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예선서 판잔러와 격돌? 따라가면 되니 난 좋았다"…황선우의 긍정 마인드 "준결에선 내 최고기록 목표로" (싱가포르 현장) 작성일 07-30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0/0001898104_001_20250730140709743.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했다.<br><br>황선우는 자신의 자유형 단거리 라이벌인 이 종목 세계기록 보유자 판 잔러(중국)를 따라간 것이 오히려 좋았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br><br>황선우는 30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해 47초94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올해 3월에 진행된 대표선발전(48초41)보다 기록을 0.47초 앞당겼다.<br><br>이로써 전체 110명 중 8위를 기록한 황선우는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준결승은 이날 오후 8시 27분(한국시간 기준)에 진행된다. 레인 배정도 좋아 1조 6레인에서 물살을 가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0/0001898104_002_20250730140709823.jpg" alt="" /></span><br><br>황선우는 전날 펼쳐진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2를 찍었다.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3초53), 루크 홉슨(미국·1분43초84), 무라사 다쓰야(일본·1분44초54)에게 밀려 4위를 차지하고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이 종목 세게선수권 4연속 입상도 무산됐다.<br><br>황선우는 마음을 정리하고 약 16시간 만에 다시 물에 뛰어들었다.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서야 했다.<br><br>예선 12조에 속한 황선우는 헤이코 지글러(오스트리아), 왕하오위, 판 잔러(이상 중국), 안드레이 미나코프, 예고르 코르네프(개인 중립 선수B), 카일 차머스, 플린 사우담(이상 호주), 라파엘 펜테-다머스(프랑스), 루카 훅 르 게네달(스페인)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br><br>황선우는 23초05의 기록으로 첫 50m 구간을 지났다. 이후 마지막 50m 구간에서 힘을 냈고, 차머스(47초48), 코르네프(47초51), 사우담(47초73), 판잔러(47초86)에 이어 다섯 번째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0/0001898104_003_20250730140709927.jpg" alt="" /></span><br><br>예선이 끝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황선우는 "어제(29일) 저녁에 이어 바로 자유형 100m에 임했는데, 또 한 번 시즌 최고 기록으로 시작했다"며 미소 지었다.<br><br>이어 "(이틀 연속으로 경기하는 게) 좀 힘들기도 한데, 기록을 보니까 힘들지 않다. 예선에서 47초대의 기록이 나온 게 정말 오랜만이다. 23초0대의 기록으로 50m 구간을 지나 23초 후반대의 기록으로 마지막 50m 구간을 달렸다. 자유형 200m와 비슷하게 나쁘지 않은 순위로 시작한 것 같다. 시작은 좋은 것 같다"며 "오후에 몸 상태가 더 좋아진다면 개인 최고 기록인 47초5대까지 최대한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br><br>황선우는 4년 전인 2020 도쿄 올림픽(코로나19로 인해 실제론 2021년에 개최) 준결승에서 47초56의 당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오른 적이 있다. 아직도 이 기록은 한국기록으로 남은 상태다. 황선우는 일단 준결승에서 한국신기록을 정조준한다.<br><br>지난해 파리 하계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판잔러와의 맞대결이 부담스럽진 않았을까.<br><br>황선우는 "오히려 좋았다고 생각한다. 옆 레인에 있었던 코르네프 선수도 빠르고, 판 잔러와 차머스도 좋은 기록을 가진 선수들이라 어떻게 보면 난 그 선수들을 그냥 따라가면 된다. 따라가는 게 가장 마음이 편하다. 그냥 편하게 경기했던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30/0001898104_004_20250730140710004.jpg" alt="" /></span><br><br>황선우는 준결승에서 게네달, 난도르 네메스(헝가리), 판 잔러, 찰머스, 사우담, 마누엘 프리고(이탈리아), 펜테-다머스와 함께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br><br>황선우는 "결승에 올라가려면 47초대 중반은 무조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0.4초를 줄이려면 첫 50m, 마지막 50m 구간에서 각각 0.2초씩 줄이는 걸 목표로 잡아서 초반에 페이스를 올리고, 후반에 페이스를 더 올려야 할 것 같다"며 "예선보다 힘을 20% 더 써서 (준결승에서) 거의 100%의 힘을 쓰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br><br>또 황선우는 "(준결승 전까지) 똑같이 기본적인 걸 잘 지킬 것"이라며 "잘 자고, 잘 먹으면서 어떻게 경기를 할지 고민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br><br>사진=로이터, AP, AFP, EPA/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제압하고 유럽 청소년 올림픽 페스티벌 여자 U17 동메달 획득 07-30 다음 인피니트 우현, 우리는 '이렇게' 파트 분배했다...강한 자만 살아 남았던 그 시절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