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유림핑' 윤경호 "혼신의 애드리브, 웃기고 싶었어요" 작성일 07-28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30일 개봉 영화 '좀비딸' 동네 약사 동배役<br>배우 조정석·이정은과 코미디 황금 라인업<br>"'중증' 인기는 운…마음 잡고 더 단단하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kKmsxmej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3ffe9e445d068c0ef9d55a04b27c38fc7669a5dbfb33c33bb742ca469f4bc04" dmcf-pid="3E9sOMsdo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윤경호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좀비딸'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NEW"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akn/20250728214044063ektm.jpg" data-org-width="745" dmcf-mid="1JvPQ1P3N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akn/20250728214044063ekt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윤경호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좀비딸'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NEW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20b7f1ae94cbba90093eb32b66f80a9d2ef9fc0d11a20da29e3fd7ab66020d6" dmcf-pid="01jpUOphNG" dmcf-ptype="general">배우들은 첫 등장 장면이 가장 어렵다고들 한다. 관객의 마음을 열 수 있느냐 없느냐가 달려 있어서다. 호감을 얻어가며 '내 편'을 만드는 게 중요하지만 그리 쉬운 과정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윤경호는 다르다. 그가 등장하면 웃음부터 나온다. 특별히 웃겨서가 아니다. 반가워서, 기대해서다.</p> <p contents-hash="e28268a4e6a396a34eb33af98efb8eb2ee96653f43e4ed58b9ba1a54fb00943f" dmcf-pid="ptAUuIUlgY" dmcf-ptype="general">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을 살리기 위해 아빠가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좀비딸'에서 배우 윤경호는 동네 약사 '동배'로 출연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그는 "조정석, 이정은과 동화 같은 이야기를 만드는 데 함께하고 싶었다"며 "조력자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42901670bc68952b3a6910fde64626ed1c60666ffe4cd1392d3eda600838892" dmcf-pid="UFcu7CuSkW" dmcf-ptype="general">배역에 대해 그는 "섞였다 빠졌다 하면서 유연하게 흐름을 맞추는 윤활유 같은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촬영장은 여고 동창처럼 시끌벅적했지만, 연기할 때만큼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고 한다. 첫 장면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단체 줄넘기에서 내가 들어가 줄을 망칠까 봐 긴장하는 심정이었다"고 떠올렸다.</p> <p contents-hash="cc197fd3aef6c706e36129087ce9c5ac3c67ec59063f7c895877e8292a26b983" dmcf-pid="u3k7zh7vgy" dmcf-ptype="general">조정석, 이정은과는 이전 작품에서도 함께 이름을 올린 적은 있지만, 얼굴을 마주하고 호흡을 맞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막상 마주 보니 말도 빨라지고 동작도 작아졌다"며 "긴장을 많이 했지만 두 배우가 잘 받아줬고 덕분에 빠르게 현장에 녹아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5765b80359956aaa4af78a007a3b8dd5bec7f5c15c3dbbd3c74a619fb231818" dmcf-pid="70EzqlzTAT" dmcf-ptype="general">"필감성 감독님이 촬영 초반 현장에서 '그거 안 하실게요'라는 디렉션을 가장 많이 하셨어요.(웃음) 그만큼 NG도 잦아서 제가 가장 많이 냈어요. 정말 웃기고 싶은 욕심에 불필요한 애드리브를 준비한 게 사실이었어요.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이 컸어요. 그런데 언론시사회 날 보니 일부 장면은 편집 과정에서 살아남았더라고요. 감독님이 '오히려 살려둘 걸 그랬다'고 해주셔서 감사했어요."</p> <div contents-hash="f8e8fd43ad6b518337a01e16861a1df5526a09cd6cd7400ba4a17bb613fc5d30" dmcf-pid="zpDqBSqykv" dmcf-ptype="general"> <p>극 중 정환의 딸 수아를 연기한 최유리에 대해 그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2020)에서 처음 딸로 만났을 때 이미 비범했다"며 "고양이 주인공의 소설을 쓰던 아이가 어느새 현장에서 가장 어른스러운 배우가 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추위와 빗속 촬영에서도 묵묵히 버티며 스태프에게 "재밌었다"고 인사하던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51c7b744899f0ba66c4d083b4f910281b5bf609b91e716401cbbaf31a4a4eb" dmcf-pid="qUwBbvBWa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좀비딸'에서 동배(윤경호)가 정환(조정석) 딸의 훈련을 돕는 장면. NEW"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akn/20250728214045308xrlw.jpg" data-org-width="745" dmcf-mid="t9h48X41o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akn/20250728214045308xrl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좀비딸'에서 동배(윤경호)가 정환(조정석) 딸의 훈련을 돕는 장면. NEW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e9b660c57756e9041a1f6b716c82b2e69f894e46575c28387744b119c12ef86" dmcf-pid="BurbKTbYcl" dmcf-ptype="general">윤경호는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로 데뷔해 영화 '스카우트'(2007)로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관상'(2013), '군도: 민란의 시대'(2014), '국가대표 2'(2016), '옥자'(2017), '완벽한 타인'(2018), '배심원들'(2019), '정직한 후보'(2020), '모가디슈'(2021), '외계+인'(2022), '밀수'(2023)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확장해왔다. 최근에는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항블리', '유림핑' 등의 애칭을 얻으며 대중적 호감이 높아졌다.</p> <p contents-hash="a4d45c35aca358be9b2a5712fb14f0f8f04f889b0d1685f18b0a5e128c5510f7" dmcf-pid="b7mK9yKGah" dmcf-ptype="general">"연기를 잘해서라기보다 운이 좋아서죠. 드라마 '도깨비'(2016) 이후 짠한 인물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외모를 넘어 제 이면을 봐주는 관객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이 인기는 언젠가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고 그에 대비해 마음을 다잡아야죠. 배우로서 항상 단단하게 지탱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어요."</p> <p contents-hash="c00f276b23df95d81fb088ef78bbfb167a284ab544d8252e3555c3fdcbc671c3" dmcf-pid="Kzs92W9HkC" dmcf-ptype="general">댓글은 자주 확인한다. 최근 출연한 유튜브 '핑계고' 댓글을 읽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했다. 윤경호는 "기발한 댓글이 많아서 심심할 틈이 없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인기에 도취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가끔은 신나서 떠들기도 하지만, 사랑에 말랑해지려고 하지 않는다"며 "겁이 많아서 그렇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bc98fc3f4e655d120285259e6b8d83fab5632abcc8fe7f3810b63d312059552" dmcf-pid="9qO2VY2XNI" dmcf-ptype="general">"단역이든 주연이든 어울리는 자리라면 어디든 가고 싶어요. 편하고 풍족한 환경이 아니더라도 계속 연기할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이상적인 배우의 모습이죠. 제가 특별히 주목받지 않아도 작품 속 균형을 잘 잡아주는 배우로 오래 남고 싶어요."</p> <p contents-hash="7ef81c53a375620b0b64a0da0b61f31f7a2cc10e541c8d0744a080d4818ef931" dmcf-pid="25N0ps0CkO" dmcf-ptype="general">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조혜련 "홍진희 결혼하면 1억 원 줄 것"…통 큰 의리 07-28 다음 "연기보다 어려운 생존" 김정태, 노숙에 간암까지 다사다난 인생사(4인용식탁)[종합]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