 유령이 된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화이트 크리스마를 맞지 못하고 아쉬워서, 상상 속에만 있는 일을 이뤄냈다는 걸 그린 재밌는 노래이다. ‘스노이 섬머’에 대해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스노이 썸머’는 앨범 주제와 굉장히 일맥상통하는 노래다. 여름이랑 눈이라는 상반된 키워드를 통해 ‘오늘의 특별함을 만들겠다’를 밝게 풀어낸 곡으로, 여름에 많은 음악들이 나오는데 다른 썸모송과 다르게 눈이 오는 7월의 크리스마스 같은 시원함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바다’와 ‘에어콘’과는 다른, ‘여름에 오는 눈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통해서 시원한 여름송을 전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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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언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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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기세를 몰아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더블 타이틀곡 ‘페인트 캔디’로 활동하며 기존에 보여주었던 색과는 다른 컬러의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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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후 컷 컴백인데, 감회가 조금 남다를 거 같아요. 
 서경배 : 첫 컴백이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데뷔 때는 모든 것이 ‘처음’이다 보니 어색한 것도 있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용기있고, 자신있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켄신 : 빨리 팬들에게 다른 콘셉트로 전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싶어요.
 데뷔 때보다 많이 ‘보안’ 했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장여준 : 이전에는 음악 방송의 경험이 없다 보니, 무대에 오를 때마다 카메라 찾기 바빴어요. 카메라를 찾아가면서 노래와 춤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 보니 거기서 오는 부족함이 있었다면, 2집에서는 카메라에 조금 더 잘 나올 수 있는 표정과,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집중하고자 했어요. 그리고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의 경우 스토리텔링 위주의 안무가 많았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퍼포먼스적으로 화려하고 칼군무를 가져가는 부분이 있어서, 이러한 부분에도 많이 신경을 썼어요.
 서경배 : 데뷔 때는 음악방송이 처음이 다보니 카메라 보기 바쁘고 어려웠는데 음악방송을 계속 하다 보니 카메라가 언제 나오고 언제 켜질 거라는 것도 예측이 되더라고요. 시간이 지날 수록 어떻게 카메라를 활용해야 하는지를 알게 돼서, 갈수록 더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김성민 : 데뷔 때 영상을 보면 카메라 쫓기 바쁜게 보였는데, 무대에 오를 때마다 멤버들이 많이 도와줘서 카메라를 찾는 게 전보다 익숙해졌어요. 앵글도 훨씬 익숙해져서 갈수록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어요.
 마장시앙 : 데뷔할 때와 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컴백 전에 팬미팅을 진행했었는데, 이를 통해 안무 숙지 속도가 올랐을 뿐 아니라, 무대 경험이 늘다 보니 제가 느끼기에도 전보다 조금 더 능숙해진 부분이 있어요. 이전에는 안무를 하다가 중간중간 틀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게 확실히 줄어들었어요. 이번 ‘Paint Candy’(페인트 캔디) 안무가 어려운 편인데, 확실이 전보다 덜 틀리는 거 보면, 확실히 전보다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송승호 : 1집 때 활동했던 것도 성장에 도움이 됐지만, 팬미팅을 했던 것이 클로즈 유어 아이즈 성장에 한몫했던 거 같아요. 팀워크가 전보다 훨씬 좋아졌거든요. 전보다 더 어려운 안무임에도,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멋있게 느껴지는 부분이 전보다 더 많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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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성장의 원동력’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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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여준 : 저희는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와 노래를 하는 플레이어라고 생각해요. 저희를 보는 사람들에게 무대로서 만족도를 드려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는 말이기도 하죠. 춤을 잘 추고 노래를 잘하고 이를 통해 관객들이 희열을 느끼게끔 하고 싶어요.
 7월에 눈이 내린다니...무척 독특한데, ‘Snowy Summer’를 처음 들었을 때 소감이 궁금해요. 
 전민욱 :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알고 들었기에, ‘어라?’와 같은 느낌은 없었어요. 무엇보다 저희가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는 그렇게까지 더운 때가 아니었거든요. (웃음), 더운 여름에 부르게 된다면 ‘눈이 내려온다’는 가사가 더위를 조금이라도 사그라들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눈 오는 이미지’를 주면서 더위를 덮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서경배 : 사실 저는 이 곡을 이해하기까지 조금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여름에 눈이라는 것 자체가 생소했거든요. 그래도 민욱이 형과 여준이 형의 설명으로 쉽게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여름에 조금 상반된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김성민 : ‘Snowy Summer’를 들었을 때 전과는 또 다른 색이 들어서 신기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이해인 PD님께서 주신 기획안을 보면서 재밌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촬영하면서도 재밌었고, 콘셉트가 독특해서 관심 있게 볼만한 내용이 많겠다 싶었어요.
 송승호 : 노래를 듣기 전 가사를 먼저 봤는데 재밌는 포인트가 많다고 생각했어요. 가사와 노래를 이해하면서 들을 수록 노래가 좋아지고 콘셉트도 마음에 들어서, 재밌게 임한 것 같아요.
 켄신 : 이 노래 처음 들었을 때 밝은 느낌이 들어서, 저희와 잘 어울릴 거 같았어요.
 마징시앙 : 저음 처음 들었을 때 크리스마스가 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약간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받은 느낌이랄까요. 관객들에게 제가 느낀 느낌을 전해주고 싶었어요.
 전민욱 : 제가 데뷔 앨범부터 미니 2집을 준비하면서 늘 자부심을 느꼈던 것 중 하나가 클로즈 유어 아이즈 노래 하나하나 진부하지 않,고 특색있게 좋은 키워드가 있다는 거예요. ‘Snowy Summer’ 또한 이러한 특색이 제목에서부터 잘 드러나고, 덕분에 기억이 쉽게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죠. ‘ㅠ’의 경우 눈물을 뜻하는 ‘유’이기도 하지만, 영어의 ‘YOU’라는 중의적인 뜻이 있어서 무척 좋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거로 생각했고, 무엇보다 노래가 정말 예쁘잖아요. ‘버블티’ 또한 가사가 좋으니 꼭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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