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1000 슬램 무산' 안세영 "재정비 시간 헛되지 않을 것"

작성일 07-28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7/28/0001279191_001_20250728200110881.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배드민턴 안세영이 2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div>&#10; &#10;부상으로 &#39;슈퍼 1000 슬램&#39; 문턱을 넘지 못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최강자 안세영(삼성생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재정비의 기회로 삼겠다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10; &#10;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일본오픈과 중국오픈을 마치고 오늘(2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quot;마무리가 좋지는 않았지만, 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고 좋은 결과도 낼 수 있어서 기쁘다&quot;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10; &#10;안세영은 26일 한웨(중국)와의 중국오픈 여자 단식 4강 2게임 도중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했습니다. &#10; &#10;사상 최초로 한 해에 4개의 슈퍼 1000 시리즈 대회를 석권하는 &#39;슈퍼 1000 슬램&#39;에 도전했던 대회라 안세영으로선 아쉬움이 짙게 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10; &#10;슈퍼 1000은 BWF 월드투어 중 랭킹 포인트와 상금이 가장 많이 걸린 4개의 최상위급 대회로, 한 해에 이를 모두 제패한 선수는 아직 없습니다. &#10; &#10;안세영은 &quot;많은 분이 기대해주시고 저도 기대했고, 몸 상태와 경기력이 매우 좋았기에 아쉬웠다. 당연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욕심을 많이 냈던 것 같다&quot;며 &quot;다음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무릎에 대해서는 &quot;계속 좋지 않다고 느끼긴 했다. 피로가 누적되면서 저도 관리가 조금 소홀했던 것 같다. 심각한 정도까지는 가지 않으려고 기권했다&quot;면서 &quot;(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처럼 큰 부상은 아니다. 그때보다는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것&quot;이라고 전했습니다. &#10; &#10;이어 &quot;국내에서 진단을 한 번 더 받아볼 계획이다. MRI도 찍어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세세하게 잡을 것&quot;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0; &#10;그래도 안세영은 20일 막을 내린 일본오픈까지 이번 시즌 6승을 거두며 세계 최강의 입지를 더욱 굳게 다졌습니다. &#10; &#10;그는 &quot;제 목표 중 하나가 꾸준한 선수가 되는 것이었는데, 이번 시즌 큰 기복 없이 그런 모습을 보인 것 같아 뿌듯하다&quot;고 자평했습니다. &#10; &#10;&quot;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재정비하는 시간이 절대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다시 마음을 빨리 다잡을 수 있었다&quot;고 강조한 안세영은 다음 달 25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바라봤습니다. &#10; &#10;파리는 안세영이 지난해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곳이라 이번 대회는 더욱 남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10; &#10;안세영은 한국 배드민턴 선수 최초로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단식 종목을 제패했던 2023년에 이어 2연패를 노립니다. &#10; &#10;안세영은 &quot;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전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에는 승부와 결과에만 집착했다면, 지금은 제 플레이와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생각이 더 커서 굉장히 설렌다&quot;며 &quot;선수라면 언제나 최정상에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둔다. 올라가기까지 과정에 집중하며 훈련할 것&quot;이라며 미소 지었습니다. &#10; &#10;그는 &quot;이번 기회로 제 경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디를 보완할지 더 알게 됐다. 공격력을 추구하다 보니 템포 조절이나 경기 운영에서 일정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좋아진다면 제가 원하는 조금 더 완벽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quot;며 더 강한 모습을 예고했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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