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1000 슬램' 무산된 안세영 "아쉽지만 과욕 안돼…세계선수권 우승 목표"(종합) 작성일 07-28 3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안세영, 중국오픈 준결승전서 무릎 부상으로 기권패<br>"일본오픈 말미에 통증 느껴…과한 경기 운영 반성했다"<br>"아시안게임 때처럼 부상 심하지 않아…빨리 회복할 것"</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7/28/NISI20250728_0020907247_web_20250728185548_20250728200715825.jpg" alt="" /><em class="img_desc">[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슈퍼 1000 슬램'에 도전했던 배드민턴 안세영이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28. kch0523@newsis.com</em></span><br><br>[인천공항=뉴시스]신유림 기자 = 무릎 부상으로 '슈퍼 1000 슬램'을 놓친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내달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재도약을 다짐했다.<br><br>안세영은 28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과 슈퍼 1000 중국오픈을 마치고 오후 6시28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br><br>안세영이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셀카를 요청하는 등 열띤 환영 분위기를 연출했다.<br><br>안세영은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마무리가 좋진 않았지만, 경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좋은 결과를 보여드려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br><br>안세영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엿새 동안 열린 일본오픈 여자 단식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br><br>그는 5경기 내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br><br>지난해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뒤 세계 최강 반열에 오른 안세영은 올해만 벌써 여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br><br>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제패하며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7/28/NISI20250720_0020896816_web_20250720171302_20250728200715831.jpg" alt="" /><em class="img_desc">[도쿄=신화/뉴시스] 안세영(1위)이 2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2위·중국)와 경기하고 있다. 안세영이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승리하고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올 시즌 6승째를 올렸다. 2025.07.20.</em></span><br><br>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안세영은 곧바로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중국오픈에 출전했다.<br><br>앞서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말레이시아오픈을 모두 제패한 그는 이번 대회까지 석권할 경우, 한 시즌 슈퍼 1000 대회 4개를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완성할 수 있었다.<br><br>하지만 안세영은 무릎 부상 여파로 준결승에서 기권패하며 아쉽게 도전을 멈췄다.<br><br>이에 대해 안세영은 "무릎 상태가 계속 좋지 않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일본오픈까지는 괜찮았지만, 피로가 누적되면서 관리에 소홀했던 부분도 있었다. 통증이 심각해지기 전에 중단하고 세계선수권을 준비하자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br><br>이어 안세영은 "일본오픈 마지막에 (부상이 도졌다는) 느낌이 왔지만, 익숙한 통증이라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더 무리하면 안 좋을 것 같아 욕심을 내려놨다"고 덧붙였다.<br><br>기권 당시 눈이 붉어진 채 인터뷰에 임했던 안세영은 당시를 떠올리며 "기대도 컸고 몸 상태도 좋았기에 아쉬움이 컸다"면서도 "지금의 재정비 시간이 헛되지 않을 것이란 믿음으로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7/28/NISI20250728_0020907248_web_20250728185548_20250728200715837.jpg" alt="" /><em class="img_desc">[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슈퍼 1000 슬램'에 도전했던 배드민턴 안세영이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팬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7.28. kch0523@newsis.com</em></span>안세영 역시 '슈퍼 1000 슬램' 달성에 대한 열망이 컸다. 그는 "몸 상태가 좋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욕심이 앞서 무리한 부분도 있었고, 경기 운영도 다소 과했던 것 같다"며 "아쉽지만 다음 기회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br><br>이번 대회를 통해 보완할 점도 확인했다. 그는 "공격력을 추구하다 보니 경기 운영이나 템포 조절에서 일관성이 떨어졌다"며 "이 부분이 보완되면 더 완벽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br><br>아울러 그는 "항상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었다. 이번 시즌은 어느 정도 그런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하지만, 부상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했던 점을 반성했다"고 전했다.<br><br>귀국한 안세영은 즉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br><br>그는 "세계선수권까지 회복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아직 정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시안게임 때보다는 낫다. 조금 더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br><br>안세영은 앞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줄곧 재활과 통증을 안고 시즌을 소화해 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7/28/NISI20250728_0020907236_web_20250728184559_20250728200715845.jpg" alt="" /><em class="img_desc">[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슈퍼 1000 슬램'에 도전했던 배드민턴 안세영이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28. kch0523@newsis.com</em></span>이제 그의 시선은 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로 향한다.<br><br>안세영은 "이번에는 전보다 더 홀가분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전엔 결과에 집착했지만, 지금은 나의 플레이와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과정을 충실히 밟다 보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br><br>이어 그는 "최정상에 오르는 게 목표"라며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에 집중해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 관련자료 이전 [아시아롤러선수권] '아티스틱 유망주' 이태경, 쇼트-롱 모두 4위...대회 마감 07-28 다음 원진아 "영화관 알바 3년, 배우들 무대인사 올 때 시샘+존경 동시에" [RE:뷰]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