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렁에 빠진 메드베데프..."그의 시대는 가고 있다" 작성일 08-02 6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8/02/0000011294_001_20250802094911422.jpg" alt="" /><em class="img_desc">다닐 메드베데프. 사진/tennis 365</em></span></div><br><br>[김경무의 오디세이] 코트에서 판정에 불만을 품고 엄파이어한테 서슴없이 거친 말을 쏟아내고, 분에 못이겨 라켓까지 부수는 등 비매너를 보여온 다닐 메드베데프(29·러시아). <br><br>올해 들어 극도의 성적부진으로 세계랭킹 14위로까지 추락하면서 그의 테니스 시대도 끝나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br><br>메드베데프는 지난달 31일 열린 '토론토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내셔널뱅크오픈) 단식 32강전(3라운드)에서 세계 26위 알렉세이 포피린(25·호주)한테 1-2(7-5, 4-6, 4-6)로 역전패를 당하며 조기 탈락의 아픔을 맛봤습니다.<br><br>2021년 US오픈 남자단식 우승으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정상에 오른 이후 '하드코트의 강자'로 16주 동안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메드베데프였지만, 요즘은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선수한테도 지는 등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모습입니다.<br><br>US오픈 우승 뒤에도 5번이나 그랜드슬램 결승에 올랐으나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 등에 밀리며 더는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야니크 시너(23·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 등 신흥 '빅2'의 출현 뒤에는 존재감이 더욱 없어지고 말았습니다.<br><br>2025 시즌 현재 성적은 26승16패. <br><br>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는 2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맛봤고, 롤랑가로스와 윔블던에서는 모두 1라운드에서 무너졌습니다. ATP 단식 랭킹 14위는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라고 합니다.<br><br>지난 2023년 5월 '로마 ATP 마스터스 1000'이 그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투어 대회입니다. 그해에는 '마이애미 ATP 마스터스 1000'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등 시즌 5번이나 정상에 올랐습니다.<br><br> "메드베데프는 정체되고 있고(stagnating), 심지어 퇴보에 가깝다(even close to regressing). 비록 그를 사랑하지만, 메드베데프 시대를 잊어야 한다고 생각한다."<br><br>프랑스 출신 왕년의 테니스 스타 줄리앙 바를레(48)가 <산스 필레>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 만 30살을 앞둔 메드베데프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격입니다.<br><br>메드베데프는 앞서 '워싱턴 DC ATP 500'에서도 8강전에서 당시 세계 59위 코랭탱 무테(26·프랑스)한테 1-2(6-1, 4-6, 4-6)로 허망하게 역전패를 당했는데 분을 참지 못하고 라켓까지 부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네요.<br><br>하드코트에서 잇단 역전패는 체력적으로 그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합니다.<br><br>바를레는 "메드베데프는 더 이상 무섭지 않으며(no longer scary), 이 스포츠(테니스)의 정상에 머물 만큼 발전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br><br>오는 24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US오픈. 메드베데프와 인연이 깊은 대회에서 그는 과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까요?<br><br>선수라면 누구나 부침이 있기 마련이지만, 메드베데프의 추락은 그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박나래, 절친男과 '웨딩 화보' 촬영..신개념 '예부랑 룩'(나혼산)[종합] 08-02 다음 '창모와 협업' 비오, 티저로 드러낸 자신감 08-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