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더 멋있는" 드래곤포니, 정식으로 대중 귀에 '안착' (엑's 현장)[종합]

작성일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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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신촌, 조혜진 기자) 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가 데뷔 전 들려줬던 '지구소년'을 정식으로 많은 대중에게 선보인다.
 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의 디지털 싱글 '지구소년'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렸다.
 드래곤포니는 안테나의 첫 신인 밴드로, 팀명은 용띠와 말띠로 구성된 멤버들이 작명했다. 지난해 9월 첫 EP로 데뷔한 데 이어 지난 3월 두 번째 EP를 내고 활동했다. 두 앨범 모두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이들은 앨범 발매 후 다양한 페스티벌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번 디지털 싱글 '지구소년'은 공연에서 선공개했던 곡으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자 정식 음원으로 발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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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소년'은 연습생 시절 쓴 자작곡이다. 반복되는 절망 속에서 느낀 불안과 외로움 등 청춘의 복합적인 감정을 신호를 잃고 궤도를 벗어나 우주를 떠도는 비행선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역동적인 밴드 사운드로 광활한 우주 속에서의 고독을 청각적으로 표현했다.
 때문에 발매 소식을 알린 후 팬들에게도 반응이 뜨거웠다고. 고강훈은 "드래곤포니로 활동하기 이전부터 들려드린 곡이라, 팬분들이 그때부터 좋아했다. '왜 이제야 왔냐', '왜 기다리게 했냐' '와 줘서 고맙다' 등 반응 듣고 좋았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간 앨범의 수록곡 등으로도 선보일 기회가 있었지만 '지구소년'은 그 방법을 택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권세혁은 "'지구소년'이라는 곡이 저희가 애정하는 곡이다 보니 언제 내면 좋을까 고민이 많았다. '지구소년'이 갖고 있는 곡만의 무드가 있다는 의견이 많아서 싱글로 발매하는 게 좋겠다고 회사와 저희가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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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주년을 앞두고 있는 드래곤포니는 빠른 속도로 국내외 밴드씬에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안태규는 "1년 동안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방송을 처음 나가보기도 하고 크고 굵직한 페스티벌에도 나가고, 해외에서는 단독콘서트를 열었는데 양일 매진이 되기도 했다. 그때 느낀 감정도 많고, 자극받으면서 더 좋은 음악들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드래곤포니는 안테나 대표 유희열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전하며, 자신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사랑받는 이유를 짚기도 했다. 고강훈은 "최근에 대표님과 미팅을 했을 때, 대표님께서 '어제보다 오늘이 더 멋있는 밴드'라고 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저희도 발전의 여지가 있는 성장형밴드"라고 자신들만의 강점을 꼽았다.
 한편, 드래곤포니의 디지털 싱글 '지구소년'은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안테나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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