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가 느낌표가 될 때…美 '재즈 신성' 애런! 작성일 07-28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유니버설 뮤직 그룹(UMG) 재즈 레이블 '버브 레코즈'와 계약<br>최근 첫 EP '코지 유(Cozy You)(and other nice songs)' 호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v94O1P3X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f7be677ba71a3e2ef3e5620041ea93535f81a7aaf8dad83dd7a54e20ad3aeb0" dmcf-pid="8w07jvBWG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애런!. (사진 = 유니버설 뮤직 제공) 2025.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newsis/20250728193246948thth.jpg" data-org-width="720" dmcf-mid="9DojF4kPt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newsis/20250728193246948tht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애런!. (사진 = 유니버설 뮤직 제공) 2025.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9c78f07c2bc8e5d3fbf4d5b4508827dc42564100c6ecf8efe4f9547e42dd69e" dmcf-pid="6rpzATbYYB"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물음표가 느낌표가 되는 순간. </p> <p contents-hash="b315559004db59b4630dd9fc01212b60a2c40070ead927a724a82a0aa9ef4e61" dmcf-pid="PmUqcyKGGq" dmcf-ptype="general">미국 재즈계의 신성 애런!(21·aron!·Aron Stornaiuolo)은 정답이 아닌 해답의 느낌표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2004년생이라고는 믿기 힘든 고전적인 면모와 자연스러운 스윙 감각에 물음표를 찍기도 전에, 우리가 느낀 것이 맞다고 당위성을 부여해주는 감각. </p> <p contents-hash="3f6a290fc06a941500f0ce8303be2dfb45575a7d625e6079314e0ae464f95d54" dmcf-pid="QsuBkW9HYz" dmcf-ptype="general">재즈는 결코 유물이 아닌 현재 진행형의 음악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하는 이 신예는 밝은 에너지의 반짝반짝 빛나는 재능이 얼마나 사람들을 감탄하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p> <p contents-hash="c9415a0467b7d282ef835f928aa3eeaf75f8c2664f5bcbecaae1139c89a3307b" dmcf-pid="xO7bEY2XX7" dmcf-ptype="general">노스캐롤라이나주의 조용하고 깨끗한 도시 샬럿에서 자란 애런!은 올해 초 전 세계 최대 음반사인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의 상징적인 재즈 레이블 '버브 레코즈(Verve Records)'와 계약하면서 단숨에 주목 받았다.</p> <p contents-hash="032a3027f99602d8214409117481db0b4d4cd731034aa0854d207fd8c2f20366" dmcf-pid="y2krzROJGu" dmcf-ptype="general">버브 레코즈는 오스카 피터슨, 듀크 엘링턴, 엘라 피츠제럴드, 빌리 홀리데이 등 재즈 역사를 만든 거장들과 존 바티스트, 아루즈 아프타브, 신시아 에리보 등 지금의 재즈 역사를 만드는 거물들을 배출한 레이블이다.</p> <p contents-hash="78ed843b46ad8ee61bc055d271031fa97ebb20215af305bb2c14c281206aacfd" dmcf-pid="WVEmqeIiGU" dmcf-ptype="general">재즈 스탠더드와 세련된 팝, 클래식의 고전과 인디 밴드의 도전 정신을 골고루 갖춘 이 청년의 진가는 데뷔 EP '코지 유(Cozy You)(and other nice songs)'가 증거한다. </p> <p contents-hash="8be537b0c3f5d52c854fbb87d6ebab48b07488311c77c227ce5fde9516c186ed" dmcf-pid="YfDsBdCnZp" dmcf-ptype="general">자작곡 여섯 곡을 담은 이 앨범은 부드럽고 산뜻하며 아늑하고 고전적이며 들뜨면서도 차분하게 만든다. 음악은 우아한 멜로디와 박자로 쓰는 것이 아니라, 멜로디와 박자를 우아하게 쓰는 것이라는 말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p> <p contents-hash="7dbe3058257c14e8352635e13fe07268d325bce0986f78f702b003695d681024" dmcf-pid="G4wObJhL50" dmcf-ptype="general">이 폭염에서 우리를 구원해 줄 무해한 음반 중 하나라고 자신한다. 다음은 최근 내한한 애런!을 서울 강남구 유니버설뮤직에서 만나 나눈 일문일답. </p> <p contents-hash="881c7bea892608bf43bdd7a0f9b565b1999f81e54b0af6edb23c6e97168f079c" dmcf-pid="H8rIKiloH3" dmcf-ptype="general">-갓 스무 살을 넘겼는데 앨범에 고전적인 스탠더드 팝 재즈 감성이 제대로 녹아 있어서 놀랐어요. 어릴 때 주로 들었던 음악은 무엇이며, 이 같은 복고 감성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p> <p contents-hash="5dd3c016d3341b12eca9ed1267677df1349058f84b16573f51b055245dcf8466" dmcf-pid="X6mC9nSg1F" dmcf-ptype="general">"제가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클래식 록 장르의 음악을 많이 들으셨어요. 덕분에 저도 레드 제플린, 펄 잼 같은 밴드의 음악을 많이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물론 이 밴드들의 음악도 좋았지만 제 마음을 더 이끌었던 건 프랭크 시나트라 같은 음악이었어요."<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dc9c00fe52bfb16e25e7b470b53fc27c926a3d87df888f3bffcfb4c999de527" dmcf-pid="ZPsh2LvaX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애런!. (사진 = 유니버설 뮤직 제공) 2025.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newsis/20250728193247093xtvg.jpg" data-org-width="720" dmcf-mid="2vdLXKaVt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newsis/20250728193247093xtv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애런!. (사진 = 유니버설 뮤직 제공) 2025.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0345259a5cb5d57484582e3f8db6231669917304042bfcc54302b127cf6af2e" dmcf-pid="53dLXKaVG1" dmcf-ptype="general">-스윙은 유연하게 정의할 수 있고 저마다 해석도 다르지만 공통된 측면의 스윙의 감각도 대단하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체득한 겁니까?</p> <p contents-hash="168c0a6e6375da19885e2e3edd267baa3f62add04a190b0c77ec83eb6b79b652" dmcf-pid="10JoZ9NfZ5" dmcf-ptype="general">"스윙 감각은 음악적 기술보다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서 스윙은 원래 이론적으로 8분 음표로 이뤄져야 하는데 4분 음표로만 연주해도 스윙적인 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p> <p contents-hash="7ff7e5f86784922e8e081b60173b806681456094fd05266af20cb9001fa96e7c" dmcf-pid="tpig52j4ZZ" dmcf-ptype="general">-애런! 씨의 해맑은 미소는 사람을 무장해제시키는 매력이 있어요. 그것이 무해한 음악과 만나 큰 시너지를 냅니다. 뭘 노리고 하는 게 아니라 너무 자연스러워서 더 큰 힘을 발휘해요. </p> <p contents-hash="b86b14d1107edd9f1dbf5e4072cd865db4bc6ca73a6c7694a0caf647e36075bd" dmcf-pid="FUna1VA8XX" dmcf-ptype="general">"사실 순수하다는 게 어떤 의미를 시사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음악이 굉장히 무해한 스윙을 선사한다면, 그 만큼 좋은 브랜드는 없을 거 같아요." </p> <p contents-hash="845d5da2c0e73d879a54c14f9b4d92cfebde128d80065bda69ef8fb75928e958" dmcf-pid="3uLNtfc65H" dmcf-ptype="general">-활동명에 느낌표를 넣은 이유가 있나요?</p> <p contents-hash="5a76a8a5e7a9c045bae8cf993f361dfe6677e6e49e63f6c5eea0064fcfe178af" dmcf-pid="07ojF4kPHG" dmcf-ptype="general">"제 이름이 다 소문자로 구성이 돼 있거든요. 이런 소문자도 무해한 스윙 이론과 맞아 떨어지는 측면이 있어요. 그 소문자들을 보완하기 위해선 느낌표가 알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p> <p contents-hash="18b5972b4c2de57bd880ce8a6a394f7666581de876d1693f699569137f2f4ec8" dmcf-pid="pzgA38EQXY" dmcf-ptype="general">-이번 앨범 수록곡이 또 모두 자작곡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아무래도 신인이다 보니 재즈 스탠더드를 넣어서 주목도를 끌어올릴 수도 있었을 텐데요. </p> <p contents-hash="5692b2d1457fde145a6b1e5b64ff59013f8e475e301d8d95e42a143eadb89922" dmcf-pid="Uqac06Dx1W" dmcf-ptype="general">"만약에 제가 말씀하신 것처럼 명곡을 커버해서 제 앨범에 수록을 했다면, 사람들은 아마 저를 좀 더 전통적인 재즈 아티스트로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전 전통적인 재즈의 길을 택하기보다는, 조금 다른 길을 가고 싶었기 때문에 직접 곡을 만드는 걸 선택했죠."</p> <p contents-hash="3993325afc9d066accef5274d67b432cdc69ff22a0212ff3d029abedd579d0bd" dmcf-pid="uBNkpPwM5y" dmcf-ptype="general">-이번 앨범에서 클라리넷 사용이 되게 인상적이었어요.<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3e96d9449a354179d3ee9c7a5f668e2bbf11ea011f02ddfe470087c3612036b" dmcf-pid="7bjEUQrRX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애런!. (사진 = 유니버설 뮤직 제공) 2025.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newsis/20250728193247255bulx.jpg" data-org-width="720" dmcf-mid="Vftpgh7vt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newsis/20250728193247255bul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애런!. (사진 = 유니버설 뮤직 제공) 2025.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7d0c22e31bd82d5fd83fac85763d416980cd70c05e36fb709bcfb49b7b8b5cb" dmcf-pid="zKADuxmeYv" dmcf-ptype="general">"제 음악이 무해하게 느껴진다는 말씀이 흥미로운데요. 클라리넷을 접목한 이유도 어쩌면 그런 무해한 느낌, 제 단어를 사용해서 다시 말씀을 드리자면 좀 더 장난기 있는 느낌을 추가하고 싶어서였어요. 전 클라리넷 소리가 위트 있다고 느꼈거든요."</p> <p contents-hash="51b08bdd43cc554c21dca2261a6e616a622382c5c8d50cee95cb99787b9aaac6" dmcf-pid="q9cw7MsdtS" dmcf-ptype="general">-어릴 때 80세 로컬 재즈 기타리스트에게 기타 레슨을 받은 것으로 알아요. 그 분에 대해 '기타 히어로'라고 표현하기도 했던데, 그분에게 기타를 배운 과정을 얘기해줄 수 있나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소통도 원활했는지 궁금해요. </p> <p contents-hash="0337dc705312ad471d0a363144dcee068499d081e2cf89bfa972bd64d976479a" dmcf-pid="B2krzROJZl" dmcf-ptype="general">"그 분은 저의 두 번째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 분에게 5시간씩 레슨을 받았는데 그 중 한 시간은 같이 연주를 하고 네 시간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어요. 본인에서 비롯된 인생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셔서 다양한 걸 배웠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나이가 많아지고 싶었고, 어른이 되고 싶었어요. 반면 그분은 언제나 어려지고 싶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상부상조했죠."</p> <p contents-hash="bebe9e0b29a686294909df9d12afc9bb4c3ce1e9a0ecd53a91cca2a57099cfd1" dmcf-pid="bVEmqeIi5h" dmcf-ptype="general">-얘기 나눴던 것 중에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다면요. </p> <p contents-hash="85370780551a100effa6a679815235d78aa2dac28999287013444ef347c1f3c3" dmcf-pid="KFenHbg25C" dmcf-ptype="general">"장작을 팰 때 자신의 손가락을 혓바닥으로 핥아서 공중에 들면 비가 올지 안 올지를 알 수 있다고 하셨어요. 또 인생엔 네 가지의 가치 영역이 있다고 설명해주셨어요. 첫 번째는 신체, 두 번째는 정신, 세 번째는 영혼, 네 번째가 사회죠. 이 네 영역 중에 제가 잘 감당하고 있는 게 하나라도 있는지 모르겠어요."</p> <p contents-hash="8873c4fb1c159184adb097a0babe55ac30a317ba5658dceab3d717b813f8ef12" dmcf-pid="93dLXKaV5I" dmcf-ptype="general">-다 잘하고 있는 거 같아요. 고등학교 시절에 치매 환자들을 위해 냇 킹 콜, 프랭크 시나트라 명곡들을 들려주기도 했다면서요. 이것 자체가 네 영역을 모두 포함하는 거 같은데요. 그 때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나요?</p> <p contents-hash="ffc65918de7a2808d48489510fa842179abae772fe21cd2d38bfa6870eab9a2d" dmcf-pid="20JoZ9NfZO" dmcf-ptype="general">"처음에 그곳에서 공연을 하게 된 계기는 이래요. 저희 부모님이 '내 애를 어떻게 하면 어느 무대에라도 세워볼 수 있을까'를 찾으시다가, 양로원에 연락을 하게 됐는데요. 이후엔 제가 여러 양로원, 노인 복지시설에 직접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저는 열네 살이 된 기타리스트 애런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공연을 하고 싶습니다'라는 내용을 적었죠. 이후 답신이 오면 가서 공연했어요. 보타이(bow tie)를 매고 와이셔츠를 입고 단정한 모습으로 갔죠. 당시 공연 덕분에 관객을 파악하는 능력이 생겼어요. 두 번째로는 무대에 섰을 때 긴장하지 않는 법을 배웠습니다."</p> <p contents-hash="c3aef6459bb98614de52807d6f481ecc93e74a727bd711ebe8cc33269784fcad" dmcf-pid="Vpig52j4Zs" dmcf-ptype="general">-버브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된 건지 궁금해요. 이 레이블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p> <p contents-hash="9fc1fd0916027470fb34f660c5a3738fe9f3aa3c0797b16edc0e17010e854fc9" dmcf-pid="fUna1VA8Ym" dmcf-ptype="general">"레이블 측에서 DM를 통해 연락을 주셨어요. 그 때는 제가 매니저가 따로 없어서 계약적인 것들을 직접 얘기해야 할 때였어요. 사업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정말 많고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죠. 그렇게 얘기를 나누다가 올해 1월에 계약을 하게 됐습니다. 아직까지 제가 느낄 만한 단점이 없었다는 것 자체가 레이블의 큰 장점이에요. 버브 위에 유니버설이라는 큰 회사가 있어서 믿음직스럽기도 하고요. 직접 같이 일하는 팀원들이 너무나 친절하고 다정하기 때문에 그 부분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9bc92275a3c9a2ff99170525ed4766ed85379f1a688e7a576d1aeb9acb2e97f" dmcf-pid="4uLNtfc65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애런!. (사진 = 유니버설 뮤직 제공) 2025.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newsis/20250728193247403jxwz.jpg" data-org-width="720" dmcf-mid="frgA38EQ1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newsis/20250728193247403jxw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애런!. (사진 = 유니버설 뮤직 제공) 2025.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2f347af43d8b37a5e9144e742821301ace304ffe1a3ddfea9a676e75e83a036" dmcf-pid="87ojF4kP1w" dmcf-ptype="general">-미국 드라마 '길모어 걸스'(X세대인 엄마 로렐라이와 밀레니얼인 딸 로리의 모녀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아요. 그런데 이 드라마는 당신이 태어나기도 전인 2000년 시작해서 당신이 태어난 직후인 2006년까지 방영했죠. 그래서 이 드라마를 좋아한다는 앞선 인터뷰를 봤을 때 놀라기도 했는데, 이 드라마를 즐겨 보는 이유가 있다면요. </p> <p contents-hash="83f47cf9a1a2168109fc2bdd665f6ff296ab2a027e53622c8cd5f0555ffe7561" dmcf-pid="6zgA38EQ5D" dmcf-ptype="general">"사실 미국에서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TV 프로그램인데요. 굉장히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의 드라마이기 때문에 제 앨범에 영향을 준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p> <p contents-hash="846542bf20cd8674b7370ce7f4b7daf4b7ed6ae16c8722736906895debb1847d" dmcf-pid="Pqac06DxtE" dmcf-ptype="general">-대학에서 고전 작곡을 공부한 걸로 알아요. 쇼팽, 라벨, 바흐를 좋아한다면서요. 또 인디 팝 밴드 '서니 사이드 업(Sunny Side Up)!' 활동도 했다고요. 이 다양한 스펙트럼은 음악 작업에 당연하게 시너지를 내지요?</p> <p contents-hash="7c3bc93b4b3b9b7e64ec19ef5c76abf78a80f58e354a63dd39d07fe5db4cfc63" dmcf-pid="QBNkpPwMtk" dmcf-ptype="general">"클래식 음악 같은 경우엔 많은 분들이 구조가 딱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시죠. 이런 클래식의 음악적인 요소와 재즈의 음악적인 요소를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고 봐요. 그래서 전 언제나 쇼팽, 라벨, 바흐와 같은 작곡가들의 곡을 임프로비제이션(Improvisation·즉흥연주)했을 때 어떨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런 식으로 사고를 해나가면서 음악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가능성들을 봐요. 특히 클래식 작곡가들의 머릿속으로 들어가서 '그들이라면 어떻게 음악을 만들까'라는 생각을 하다 보면 결국 제 음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주더라고요."</p> <p contents-hash="bf053d1a05649ef5609bb22a22e9a5eaad1a6a1b78eb2af0affc2b4800559342" dmcf-pid="xbjEUQrRtc" dmcf-ptype="general">-얘기를 들어보니까 '인간 챗GPT' 같은 느낌입니다. 바흐 스타일을 애런! 씨에게 요구하면 바흐 스타일로 나올 거 같은…. 하하. 다만 당신 만의 스타일로 재해석된 바흐가 나올 같아요. </p> <p contents-hash="e1a352e7030f787499b04e9e8fa3a250cb3fcbd6b4f2aebf8b83ce1f2689aa17" dmcf-pid="yrpzATbYXA" dmcf-ptype="general">"근데 전 챗GPT의 등장 이전부터 이걸 하고 있었어요. 제가 레슨을 받았던 분들 중 리빙스턴 테일러가 있었어요. 제임스 테일러의 형제분이었는데요. '또래가 아닌 콜 포터를 네 동료 혹은 경쟁자라고 생각하면서 음악에 임해야 한다' 같은 말씀을 해주신 분이었죠. 그로 인해 대가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음악을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p> <p contents-hash="b7e5055d241974bb1fabfac726cb649cf8dfe31da97da9da8d9bc6cdef038afd" dmcf-pid="W1MJYqLKYj" dmcf-ptype="general">-마지막 질문입니다. 이번에 처음 한국에 오신 거죠? 한국에 대한 인상은 어땠습니까? </p> <p contents-hash="0aacb5ba9c3afa8274098f257fe61d8cacb33ec0e9d655bbfc32b33bd7c45910" dmcf-pid="YtRiGBo95N" dmcf-ptype="general">"너무너무 한국이 좋습니다. 제가 서울에 있는 내내 비가 많이 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도시가 좋다는 건 제가 얼마나 서울을 마음에 들어하는지를 증명하는 거죠. 비가 많이 오는데도 계속 걸어 다녔어요. 쇼핑도 많이 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찾고 있었던 스타일의 바지를 살 수 있어서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정말 시원한 소재로 만든 바지거든요. 지금도 입고 있어요. 한 번 보실래요? 하하."</p> <p contents-hash="71c0b8114948f9850547070e904ab0a2bee3247520e8fca2c915e039341ce1c6" dmcf-pid="GFenHbg2Xa"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realpaper7@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제니퍼 로페즈 공연 중 치마 흘러내려 "평소와 달리 속옷 입고 있어서 다행" 07-28 다음 가출한 딸 남친, 아내와도 엮였다?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