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솔이지만’, 연애 프로그램의 패널은 이렇게나 중요하다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 작성일 07-28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gwHCeIiT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8377e719b69a9d2f40d788abde288db3cbd1377bcef91eee68bacc248e26cd0" dmcf-pid="9arXhdCnT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브이데일리 포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tvdaily/20250728202805377oiab.jpg" data-org-width="658" dmcf-mid="BpYq1E5rW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tvdaily/20250728202805377oia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브이데일리 포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ac31f4b760c38dc93fae77e22fb9763a661039139db628ec8930131d7b0dd99" dmcf-pid="2NmZlJhLTE"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니스트] 본격 연애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름 아닌, 패널들이다. 함께 촬영본을 보며 왈가왈부해줄, 아니 대화의 물꼬를 터줄 사람들. 본래 나 말고 다른 이들의 애정사가 제일 재미있는 법이고, 간식거리를 들고 앉아 한 발 떨어져 구경하며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재미는 이루 말할 수 없다.</p> <p contents-hash="64f0fd505303ec2c807dd76a06f6b78afb2480005e7fa5f1cfd65bee07bfb2e1" dmcf-pid="Vjs5SiloSk" dmcf-ptype="general">와중 영민한 해설자 또는 분석가가 있다면 완벽한 조건이다. 이들은 날카로워야 하는데, 이는 누군가의 폐부를 찌르는 성격의 것이 아니라 유쾌함을 기반으로 한다. 즉, 누구나 생각은 하고 있지만 차마 말로 꺼내지 못한, 혹은 느끼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모양새를 갖지 못한 어떤 감상을, 촌철살인의 형식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6c60a908e06fc88f509c277cfdbe912dd3f00e59b715da40137ac82738e26fac" dmcf-pid="fAO1vnSgyc" dmcf-ptype="general">모든 이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며, 한마음 한뜻으로 폭소가 터지게끔 해야 한다고 할까. 연애에서 발생하는 감정의 흐름은 대체로, 개개인의 특수한 면이 적용되어 있긴 하나 기본적으로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보통의 얼굴을 취한다. 누구나 한 번 이상 겪은 것이니까. 어쩌면 능숙하고 덜 능숙한 차이에 불과하다고 하는 게 옳겠다. </p> <p contents-hash="175254721603a4397e0be377d9a32e1ee830dcf87343171334677453f48d5ff8" dmcf-pid="4cItTLvaTA" dmcf-ptype="general">그래서 그 안에서 직면하고 있는 이들은 모를지 몰라도 그것을 바깥에서 보고 있는 이들은 바로 파악 및 분석할 수 있는 무엇으로, 누군가 이 지점을 제대로 짚고 해설해 주었을 때 기다렸다는 듯이 순식간에 하나의 구체적인 형태로 연결되어 버리는 것이다. 연애 프로그램에서 패널들이 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가장 잘되고 있는 프로그램을 꼽으라면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다.</p> <p contents-hash="5b397ec1a03fc2336d5e8b59dad5d83e7de999b2e11992ccf0d00e3f023de8a7" dmcf-pid="8kCFyoTNSj"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이하 ‘모솔이지만’)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첫 연애를 돕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말 그대로 출연자들이 이성이나 연애 감정을 대하는 태도가 여타의 연애 프로그램과 현격한 차이를 갖는다. 서로 마음을 나누는 시간 좀 만들어 보라고 스케이트장에 보냈더니 그저 각자 스케이트를 타기에 바쁘고, 관계를 진척시키는 데 활용하라고 수영장이나 캠핑카 등을 마련해 두어도 당최 쓰질 않는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a15e9cc440a5560b766cb8e3ffb471d46bff6514ec7a0da8890c0324f6a39ef" dmcf-pid="6eNSD8EQy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tvdaily/20250728202806679xmtp.jpg" data-org-width="658" dmcf-mid="bmO1vnSgv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tvdaily/20250728202806679xmtp.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0c0f84ff924fc5e4c0e2da1b73bb1881d56b271c0b89e7619fbd68def453dc8" dmcf-pid="Pdjvw6Dxva" dmcf-ptype="general"><br>사용한다 해도 실용적이지가 않다. 여타의 연애 프로그램에선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심지어 ‘모솔이지만’의 리얼리티는 프로그램 형식이 아니라 출연진의 연애 자체가 리얼리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를 부각해 관련 상황을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패널로, 일명 ‘썸 메이커‘로서 연애 멘토링을 해주고 있는 이은지와 카더가든이다. </p> <p contents-hash="cbcd0a806f2582a1190218c22b72ce4d87db3787dd06e0008b2cd55d34c67c07" dmcf-pid="QJATrPwMvg" dmcf-ptype="general">물 아까워 죽겠다며 애들 수영 좀 시키라고 한다던가, 관심의 신호를 못 알아듣고 딴 말을 하는 출연자에게 영원히 들어가 있으라고 한다던가, 이런 반복되는 상황을 만들어놓고선 좋은 대화를 나누었다고 생각하자 네가 한 건 티키에 불과하다고 역정을 낸다던가, 안 그래도 보는 이들이 가슴을 팡팡 치며 답답해하고 있는 대목을 아주 시원하게 치고 들어온다.</p> <p contents-hash="62e650a7551622e67fff1872393faa183bb1ba731cf7454c4045eff643581cb1" dmcf-pid="xicymQrRCo" dmcf-ptype="general">‘모솔이지만’이 한층 더 재미있어지는 지점이다. 이게 또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 모두, 첫 연애 감정을 대하는, 낯선 그 설렘이 너무 좋은데 방법은 또 모르겠는, 그래서 찌질할 수밖에 없고 비루할 수밖에 없는 그 시기를 잘 알고 있으니까. 게다가 당사자일 때는 모르고 보이지도 않던 게, 당사자가 아닐 때 잘 알게 되고 보이게 되는 게 있지 않나. </p> <p contents-hash="71d3488cf8c157918cb574f1c6fe98f406fc548561c6553c08bddce7bb20f983" dmcf-pid="yZuxKTbYSL" dmcf-ptype="general">그러다 보니 새록새록 떠오른 과거의 기억까지 더해져, 그렇지 않아도 ‘빅잼’인 다른 이의 연애사를, 재치 넘치는 패널들과 함께 더욱 신나게 씹고 뜯고 즐기게 되는 것이다. 사실 ‘모솔이지만’ 촬영분만 놓고 본다면 무엇 하나 제대로 진척이 되는 게 없는 심심한 맛에, 큰 화제를 일으키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은지와 카더가든을 비롯한 유능한 패널들이 없었다면 프로그램의 향방은 장담할 수 없었으리라 단언해 보는 바다.</p> <p contents-hash="0b5efe0eb48dcaa4f8aefbc38524bff20b723a1675272ea1dd9742f47cfee77a" dmcf-pid="W57M9yKGvn"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니스트 etvidet@naver.com, 사진 = 넷플릭스 ‘모태솔로이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p> <p contents-hash="1ca31525d829eeba108c8bf3b8be9c3842dfe0dd3ea75b976d30564f5daea38f" dmcf-pid="Y1zR2W9HWi"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모솔이지만</span> | <span>이은지</span> | <span>카더가든</span> </p> <p contents-hash="57f7b528b61117747648eb551f23dbc35a9d1e3bf32148ac4937f19d65d69430" dmcf-pid="GtqeVY2XCJ"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아시아롤러선수권] '뼈아팠던 막판' 방조양-정병희, 스피드 로드 15,000m 제외서 메달 좌절 07-28 다음 김정태, 그림 같은 세컨드 하우스 공개 “황석영 작가가 살던 집”(4인용식탁)[순간포착]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