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수영 전설’ 러데키 22번째 金 작성일 07-31 30 목록 <b>세계선수권 자유형 1500m 1위<br>황선우는 100m 결선 진출 실패</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7/31/0003920327_001_20250731005315106.jpg" alt="" /></span><br> 여자 수영의 ‘살아있는 전설’ 케이티 러데키(28·미국)가 세계선수권 통산 22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러데키는 29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1500m 결선에서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15분26초44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여자 자유형 1500m(15분20초48)와 800m(8분4초12) 세계 기록을 보유한 장거리 최강자다.<br><br>러데키는 이날 우승으로 세계선수권 통산 메달 개수를 28개(금 22·은 5·동 1)로 늘렸다. 수영 세계선수권에서 러데키보다 많은 메달을 딴 선수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33개)가 유일하다. 러데키가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에서 컨디션 난조로 몇 종목 결선을 기권했던 데다 지난해 도하 대회엔 불참했던 점을 감안하면 더 놀라운 기록이다. CNN 등 외신들은 “러데키가 펠프스를 뛰어넘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전망했다.<br><br>대학 수영 선수였던 어머니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물을 좋아했던 러데키는 중학생 시절인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여자 자유형 800m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주 종목인 장거리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그가 올림픽에서 딴 금메달만 9개, 메달 총 개수는 14개에 달한다.<br><br>러데키는 “펠프스는 수영의 모범 같은 존재로 내가 그를 쫓고 있다곤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저 매 경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했다. 러데키의 다음 출전 종목은 내달 1일 예선을 치르는 자유형 800m다. 러데키는 자신이 출전한 6번의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독식했다.<br><br>한편 한국 남자 수영 황선우(22·강원도청)는 30일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47초94로 16명 중 13위에 그쳐 결선 티켓을 놓쳤다. 이번 대회 자유형 200m를 4위로 마친 데 이어 자유형 100m까지 개인전을 노메달로 마감했다. 오는 8월 1일 계영 800m가 세계선수권 4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마지막 기회다.<br><br> 관련자료 이전 7대륙 최고봉·3극점 정복… ‘하늘 등정’ 떠나다 07-31 다음 헬멧 소용없다… NFL 선수 출신 92%가 ‘뇌 손상’ 확진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