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 웹툰 팬 필감성 감독, 영화에 담은 고민 [인터뷰] 작성일 07-30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좀비딸'로 돌아온 필감성 감독<br>극 이끈 조정석 칭찬 "튜닝 잘 되어있는 악기 같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th9rm3IL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85e0058ddca07bb6b38a7ad4d5160ad5bc0929f792c97b80afb3bf3a016387" dmcf-pid="4Fl2ms0Cd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필감성 감독이 '좀비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NEW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hankooki/20250730230342474rjlh.jpg" data-org-width="640" dmcf-mid="9e7NF3MUL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hankooki/20250730230342474rjl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필감성 감독이 '좀비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NEW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0e3ebb39d0b8327e14063103618ea661288734751bb58d1cb28af613e35b3d3" dmcf-pid="83SVsOphME" dmcf-ptype="general">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여러 편의 드라마, 영화들이 대중을 만났다. 그러나 많은 작품들이 원작의 매력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좀비딸'의 필감성 감독은 자신 역시 원작을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그는 팬의 입장에서 자신이 반했던 매력들을 영화에 고스란히 녹여내고자 노력했다. </p> <p contents-hash="798b380ba62751205d4291f1e55af251a916c5b9c5a82ccddb7695015a7a6c7c" dmcf-pid="60vfOIUlRk" dmcf-ptype="general">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필감성 감독의 영화 '좀비딸' 관련 인터뷰가 진행됐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p> <p contents-hash="ed894821ee3445f6694b6777a7eb80a2c9a3f141a1db233c35526825f0fad6fe" dmcf-pid="PpT4ICuSnc" dmcf-ptype="general">필감성 감독은 '좀비딸'을 동화책 같은 분위기의 작품으로 만들고자 했다. "바닷가 마을, 빨간 지붕을 가진 예쁜 집에 좀비가 숨어 살고 있었어요"와 같은 느낌을 전달하길 원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필 감독은 배경이 되는 집 또한 여름 방학에 찾는 할머니 댁처럼 구현하려 애썼다.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따뜻한 톤 모두 그가 신경 쓴 요소들이었다.</p> <p contents-hash="7aeaf4f4595a7f98590132c1dec984e06604d296da306c302d0ba835cf809107" dmcf-pid="QUy8Ch7viA" dmcf-ptype="general">필 감독이 원작의 팬이었기에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 그는 "팬으로서 원작 속 내가 좋아하는 느낌은 바꾸고 싶지 않다는 원칙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을 다른 팬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웹툰 '좀비딸'의 이윤창 작가는 놀이공원 장면에 캐리커처 작가로 깜짝 등장했다. 필 감독은 "원작자가 본인이 만든 유니버스에 출연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 작가님께 제안을 드렸는데 좀비를 하고 싶다고 하셨다. 그런데 더운 날에 좀비 분장을 한 채로 대기하신다면 죄스러울 것 같았다. 화가를 제안드렸더니 좋아하시더라"고 말했다. 당시 이 작가는 그림도 직접 그렸는데, 수아의 방에 소품으로 사용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1dd7004a304a117da48d7557d650aee9e34f49e8b63b46f017c50ee38c53f79" dmcf-pid="xuW6hlzTd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필감성 감독이 '좀비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NEW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hankooki/20250730230343705yxlk.jpg" data-org-width="640" dmcf-mid="VKPC2VA8M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hankooki/20250730230343705yxl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필감성 감독이 '좀비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NEW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f7478a47a2184545ab7075600a96c9e005f925edbbd20d433055c3034740094" dmcf-pid="ycMS48EQJN" dmcf-ptype="general">조정석은 '좀비딸'의 중심에서 극을 이끌었다. 필 감독은 대본 작업부터 조정석을 떠올리며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정석 배우님은 튜닝이 잘 되어있는 악기 같다. 어디를 건드려도 천상의 음이 나온다. 그래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연주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최유리는 '천상 배우'라는 말로 표현하며 "뭘 얘기해도 '재밌겠네요. 해볼게요. 감사합니다'라고 한다. 힘든 순간에도 보여주는 긍정적인 에너지에 탄복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91cc84f0564029610b1af8cca8ed9a230a8ae897a89ba0f6ebf3e38e356f3cb" dmcf-pid="WkRv86DxJa" dmcf-ptype="general">'운수 오진 날'에서 호흡을 맞췄던 필 감독과 이정은은 '좀비딸'로 재회하게 됐다. 이 작품에서 이정은이 맡은 역할은 수아의 할머니인 밤순이다. 필 감독은 "이정은 배우님이 신기하다. 사실적인 연기를 하지만 테크닉도 있다"고 칭찬했다. 정환의 첫사랑 연화를 연기한 조여정을 향해서도 신뢰를 내비쳤다. 필 감독은 코믹함과 러블리함을 동시에 갖춘 배우를 생각하다가 조여정을 떠올려 그에게 시나리오를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c952d051cdba68d09e02d717566d66000af15cad84757fcda8a82e584daf9b3" dmcf-pid="YEeT6PwMJg" dmcf-ptype="general">애용이는 '좀비딸'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다. 필 감독은 "내가 고양이 집사인데, 우리 고양이가 정말 순하다. 그래서 '캐스팅만 잘 하면 이런 애를 데려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촬영 경험이 있는 고양이를 찾아 애용이 캐스팅을 마쳤는데, 촬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소파에서 TV를 보는 장면은 CG 활용까지 고려했으나 고양이 배우가 능숙하게 해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e7694d61edec8e93c87ada27b0e60171c8e4c3cd6e2049ef1d6ebd309da5f71" dmcf-pid="Gvc3ogyjLo" dmcf-ptype="general">놀이공원 에피소드는 원작에 없다. 필 감독은 기억과 관련돼 있는 해당 장면이 극에서 중요했다고 설명하며 "축제성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환이가 다른 사람들이 등돌릴지라도 목표한 것을 끝까지 해내려는 의지가 있지 않나. 세상이 축하해 주는 느낌이 필요했고, 그래서 놀이공원 장면을 만들었다"고 알렸다.</p> <p contents-hash="2d9d569c99e15ea241c5997475b08adf09a0c9e8e83a92d8bf943da901a59f48" dmcf-pid="HTk0gaWALL" dmcf-ptype="general">'좀비딸'의 키워드 중 하나는 부성애다. 필 감독의 딸은 '좀비딸'을 보고 귀가 빨갛게 변할 만큼 눈물을 흘렸다. 그는 "사춘기 딸에게 '어떤 부분이 슬펐어?'라고 물었는데 아빠가 자신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뒷부분이 슬펐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필 감독은 '좀비딸'을 '따뜻한 작품'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촬영 현장부터 온기로 가득 차 있었고, 불평하는 사람 한 명 없었단다. 그의 애정이 담긴 '좀비딸'이 많은 관객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일 수 있길 바란다.</p> <p contents-hash="b895af1fe089e4935ac6ba8baaa1613596e8f62a94de93528fa6205fd463184f" dmcf-pid="XyEpaNYcRn" dmcf-ptype="general">'좀비딸'은 30일 개봉했다.</p> <p contents-hash="9902043a6599ad3968503bec99a2cefddb38cc688d7a71786041729e2eae17b1" dmcf-pid="ZWDUNjGkdi" dmcf-ptype="general">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트뤼도 前총리·팝스타 케이티 페리 열애설 07-30 다음 임신 김수지 앵커 “출산휴가 후 뉴스 복귀 예정, 보도국서 교체 안 원해”(라스) 07-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