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랴부랴 교섭 재개한 넥슨 '네오플', 노란봉투법 의식했나

작성일 08-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비즈S+] 묵묵부답 대응하던 넥슨, 돌연 성과급 지급과 협상 재개… 이재명 정부 노동정책 타깃 회피 전략</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M1E6OphZ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7bf44443f1af9ff4ae106f399086e6de97cdc7307100008a24fc6f7ce473ad9" dmcf-pid="PRtDPIUlZ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네오플이 노조와의 교섭에 다시 나선 가운데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린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moneyweek/20250803071305726olrc.jpg" data-org-width="680" dmcf-mid="83l0OqLK1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moneyweek/20250803071305726olr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네오플이 노조와의 교섭에 다시 나선 가운데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린다. /그래픽=김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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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dbde3e3243190a506e48e38eed3fcb068495c5cdbdc8ce054126ff4c469cec0f" dmcf-pid="QeFwQCuSGx" dmcf-ptype="general">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전격적인 성과급 지급을 약속하면서 노조와의 대화를 재개했다. 그동안 노조의 잇따른 성토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네오플의 이러한 움직임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을 의식했다는 시각이 많다. 여권에서 노란봉투법 처리에 속도를 내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화의 물꼬를 터 리스크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div>
          <p contents-hash="c019257d4ceefbeb677ffc86de9852da47ad804b0ed3a62a1e175c79fe0d9dbc" dmcf-pid="xd3rxh7vXQ" dmcf-ptype="general">네오플은 지난달 31일 '2차 GI(Growth Incentive·성과급) 지급 설명회'를 개최해 2차 성과급 지급을 노조에 제안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 개발진 400여명은 평균 연봉 200% 이상의 성과급을 받고 인센티브 산정 기간 중 A등급 이상은 평균 연봉의 300% 이상을 수령한다. 재원은 600억원 규모로 던파모바일 중국 서비스 개시 이후 프로젝트 기여도에 따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GI 중 두 번째다. </p>
          <p contents-hash="06b992410c6d22fd65b054b607a3a5218e31637408fcb419eb3cdab73420315b" dmcf-pid="yr8Xk3MU5P" dmcf-ptype="general">이에 네오플 노사는 경색 국면이던 협상을 재개했다. 노조는 올해 1월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면서 사측과 총 8차례 교섭이 진행했으나 지난 4월 협상이 최종 결렬된 바 있다. 이후 지난 5월28일 노조는 조합원 쟁의 투표를 통해 조합원 93.48%(917명)의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지난달 25일부터 게임업계 최초 파업을 시작한 상태다. 해당 파업 여파로 8월 진행 예정이던 던전앤파이터 시리즈 종합 축제 'DNF 유니버스 2025' 행사도 취소됐다. DNF 유니버스는 던전앤파이터 시리즈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열리는 통합 지식재산권(IP) 행사다. </p>
          <p contents-hash="748f994addb05de502032591a26d53a98116c71ef1c473d706f7f285cfcee5a5" dmcf-pid="Wm6ZE0RuX6" dmcf-ptype="general">네오플 노조는 그동안 네오플과 실질적인 결정권자인 넥슨의 무대응 기조를 비판하면서 수차례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해왔다. 넥슨은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은 채 상황을 지켜봤지만 돌연 대화에 나선 것을 두고 관심이 모인다. 게임업계 안팎에서는 넥슨의 이러한 움직임은 노란봉투법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p>
          <p contents-hash="37876e9869e21d18ba888a31de12037d21847c4afe1773fe31749568774896a4" dmcf-pid="YsP5Dpe7X8" dmcf-ptype="general">네오플 노조는 지난 5월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결렬 이후 지난 1일부터 주5일 전면 파업을 예고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넥슨과 네오플은 정치권에서 노란봉투법 처리가 임박하자 사측이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기 위해 성과급 지급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8cd4ebdd3e4c4897327afde1f55b68362e2d368b56fe1aecd9df0076b2bc5e4c" dmcf-pid="GOQ1wUdz14" dmcf-ptype="general">노조의 강경 투쟁을 완화하고 갈등을 조기에 봉합하려는 전략을 택한 것 아니냐는 평가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성과급 지급은 단순한 사기 진작이 아니라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노조의 협상력이 강해질 것을 우려한 선제 대응으로 보인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a13bbfe69211da3982d38f8b9227e63845299d2c75ddc845c2c226856a1e04e" dmcf-pid="HIxtruJqXf" dmcf-ptype="general">노란봉투법은 노조가 파업 등 단체행동을 벌일 때 사용자가 제기할 수 있는 손해배상 청구 범위를 제한해 노조 활동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법안 통과 시 노조의 파업 수위와 압박 강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에서 노조와의 갈등 리스크가 번지면 부담이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p>
          <p contents-hash="35d5f520fd0dd4f5314fc352186ba63d16a557cdabad6ac425345bda75862764" dmcf-pid="XCMFm7iBtV" dmcf-ptype="general">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을 재석 의원 16명 중 찬성 10명, 기권 6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 6명이 개정안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엔 어려움이 없었다. </p>
          <p contents-hash="b5aab40e077b4857d51c20a7fe44b624a59931cfb0f220a901dbf73ffa70d5b2" dmcf-pid="ZhR3sznbH2" dmcf-ptype="general">네오플 노조는 예정대로 지난 1일부터 주5일 전면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근본적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던파 모바일 중국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인 1조3783억원을 달성했지만 신작 출시 후 2년간 순이익에 비례해 지급해온 GI는 기존 지급액의 3분의 2만 지급했다는 설명이다. 작년 네오플의 영업이익 약 9824억원 중 4%를 전 직원에게 분배하는 수익배분금(PS) 제도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p>
          <p contents-hash="59e00dbb203101b1cc46dca11dc533037e3bb8fd9d820e7048d5bcbb0ce01128" dmcf-pid="5le0OqLKZ9" dmcf-ptype="general">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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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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