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2세 위쯔디, 세계수영선수권 개인혼영 200m 결승 진출...파리올림픽 4위급 실력으로 메달 사냥 작성일 07-28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7/28/2025072813251807939dad9f33a29211213117128_20250728223714254.png" alt="" /><em class="img_desc">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중국의 12세 소녀 위쯔디. 사진[AFP=연합뉴스]</em></span> 중국의 12세 수영 신동 위쯔디가 세계 수영계에 강력한 임팩트를 던지고 있다. 2012년 10월생인 이 어린 선수가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며 결승 무대에 올라섰다.<br><br>2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첫째 날, 위쯔디는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안정적인 기록 향상을 보여줬다. 오전 예선에서 2분11초90으로 38명 중 15위를 기록해 16강 준결승에 진출한 그는, 오후 준결승에서는 2분10초22로 기록을 단축하며 7위에 올라 상위 8명만 겨룰 수 있는 결승 티켓을 확보했다.<br><br>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세계기록 보유자(2분05초70) 캐나다의 서머 매킨토시로 2분07초39를 기록했다. 위쯔디는 28일 오후 열리는 결승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br><br>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위쯔디는 개인혼영 200m와 400m, 접영 200m 총 3개 종목에 출전하며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흥미롭게도 개인혼영 200m는 그가 출전하는 세 종목 중 가장 약한 분야로 평가받는다.<br><br>위쯔디의 진정한 실력은 다른 종목 기록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5월 중국선수권대회에서 개인혼영 200m 2분10초63을 기록했는데, 이는 세계수영연맹이 인정하는 남녀 통틀어 역대 12세 최고 기록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7/28/2025072813302804645dad9f33a29211213117128_20250728223714294.png" alt="" /><em class="img_desc">위쯔디가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em></span><br>더욱 놀라운 것은 접영 200m에서의 성과다. 중국선수권에서 기록한 2분06초83은 2024 파리 올림픽 결승 4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작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로라 스티븐스(영국)의 2분07초35보다도 빠른 기록이다.<br><br>개인혼영 400m에서도 4분35초53을 기록해 올해 세계랭킹 5위 수준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는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에마 와이언트(미국)의 4분34초93에 단 0.6초 뒤진 기록으로, 올림픽 4위권에 해당한다.<br><br>위쯔디가 출전한 세 종목 모두에서 매킨토시가 최강 후보로 거론되지만, 위쯔디도 충분히 시상대 경쟁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br><br>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위쯔디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할 경우, 12세 생일 후 한 달도 안 돼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여자 평영 200m 동메달을 차지한 잉에 쇠렌센(덴마크) 이후 89년 만의 최연소 메이저 수영대회 메달리스트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br><br>세계수영연맹 규정상 시니어 세계선수권은 만 14세 이상 참가가 원칙이지만, 기준기록을 통과하면 더 어린 선수도 국가별 쿼터 내에서 출전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는 나이 제한이 무의미한 상황이다. 다만 기준기록 통과자가 없는 국가는 남녀 각 2명씩 4명을 출전시킬 수 있으며, 이때는 만 14세 이상이어야 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7/28/2025072813305705329dad9f33a29211213117128_20250728223714333.png" alt="" /><em class="img_desc">역영을 마친 위쯔디.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em></span><br>과거 2015년 카잔 세계선수권에서는 바레인의 10세 소녀 알자인 타레크가 여자 접영 50m에 출전해 예선 최하위로 탈락한 사례가 있었다.<br><br>베이징 남부 허베이 타이화진예 수영클럽에서 훈련받고 있는 위쯔디는 6세부터 수영을 시작했다. 중국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여름 더위 때문에 아버지가 워터파크에 데려가셨고, 시원한 물과 어린이 수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어느 날 코치가 다가와 '더 빨리 수영하고 싶냐'고 물었던 것이 시작"이라고 수영과의 인연을 설명했다.<br><br>그는 "지금 나이가 장점이며, 앞으로 더 성장하고 힘을 기르고 싶다"면서 "세계 수준의 경쟁을 경험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관련자료 이전 황선우, 2위로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승행 07-28 다음 오늘부터 ‘국가 소유’ 비주얼…‘밤톨美’ 차은우, 軍복무도 조각으로!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