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숨은 영웅’…50도 불볕더위 속 구슬땀 흘리는 장제사 작성일 07-31 7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31/0001166166_001_20250731150813136.jpg" alt="" /></span></td></tr><tr><td>사진 | 한국마사회</td></tr></table><br>[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한여름에도 렛츠런파크 서울은 경마기수, 말관리사, 수의사 등 폭염을 이기고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로 가득하다. 이열치열의 자세로 자신의 업무에 매진하는 이들이 있기에 연중 안정적인 경주시행이 가능하다.<br><br>이중 눈에 띄는 존재는 ‘장제사’다. 말을 사랑하는 대장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장제사는 말의 발굽을 보호하고 경주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합한 편자를 제작하는 직업이다.<br><br>편자의 재료가 되는 쇠는 원래 ‘I’자형인데 이를 뜨거운 불에 달구어 경주마의 발굽에 맞게 구부리고 다듬어 발굽에 부착해야 한다. 뜨거운 화덕에서 갓 구워낸 쇠를 다루다 보니 현장 온도는 50도를 넘기기 일쑤다.<br><br>국내에서 활동하는 장제사는 70여 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력자로 꼽히는 5인이 오는 8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되는 국제장제사대회에 참가하는 등 한국의 우수한 장제기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br><br>작업하는 모습만 보면 남성미가 느껴진다. 다만 쇠를 다듬는 예리한 손기술과 말의 아픔을 보듬고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갖췄다. 그들이 있기에 경주마는 자기 기량을 발휘하며 경주로를 질주할 수 있다. kyi0486@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부고]장민석(조선일보 스포츠부 기자)씨 부친상 07-31 다음 2014년 윔블던 테니스 준우승 부샤드 "꿈을 키웠던 고향서 은퇴" 07-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