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수술만 14번…암투병 이겨냈다" 역사상 유일 슈퍼볼&월드시리즈 레전드의 진심 "힘겨운 싸움이었다" 작성일 07-30 1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7/30/2025073101002173600307141_20250730135240214.jpg" alt="" /><em class="img_desc">디온 샌더스. AP연합뉴스</em></span>[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메이저리그(MLB)와 미국프로풋볼(NFL)에서 동시에 활약한 레전드 디온 샌더스가 암투병 사실을 고백했다.<br><br>샌더스는 30일(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암투병 사실을 공개했다.<br><br>트레이드마크인 카우보이 모자에 선글라스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힘겨운 싸움이었다. 쉽지 않았지만, 내가 이겼다. 완치 판정을 받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br><br>샌더스는 슈퍼볼과 월드시리즈 무대를 모두 밟아본 역사상 유일한 선수다.<br><br>1989년 NFL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5순위)로 애틀랜타 팰컨스에 입단한 샌더스는 이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1994), 댈러스 카우보이스(1995)에서 각각 한번씩 슈퍼볼 우승을 거머쥐었다. '프라임 타임'이란 영광스런 별명이 말해주듯, 역사상 최고의 코너백으로 꼽힌다.<br><br>메이저리그에선 중견수로 활약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두번(1991, 1992)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하지만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각각 패해 아쉽게도 우승까지 닿진 못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7/30/2025073101002173600307142_20250730135240218.jpg" alt="" /><em class="img_desc">디온 샌더스. AP연합뉴스</em></span>그런 레전드에게도 병마는 만만찮은 적이었다. 최근 3년간 무려 14번의 수술을 받았다. 2021년 혈전으로 발가락 두개를 절단하는가 하면, 혈전 예방 차원에서 정기검진을 받았다가 방광암이 발견됐다.<br><br>결국 샌더스는 방광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는 "보통 C(Cancer, 암)로 시작하는 단어는 사형선고라고들 말한다. 나는 아니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 많은 사람들 앞에 다시 서게 됐다. 조기 검진이 이렇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br><br>이어 "체중이 11㎏이나 빠진 적도 있다. 전성기 시절과 비슷한 체중이었다. 이제 기저귀 없으면 살수 없는 몸이 됐다. 하지만 부끄럽지 않다. 암은 완치됐다"며 활짝 웃었다.<br><br> 관련자료 이전 '100m 한국 기록' 김국영,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장 선출 07-30 다음 세계 최초 ‘3극점·7대륙 정상’ 도달 허영호 대장, 담도암으로 별세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