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킬즈 피플' 박준우 감독, 청불 등급? "자극적 표현보다는 절제된 방식" [스한:현장] (종합) 작성일 07-31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WGb41P3yV">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WYHK8tQ0h2"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11c8439eeef1f910bfef355f90c8b858fa1034b8165c81b4d6672f12cd999fc" data-idxno="1154402" data-type="photo" dmcf-pid="YGX96Fxpy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1/SpoHankook/20250731124100837ipmi.jpg" data-org-width="600" dmcf-mid="xXBJaVA8C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1/SpoHankook/20250731124100837ipm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BC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GHZ2P3MUhK"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c853b7f923932d6e013e6c44ee371fc5e43709253e4c4ed547b5ca413dba63c9" dmcf-pid="HX5VQ0RuTb"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불법과 선의 사이, 인간의 마지막을 둘러싼 깊은 고민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p> </div> <div contents-hash="c6d7c11d8cee70f45dd36f62d401189cdb53eacfae253ebdd10b72deda679fb0" dmcf-pid="XZ1fxpe7vB" dmcf-ptype="general"> <p>31일(목)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메리 킬즈 피플'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권해효, 윤가이, 박준우 감독이 자리했으며,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됐다.</p> </div> <div contents-hash="0761161837bec67dc8d3fefa3dbce4befca25663c6399dc5686bf77acf51d9c5" dmcf-pid="Z5t4MUdzlq" dmcf-ptype="general"> <p>박준우 감독은 "죽음을 앞둔 불치병 환자들의 고통 없는 죽음을 도와주는 의사들, 그리고 이들을 쫓는 경찰의 이야기로 설명드릴 수 있다"며 "형식은 스릴러지만, 본질은 가족극"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마지막을 지키는 사람들과 그 죽음을 받아들이는 가족들의 이야기"라며 "죽음이라는 영원한 이별을 앞둔 사람들 간의 관계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p> </div> <div contents-hash="a5df1848a86b06ea5d82c47f486152c8537315324822a617768a3d803ee29c18" dmcf-pid="5eJsSgyjSz" dmcf-ptype="general"> <p>이 작품은 그동안 한국 드라마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조력 사망'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정면에서 다룬다. 박 감독은 "초기에 작품이 너무 무겁고 어둡다고 느꼈지만, 관련 다큐나 PD수첩 자료를 조사하면서 실제 그런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내가 생각한 안락사와는 너무 달랐다"며 "그래서 이 이야기는 꼭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p> </div> <div contents-hash="09c61675910071cf61dd32aeb1eb80a2a465471b8fd18b571bd644462d9b4e44" dmcf-pid="1diOvaWAl7" dmcf-ptype="general"> <p>이보영은 조력 사망 전문 의사 우소정 역을 맡았다. 오랜만에 MBC 드라마에 복귀한 그는 "평소 부모님의 노후나 삶의 마무리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무렵 대본을 받았다"며 "재미보다도, 꼭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은 주제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력 사망이라는 이야기를 다룬다는 게 단순히 자극적인 접근이 아니라, 시청자들이 함께 토론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p> </div> <div contents-hash="baf60cd4fc1372bae4ab7ce5ed6c74a5dde8d6cc92609c6aac3719e7c9e94631" dmcf-pid="tJnITNYchu" dmcf-ptype="general"> <p>우소정은 극 중 죽음을 선택한 이들을 돕는 인물이다. 이보영은 "저는 소정을 절대적인 선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며 "불법일 수 있지만,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의 삶을 끝내준다는 것, 거기엔 따뜻한 눈빛과 인간적인 정서가 있어야 했다. 다정해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p> </div> <div contents-hash="515f70b8185d910451e2e1200161924cd42fbc173e0996d006a3276c9bd284a3" dmcf-pid="FiLCyjGkWU" dmcf-ptype="general"> <p>이민기는 조력 사망을 받고자 찾아온 환자 조현우이자, 동시에 의심스러운 활동을 추적하는 형사를 연기한다. 그는 "두 인물을 따로 생각하진 않았다. 그냥 하나의 인물로 봤다"며 "형사 역할은 조력 사망을 살인으로 볼 수 있는지 고민하고,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그 감정의 폭을 내밀하게 보여주려고 신경 썼다"고 말했다.</p> </div> <div contents-hash="d0cc06289ecd84ea6bcdb9947be8653f189accfbba6d456e63d43e96ef2fca56" dmcf-pid="3nohWAHEyp" dmcf-ptype="general"> <p>극 중 우소정의 친구이자 조력자 최대현을 연기한 강기영은 "죽음을 다루는 이야기지만, 최대한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주려 했다"며 "관계에서 오는 케미를 살리려고 이보영 선배에게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부탁했다. '뭘 자꾸 시키네'라고 하셨지만, 덕분에 친밀감이 생겼다"고 웃었다.</p> </div> <div contents-hash="0619a99271d92053556792b5a948945700ef54bd14e8fd0aa57de6a3bc9bf8d0" dmcf-pid="0LglYcXDv0" dmcf-ptype="general"> <p>극 중 신부 양신부를 맡은 권해효는 "카톨릭 신자라 처음엔 고정관념을 깨는 게 어려웠지만, 좋아하는 사람의 선택 앞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극 중 우소정의 성장과 함께하는 인물이자,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인물"이라고 정의했다.</p> </div> <div contents-hash="47697dd16b7faca1bfd0917ed303d77c009a4471478137c6fd3f06c30ae29136" dmcf-pid="poaSGkZwh3" dmcf-ptype="general"> <p>간호사 최예나로 출연한 윤가이는 "처음엔 돈을 벌기 위해 시작했지만, 환자와 가족들의 입장을 보며 내 선택도 고민하게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가족들은 기적을 바라고, 환자는 안식을 원하죠. 그 사이에서 간호사로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p> </div> <div contents-hash="fb758beb4587ba362eb85c3876aa5ab06c0711a7f1e1e379765823705a3c4da0" dmcf-pid="UgNvHE5ryF" dmcf-ptype="general"> <p>이 드라마는 '19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박 감독은 "심의 기준상 자살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 실제로는 의료 조력 사망이지만, 일부에선 '조력 자살'이라 표현하기도 하더라"며 "심의 판단에 따라 19금으로 분류되었고, 자극적 표현보다는 절제된 방식으로 죽음을 다뤘다"고 설명했다.</p> </div> <div contents-hash="1448d0f7b638393f5d1ceaa21f6149188be1e6e1543c49412211ee67eaaecd8a" dmcf-pid="uajTXD1mvt" dmcf-ptype="general"> <p>그는 이어 "죽음을 결정하는 것은 정답이 없다. 상황마다, 사람마다 다르다"며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함께 고민하고 대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p> </div> <div contents-hash="b2229ddab86857b50958fdd3b7abc90b194d382217ce154d2c8a42588066d271" dmcf-pid="7AkY1m3Iy1" dmcf-ptype="general"> <p>배우들은 공통적으로 '소재의 힘'과 '메시지의 울림'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보영은 "단순한 자극이나 재미가 아닌, 삶의 끝에서 던지는 본질적인 질문에 반응했다"며 "조력 사망이라는 주제를 세상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p> </div> <div contents-hash="c85e8e0e415eaf8e34eefccf1b9ffe01796149e2178332785d604d67eb5af420" dmcf-pid="zcEGts0Cy5" dmcf-ptype="general"> <p>권해효 역시 "요즘 대한민국에서 드라마 만들기 쉽지 않다. 현실이 너무 압도하기 때문"이라며 "이 드라마는 그 현실을 돌파하려는 진심이 담겨 있다. 시청자들에게도 분명히 닿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p> </div> <div contents-hash="19faff2148043f8e723ec1aa6a7d30e1b87b44853b3dc232bbfc5b4a6c02be01" dmcf-pid="qkDHFOphyZ" dmcf-ptype="general"> <p>박준우 감독은 마지막으로 "드라마에서 조력 사망은 형식일 뿐, 결국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사랑하는 이를 보내는 용기, 그리고 마지막까지 존엄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p> </div> <div contents-hash="c5916f458bfcddf3b920ee2d23367d8620b19df279bdeeb692cbe58076d7ab0a" dmcf-pid="BEwX3IUlSX" dmcf-ptype="general"> <p>MBC '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8월 1일(금)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p> <p> </p>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모솔연애' PD "정목·지연 스킨십, 자연스러운 연애 초반…현커 여부는" 07-31 다음 "장모님과 생활 만족" 줄리엔 강, 장서 갈등 해명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