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U대회 D-2년] ① 12년 만에 한국서 다시 열리는 축제…종합 1위 탈환 노린다 작성일 07-31 13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무주·전주, 대구, 광주에 이어 충청권 4개 시도서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간 열전<br>150개국 대학생 선수 1만5천명 참가해 18개 종목서 우정의 경쟁…문화·학술·교류행사도 <br>U대회는 양궁 김우진과 기보배·펜싱 오상욱 등 간판스타 배출한 한국 체육의 '산실'</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31/AKR20250730033300007_02_i_P4_20250731070014072.jpg" alt="" /><em class="img_desc">충청 U대회 홍보 팸플릿<br>[2027 충청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편집자 주 = 8월 1일은 2027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개막을 정확히 2년 남긴 날입니다. 연합뉴스는 이에 맞춰 충청 U대회의 전반적인 개요, 대회 준비 상황, 올해 끝난 독일 라인-루르 U대회에서 충청U대회 조직위원회가 배워야 할 점 등을 아우른 기획 기사 세 건을 송고합니다. ] <br><br>(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세계 대학생 스포츠인의 축제인 2027 충청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가 2년 앞으로 다가왔다.<br><br>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충청권 4개 시도에서 공동 개최하는 2027 충청 U대회는 2027년 8월 1일 막을 올려 12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br><br> 대회에는 150개국 1만5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개최 종목은 필수 종목 15개(양궁, 기계체조, 육상, 농구, 다이빙, 펜싱, 유도, 리듬체조, 경영, 탁구, 태권도, 테니스, 배구, 수구, 배드민턴)와 선택 종목 3개(조정, 비치발리볼, 골프)를 합쳐 18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31/AKR20250730033300007_08_i_P4_20250731070014077.jpg" alt="" /><em class="img_desc">충청 U대회 경기시설 일람<br>[2027 충청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충청 U대회 조직위원회는 충북에 10개, 충남에 8개, 대전과 세종에 2개씩 총 22개의 경기장을 마련한다.<br><br> 개회식은 대전월드컵경기장, 폐회식은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린다.<br><br> 대부분의 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개보수해 활용하고, 신축 시설은 충북 오창산업단지체육관(농구), 충북 청주 다목적체육관(기계체조·리듬체조), 충남 국제테니스장(테니스)까지 3곳뿐이다. <br><br> 또한 제1선수촌은 세종, 제2선수촌은 충남 보령 등 다양한 곳으로 분산한 것이 특징이다.<br><br>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지난 28일 막을 내린 2025 독일 라인-루르 U대회 폐회식을 찾아 대회기를 받아왔다.<br><br> 세계대학경기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아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31/AKR20250730033300007_04_i_P4_20250731070014082.jpg" alt="" /><em class="img_desc">대회기를 전달받아 흔드는 강창희 충청 U대회 조직위원장<br>[국제대학스포츠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 홀수 해에 2년마다 치르는 U대회는 1923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학생 대회를 통해 태동했고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유니버시아드(Universiade)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br><br> 유니버시아드는 대학(University)과 올림피아드(Olympiad)를 결합한 단어다.<br><br> 2019년까지 사용되던 유니버시아드라는 명칭은 2020년부터 세계대학경기대회로 바뀌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31/AKR20250730033300007_05_i_P4_20250731070014089.jpg" alt="" /><em class="img_desc">2027 충청 하계 U대회 로고<br>[국제대학스포츠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U대회만이 지닌 의미는 FISU의 모토인 '건강한 정신과 몸'(Excellence in Mind and Body)에서 확인할 수 있다.<br><br> '학생 선수'라는 정체성을 살려 학문과 스포츠를 병행하는 '지·덕·체'를 갖춘 이들의 잔치로 색깔을 입혔다. <br><br> 그래서 메달을 놓고 벌이는 경쟁만큼이나 출전 선수끼리 교류도 중시한다.<br><br> U대회 기간에는 경기 외에도 문화 행사와 학술 포럼, 교류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된다.<br><br> 또한 상업성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받는 올림픽보다는 순수한 무대로 평가받는다.<br><br> 젊은 세대의 국제무대 교류와 국가 간 스포츠 외교의 출발점 노릇도 해 선수뿐만 아니라 스포츠 행정가와 코치 등 스포츠계 종사자를 길러내는 역할도 맡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31/AKR20250730033300007_03_i_P4_20250731070014092.jpg" alt="" /><em class="img_desc">2027 충청 U대회 개관<br>[2027 충청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인 대한민국은 올림픽보다 U대회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br><br> 기본적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려면 대학 또는 대학원에 학적이 등록되어 있거나 동등한 자격을 인정받는 기관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br><br> 연령 제한은 18세부터 25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31/AKR20250730033300007_06_i_P4_20250731070014096.jpg" alt="" /><em class="img_desc">2015년 광주에서 열렸던 하계 U대회<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이제까지 우리나라는 세 차례 U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br><br> 가장 먼저 1997년 무주·전주 동계 U대회를 치렀고, 2003년에는 대구에서 하계 U대회를 열었다.<br><br> 그리고 2015년에는 광주에서 또 한 번의 하계 U대회로 전 세계 손님들을 맞이했다. <br><br> 2003년 대구 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이후 10번의 대회에서 최저 순위가 7위였을 정도로 U대회에 강세를 유지했다. <br><br> 2015년 광주 대회에서는 금메달 47개와 은메달 32개, 동메달 29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br><br> 올해 라인-루르 대회에서는 종합 3위를 목표로 나섰으나 일본과 중국, 미국에 이어 종합 4위로 대회를 마쳤다.<br><br> 충청 U대회에서 12년 만의 종합 1위 탈환에 도전하려면 우리나라는 라인-루르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낸 양궁과 펜싱, 태권도 등 전통적인 '메달밭'에서 선전해야 한다. <br><br> 또한 역대 첫 국제대회 계주 금메달을 일궈내며 마침내 투자 효과를 보기 시작한 육상 종목도 기대 종목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31/PYH2024080417240001300_P4_20250731070014103.jpg" alt="" /><em class="img_desc">김우진 '금메달입니다'<br>(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우진이 관중을 향해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4.8.4 hwayoung7@yna.co.kr</em></span><br><br> U대회는 한국 체육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의 산실 노릇도 톡톡히 해냈다. <br><br>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으로 올림픽 금메달만 5개를 수집한 김우진은 2015 광주 U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 양궁 간판으로 발돋움했다. <br><br> 이듬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로 자신의 올림픽 첫 금메달을 수확했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남자 단체전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31/AKR20250730033300007_01_i_P4_20250731070014107.jpg" alt="" /><em class="img_desc">2015년 광주 U대회에서 우승했던 기보배<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여자 양궁의 기보배도 2011 선전 U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여세를 몰아 2012 런던 올림픽 양궁 2관왕으로 스타가 됐고, 2015 광주 U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를 휩쓴 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br><br> 한국 펜싱 간판 오상욱도 세계대학경기대회가 낳은 스타 선수다.<br><br> 오상욱은 2019 나폴리 U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사브르 단체전과 2024 파리 올림픽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수확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31/AKR20250730033300007_07_i_P4_20250731070014110.jpg" alt="" /><em class="img_desc">2017 하계 U대회 펜싱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했던 오상욱(왼쪽)<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4bu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교통사고 경상은 나이롱 환자?" 소비자단체, 치료권 침해 우려 07-31 다음 [충청U대회 D-2년] ② "합심해 성공 개최하자"…4개 시도 준비 '척척'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