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반전! 최대어 박준현, '160만불+ α' 특급 제안 뿌리치고 한국 남는다 [아마야구+] 작성일 08-02 1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최대어 박준현, 신인드래프트 전격 참가 결정<br>계약금 160만불 + 장학금 40만불 파격 제안 뿌리쳐<br>“한국 왜 남는지 모르겠다”는 반응 나올 정도의 충격적인 제안<br>박석민 전 코치 “준현이의 생각 전적으로 존중... 어젯밤 최종 결정”<br>"엄청난 대우 해주셔서 아쉬움은 있지만, 결정했으니 최선 다할 것"</strong>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8/02/0005386149_001_20250802142512419.jpg" alt="" /><em class="img_desc">북일고 박준현이 한화이글스배 올스타전에서 투구하고 있다.한화이글스 제공</em></span>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8/02/0005386149_002_20250802142512468.jpg" alt="" /></span> <br>[파이낸셜뉴스] 대반전이 일어났다. 박준현이 어마어마한 대우를 뿌리치고 한국에 남기로 결정했다. <br> <br>본지와 연락이 닿은 박석민 전 두산 코치는 “박준현이 한국에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곧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r> <br>박 전 코치는 “나는 어느 쪽이든 준현이를 응원하려고 생각했다. 준현이가 미국에 갈 의지가 강해서 계속 내가 협상을 진행했다. 그리고 미국에서도 좋은 제안을 해주셨다”라고 미국행에 가까워졌음을 시인했다. 박석민은 에이전트가 없다. 따라서 박석민 코치가 지금까지 직접 협상을 주도했다. <br> <br>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준현이가 한국행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 것 같더라. 결정은 네가 하라고 했다”라며 “어제 저녁에 준현이와 통화를 했다. 계속 망설이길래 한번 더 생각하고 30분 후에 전화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30분 후에 전화가 와서 한국에서 하기로 결심했다고 하더라”라고 미국행 결심 전말을 상세히 전했다. <br> <br>이번 결정이 충격적인 이유는 ‘잔류’ 때문이 아니다. 이미 본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밝힌 대로 미국행 가능성은 50대 50이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14/0005372012). 문제는 박준현에 대한 파격적인 대우 때문이다. <br> <br> <strong>본지의 취재 결과 밝혀진 박준현에 대한 대우는 엄청났다. 일단 박준현이 일시금으로 받는 공식적인 계약금만 160만불에 달한다. 이것만 해도 2001년 이후 한국 선수 최고 대우인데, 여기에 더해서 미국에서 학교를 다닐 경우 장학금 형식으로 40만불을 추가 지원하는 조건이다. 총액으로 따지면 '200만불'이 되는 것이다.</strong> <br>박 코치는 이에 대해 "지금 선택이 좋을지 안좋을지는 모르겠다. 미국쪽에서 너무 엄청난 오퍼를 해주셔서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선택한 이상 후회 없이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8/02/0005386149_003_20250802142512494.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서동일 기자</em></span>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8/02/0005386149_004_20250802142512539.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박범준 기자</em></span> <br>박준현은 꽤 많은 팀이 관심을 보였다. 금액도 천차만별이었다. 80~90만불부터 시작해서 평가가 달랐다. 토론토의 제시 금액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처음부터 박 코치와 박준현의 관심은 한 팀으로 쏠렸다. 오클랜드가 큰 관심을 보였고, 처음부터 엄청난 금액을 제시했다. 박준현이 오클랜드에 인스타 팔로우를 했던 이유도 그것이다. 과거 덕수고 시절 류제국이 2001년 160만달러였고, 추신수가 2000년 계약금 130만불이었다. 한국인 MLB 진출 아마추어 역대 최고 계약금은 김병현의 225만불이었다. <br> <br>그런데 이때 당시는 인터내셔널페이롤이 없었던 당시였다. 하지만 지금은 각 구단별로 인터내셔널 페이롤이 있다. 그 금액이 500만불 정도 밖에 안되는 구단도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한국 유망주 한 명에게 1/3를 쓴다는 것은 엄청난 투자다. 다른 선수는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정도 금액이면 현재 시점에서 안가는 것이 이상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br> <br>사실, 애슬레틱스가 파격적인 투자를 결정한 것은 뛰어난 기량도 기량이지만, 비즈니스 적인 측면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브레드 피트가 주연한 영화 ‘머니볼’로 잘 알려져있다. 하지만 최근 오클랜드를 떠나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이전, 1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신구장 건립을 결정했다. 이에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BTS 슈가도 큰 금액을 신 구장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br> <br>애슬레틱스는 그동안 한국 선수와 인연이 없던 팀이라는 점에서, 한국 야구선수 영입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2028년 그 신구장에서 마운드에 세울 ‘첫 번째 한국 선수’로 박준현을 지목한 것이다. 160km를 던질 수 있는 엄청난 어깨에 박석민 2세라는 스타성까지 있는 선수다보니 다소 오버페이를 감수하고서라도 한국 선수를 영입하기로 강하게 마음먹은 것이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8/02/0005386149_005_20250802142512616.jpg" alt="" /><em class="img_desc">박준현의 아버지인 박석민 전 두산 코치.연합뉴스</em></span> <br>하지만 박석민 코치와 박준현은 7월 31일 최종 결정을 내렸고, 8월 1일 이를 본지에 공식적으로 알렸다. 무엇보다 한국인 아마추어 선수 중에서는 성공사례가 너무 드물다는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1순위가 유력한 키움 히어로즈는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고, 메이저리그 진출에도 가장 호의적인 구단이다. 박 코치는 “나는 준현이가 기회를 얻기 힘든 투수력이 너무 강한 구단만 아니라면 어디든 좋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br> <br>현지 소식통을 빌리자면 미국 쪽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분위기도 좋았고, 금액에 대해서는 박준현 쪽도 전혀 불만이 없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한국 잔류로 결론을 내리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말 그대로 미래를 위해서 잔류를 선택한 것이다. 박석민 코치와 주변 야구인들의 조언이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br> <br>반대로 키움은 함박웃음이다. 스타성과 실력을 동시에 겸비한 박준현을 영입하게 되면 그것 자체로 이번 신인드래프트는 성공이다. 여기에 내년 시즌 최대어급으로 꼽히는 하현승(부산고), 엄준상(덕수고), 김지우(서울고) 등 좋은 선수가 많아 내년까지는 특급 유망주를 수혈할 수 있다. 올해 안우진이 복귀하게 되면 내년 부터는 본격적으로 유망주 수집을 끝내고 달릴 준비를 완료할 수 있다. 더이상 유망주 욕심은 내지 않아도 된다. 내년까지 드래프트를 마치면 유망주를 쌓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정도로 좋은 원석들은 충분히 모인다고 봐야하기 때문이다. <br> <br>다만, 내년에도 미국 구단의 한국 공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최대어 하현승은 다른 누구보다 압도적으로 미국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야수로서 그렇다. 잘하면 김병현의 225만불을 능가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솔솔 나온다. 박준현과 달리 이미 등록이 돼있어 내년 3~4월에 속전속결로 계약이 나오게 될 수도 있다. 이번 박준현의 나비효과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8/02/0005386149_006_20250802142512650.jpg" alt="" /><em class="img_desc">작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번을 거머쥔 정현우. 뉴스1</em></span> <br>한편, 박준현이 국내에 남게 되어서 올해 9월 17일 펼쳐지는 2026 KBO 신인드래프트는 또 다시 돌풍이 일어날 전망이다. 일단 박준현이 1번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고, 양우진(경기항공고)이 2번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두 명의 선수는 크게 호불호가 없다. <br> <br>3번 지명권을 가진 한화 이글스가 어떤 선수를 지명하느냐에 따라 이번 드래프트 판도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박지훈, 신재인 같은 선수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현재 시점 3번 순번은 무주공산이다. 작년 배찬승 사례처럼 청소년대표팀에서의 활약이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거기에 한화는 손아섭을 받고 3라운드(전체 23번)를 내준 터라서 이번 1라운드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 <br>#메이저리그 #박준현 #박석민 코치 <br> 관련자료 이전 리지, 음주운전 이후 4년만 방송에 눈물 “하늘 높은 줄 몰랐다” 08-02 다음 ‘서초동’ 눈빛 달라진 강유석, 학폭 피해자 위해 필사의 변호 08-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