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형산강 보트계류장 2년째 방치…시의회 "감사원 감사 청구" 작성일 08-03 18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시설물 이관 놓고 포항시 부서간 이견…개장 전 일부 시설물 파손<br>의회 "총체적 부실…행정실패"…시 "해양관광산업 위해 필요 시설"</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03/AKR20250801131100053_01_i_P4_20250803074911449.jpg" alt="" /><em class="img_desc">2023년 준공 이후 아직 개장하지 못한 포항 형산강 보트 계류장<br>[촬영 손대성]</em></span><br><b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100억원을 들여 형산강에 보트 계류장을 만들고서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자 시의회가 감사원 감사 청구에 나섰다.<br><br> 3일 포항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최근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을 대상으로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br><br> 김철수 건설교통위원장은 "거액을 들여 보트 계류장을 지어놓고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고 계획, 설계, 시공, 준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음에도 적절히 시정하지 않고 있다"며 "시설 조성 담당인 푸른도시사업단의 한 부서를 대상으로 감사원에 감사를 신청했다"고 말했다.<br><br> 포항시는 2020년 7월부터 2023년 말까지 형산강 하류지점에 100억원을 들여 74선의 보트를 댈 수 있는 형산강 마리나 보트 계류장을 만들었다.<br><br> 그러나 포항시 부서 내에서 시설물 이관을 놓고 시간을 끌었다. 그 사이에 계류장 일부가 개장하기도 전에 파손됐다.<br><br> 또 이 계류장 일대 수심이 얕아 애초부터 계류장으로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많이 나왔다.<br><br> 시의회는 지난해와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연이어 계류장 미사용 문제를 지적했으나 시는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br><br> 시의회는 감사 청구서에서 "2023년 말 준공 이후 현재까지 방치돼 사용되지 못하고 있고 시설 일부가 파손됐으며 태풍이나 홍수와 같은 재해가 발생하면 심각한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예산 낭비를 넘어 시민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행정 실패"라고 지적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8/03/AKR20250801131100053_02_i_P4_20250803074911457.jpg" alt="" /><em class="img_desc">2023년 준공 이후 아직 개장하지 못한 포항 형산강 보트 계류장<br>[촬영 손대성]</em></span><br><br> 이와 관련해 포항시는 경북도, 경주시와 공동으로 한 형산강지역 상생발전 기본구상 연구결과 등에 따라 현재 부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br><br> 시 관계자는 "마리나 보트 계류장은 포항시가 해양관광산업을 발전시키려면 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지난해 말에 활용할 수 있는 일부 계류장 시설을 활용하려고 했으나 시의회 반대로 무산됐으며 감사원 감사가 나오면 관련 사안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br><br> sds123@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윤계상, 중증 근무력증 재발로 '은퇴' 발각 직전…최고 시청률 7.7% ('트라이') [종합] 08-03 다음 윤계상이 해냈네..'트라이', 제2의 '스토브리그' 입증 '시청률+화제성' 폭발 (종합) 08-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