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추가 자금조달 방안 고민 중…CDMO보다 생산설비 확충 우선”

작성일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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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rFFw3MUOd">
          <div contents-hash="1f86da18fc1a20fbaa0f8c694587ef0672bb721438cd994f01267887e1469af6" dmcf-pid="qm33r0Ruwe"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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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2025년07월24일 09시10분에 <strong>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strong>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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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7da2006da374241d4482f1407a316f4043e3db18e18b0ec631fac34a21ca5a7c" dmcf-pid="Bs00mpe7sR" dmcf-ptype="general">[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이번에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시설투자 위주로 활용하고 나머지를 연구·개발(R&amp;D)에 활용하겠다. 다만 처음 유증을 추진할 때 신고한 금액은 2030년 연 매출 5000억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위한 자금이므로 추가적인 자금조달 방안을 고민 중이다.”</p>
          <p contents-hash="1d296bb50d935f690afe129cb5ffea02778ebf1a1b9c3f229ed68cf4ba2d2f58" dmcf-pid="bOppsUdzDM" dmcf-ptype="general">부광약품(003000)은 22일 오후 콘퍼런스콜을 열고 상반기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p>
          <p contents-hash="0b9822715b20b191ad1025520ccbccadc05514a30254b134582f2f0f5ebb7d3c" dmcf-pid="KIUUOuJqrx" dmcf-ptype="general">앞서 지난 3월 부광약품은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증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했으나 실제 확정된 유증 규모는 893억원에 그쳤다. 회사측에서는 약 1300억원 정도의 증자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목표한 금액에서 4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부족해진 셈이다.</p>
          <p contents-hash="f910300b0a967d992f73cde152f3442827bb06a110459f54a74f8d9a5a6f88d3" dmcf-pid="9CuuI7iBsQ" dmcf-ptype="general"><strong>생산중단 지속…유증자금 설비확충에 집중</strong></p>
          <p contents-hash="c5602afd36a70ae5df99227e79b7a47de5d784486572ae522112e9793c0f6d62" dmcf-pid="2cXXAZ8tIP" dmcf-ptype="general">지난 3월 부광약품은 ‘2030년까지 연 매출 4000억~5000억원 수준의 20위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며 이를 위한 첫 단추로 1000억원 규모의 유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000억원 중 845억원은 시설자금, 155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하며 이를 통해 생산시설 인수 및 증설,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서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p>
          <p contents-hash="b2874b29e1f31efddc35d652aafa7e17bedebfa6f52c5405abc7df0b82daf37f" dmcf-pid="VkZZc56FI6" dmcf-ptype="general">하지만 실제 유증 규모가 893억원에 그치면서 시설자금 투자금액 845억원은 그대로 진행하되 연구·개발(R&amp;D) 투자자금을 48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김성수 사업총괄 및 경영전략본부장(부사장)은 이에 대해 “지난해 의약품 품절상황을 겪으며 무엇보다 생산능력(CAPA) 확충이 중요하다 판단해 시설투자 위주로 유증자금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부족한 자금의 경우 보유현금을 활용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자금조달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274414aac8aaf0f416e566aa8855633f7aee45bac9ef9268485804d187e8b16" dmcf-pid="fE55k1P3O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부광약품의 유상증자 자금 사용 계획 (자료=부광약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9/Edaily/20250729091115717fvje.jpg" data-org-width="670" dmcf-mid="uj44H8EQE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Edaily/20250729091115717fvj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부광약품의 유상증자 자금 사용 계획 (자료=부광약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e062716b883630b682d867662b6389ca39d191da4b651e5d9e8bf1dd04f7c5f" dmcf-pid="4D11EtQ0w4" dmcf-ptype="general">부광약품은 현재 여러 의약품의 공급차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해 공급중단된 약물만 △프리마란정 △나벨빈주 △부광더모픽스겔 △세비보정 △부광미졸렌정10밀리그램 △부광켈론정으로 6개에 달한다. 2024년까지 확장하면 1년 7개월간 부광약품의 14개 의약품이 생산중단됐다. 물론 이 중에는 원개발사가 생산중단을 결정하기도 하고 여러 포장 단위 중 소량 단위 품목을 공급 중단한 사례도 있지만 부광약품 입장에서는 뼈아픈 대목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당뇨병 치료제 ‘부디앙’ 출시도 예정돼 있어 CAPA 확충이 무엇보다 큰 과제다. 부광약품이 시설자금을 확보해 공장 인수를 검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18e51c433fad3e9f8599880925fec272f1f89b42cbaf48113dfa237c2fc0a996" dmcf-pid="8wttDFxpwf" dmcf-ptype="general">김성수 부사장은 “부족한 생산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공장을 인수하거나 공장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진행 중이며 제안이 접수돼 약식 실사하기도 했다”며 “CDMO 사업이 주목적이 아니라 안산 공장의 CAPA가 모자르기 때문에 이를 확중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 검토하는 곳도 있고, 검토 후 부적합해 (리스트에서) 드롭한 경우도 다수다. 절차를 서둘러 아무 공장이나 회사를 인수할 생각은 없으며 면밀히 검토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1a733399e9278d0f5ec2d25887a1ed0dc5baf51d24e0368c58194b6eb06447b8" dmcf-pid="6rFFw3MUsV" dmcf-ptype="general">이어 CDMO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인수한 공장의 CAPA가 남는다면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사업개발능력을 활용해 합성화합물쪽에서 CDMO 사업을 겸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 정도”라고 부연했다. </p>
          <p contents-hash="5459a83e5537966a44929611304648ee073e66a51f2677130b933a81d62b6b92" dmcf-pid="Pm33r0RuO2" dmcf-ptype="general"><strong>R&amp;D 자금 부족…추가 자금조달 진행할 듯</strong></p>
          <p contents-hash="c31703a67950937b12db84d9904b715a852d7f51d62140992b2cb1ee95f51c75" dmcf-pid="Qs00mpe7m9" dmcf-ptype="general">기존 의약품들의 생산중단 결정에도 부광약품은 4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신규 출시한 조현병 및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정’을 비롯해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의 매출 성장이 흑자를 이끌었다. 상반기 매출액은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90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51억원을 달성했다.</p>
          <p contents-hash="facb5083d77797b4c8b87289b33c5c7aa56c07287551350c013500af73226750" dmcf-pid="xdCCeh7vrK" dmcf-ptype="general">특히 라투다정을 앞장세운 CNS사업본부의 경우 시장성장률(10%)을 상회하는 47%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국내 출시된 라투다정에 대해 회사는 올해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혀왔는데, 3분기 중 누적 매출 100억원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3238722cb3c5e6ac3622717aebcc01c2d6f4e62d7eeb710a30ba28d7233ff56" dmcf-pid="yHffG4kPs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부광약품 2025년 상반기 실적 (자료=부광약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9/Edaily/20250729091117083pvme.jpg" data-org-width="670" dmcf-mid="7bZZc56Fm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9/Edaily/20250729091117083pvm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부광약품 2025년 상반기 실적 (자료=부광약품)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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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8eea263b85f48ef3740fec64813f15cd2824bc8bdbee9b06f4b59a393f472866" dmcf-pid="WX44H8EQwB" dmcf-ptype="general">다만 신약개발회사로 변모하려던 부광약품의 장기 계획은 장애물을 만난 상태다. 유증에서도 R&amp;D 투자 예산은 후순위로 밀렸다. 임상 1b상 진행 중인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의 경우 오는 9월 톱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후속 임상을 진행하거나 신규 파이프라인을 인수하려면 자금이 필요하다.</p>
          <p contents-hash="28e23028ced208751c347f8e0c01564839370dad293f9f47e3df7ac27fda480c" dmcf-pid="YZ88X6DxIq" dmcf-ptype="general">부광약품이 신약개발사업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은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주요 파이프라인이었던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이 임상 2b상에서 유효성 지표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목표했던 규모의 기술이전 계획이 틀어졌기 때문이다.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를 통해 개발 중이던 전립선암 항암제 개량신약인 SOL-804도 임상 1상 완료 후 임상을 중단하고 자회사를 청산했다.</p>
          <p contents-hash="76abdf2572569ece6557caf0fd3a7c17153fed0e1d7ab9df90de3652a7f07efd" dmcf-pid="G566ZPwMIz" dmcf-ptype="general">지난 2019년 부광약품은 수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계획을 밝히고 다양한 외국 바이오텍의 지분을 사들였다. 콘테라파마의 JM-010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공 여부를 가를 첫 번째 타자였다. 하지만 JM-010의 미진한 성적으로 콘테라파마의 상장 계획이 ‘올스톱’됐다. 현재 부광약품의 최대주주인 OCI홀딩스(010060) 역시 콘테라파마의 기업공개(IPO)를 기대하고 부광약품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콘테라파마의 상장 중단 및 한미약품과의 빅딜 실패로 당분간 바이오 사업에서 수확은 어려울 전망이다.</p>
          <p contents-hash="ce026118cb8692767f1dcd115a2f8eb7121c09801b907eac76dbc611f5dddc9e" dmcf-pid="H1PP5QrRO7" dmcf-ptype="general">한편 콘테라파마의 상장 계획에 대해 부광약품 관계자는 “콘테라파마는 덴마크 소재의 회사로, 최근 국내 상장환경도 좋지 않아 최적의 밸류에이션과 상장 시기에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여러 시장을 종합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644239ae1ba98befff7236ddc06cbd934a0fffbf3552bb33efa7716c102d93da" dmcf-pid="XtQQ1xmesu" dmcf-ptype="general">나은경 (eeee@edaily.co.k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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