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3극점·7대륙 정상’ 도달 허영호 대장, 담도암으로 별세 작성일 07-30 10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5/07/30/0000716747_001_20250730135510695.jpg" alt="" /></span> </td></tr><tr><td> 고(故) 허영호 대장이 2011년 2월 서울 중구 서울고용센터 주변광장 체험관에서 열린 ‘2011 청계천 잡페어’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td></tr></tbody></table> 산악계 큰 별이 졌다.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과 3극점(북극·남극·에베레스트)에 도달했던 산악인 허영호 대장이 별세했다. 향년 71세.<br> <br> 고(故) 허영호 대장의 유족 측은 30일 허용호 대장이 지난 29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담도암 판정으로 8개월간 투병을 하다 유명을 달리했다.<br> <br> 한국을 넘어 세계에 최초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허영호 대장은 1995년 세계에서 3번째로 3극점(1987년 에베레스트·1994년 남극점·1995년 북극점) 등정에 성공했다. 이어 남미 아콩카과(6959m), 북미 매킨리(6194m),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오세아니아 칼스텐츠(4884m), 유럽 엘부르즈(5642m), 남극 빈슨 매시프(5140m) 등 대륙의 최고봉에 오르면서 처음으로 3극점과 7대륙 정상을 정복한 산악인이 됐다.<br> <br> 이뿐만이 아니다. 지구의 북극(90°N)과 남극(90°S),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도달하는 극한의 도전에 성공하면서 ‘어드벤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한 2011년 초경량 비행기로 국토의 동·남·서쪽 끝인 독도, 마라도, 가거도를 거쳐 충북 제천비행장으로 돌아오는 1800㎞의 단독 비행을 수행하기도 했다.<br> <br> 정부는 허용호 대장의 위대한 업적을 치하하기 위해 체육훈장을 수여했다. 그는 기린장(1982년), 거상장(1988년), 맹호장(1991년), 청룡장(1996년)을 받았다. 보답하고자 최근까지 다양한 강연으로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발병한 담도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br> <br> 고인의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교병원장례식장 7호실이다. 발인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40분이다. 장지는 충북 제천 선영이다.<br> 관련자료 이전 "3년간 수술만 14번…암투병 이겨냈다" 역사상 유일 슈퍼볼&월드시리즈 레전드의 진심 "힘겨운 싸움이었다" 07-30 다음 ‘대탈출’ 살인마 놀음판에 던져졌다‥김동현 “왜 그러는 거야” 분노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