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오픈AI '불안한 동거' 끝내나…새 수익배분 협상 막바지

작성일 08-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AGI 달성시 기술접근권 제한' 조항 수정 전망…난제 해결 8개월째 교착 지분갈등 풀까…"결과 따라 경쟁구도 중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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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AFP=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NEWS1/20250803080150503ulcu.jpg" data-org-width="1400" dmcf-mid="uJ9UnY2XY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NEWS1/20250803080150503ulc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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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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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간 협상의 최대 난제 'AGI 달성 시 MS의 기술 접근권 제한'을 두고 대치 끝에 양측은 해당 조항 수정 및 협력 조건 재정립을 논의 중으로 전해졌다.
 3일 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AGI 달성 후에도 MS가 오픈AI 최신 AI 모델과 기술을 계속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조건 재정립 협상이 정기적으로 열리면서 몇 주 내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도 이달 초 열린 글로벌 재계 사교 모임에서 만나 협상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오픈AI의 PBC(공익적 영리법인) 전환에 따른 지분율과 AGI 달성 시 MS의 기술 접근권 제한 조항을 두고 8개월 이상 교착상태에 빠졌었다.
 기술 접급권 제한 조항은 2019년 파트너십 초기 AGI 달성은 장기적 과제로 여겨지던 때 오픈AI의 비영리 철학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였다
 당시 오픈AI는 '비영리 구조로 인류 모두가 이로운 AI를 누리게 하자'는 기치를 내걸고 향후 MS의 기술 독점 시도를 막고자 해당 조항을 추가했다. 
 이후 AI 기술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했고 오픈AI 내부적 상황과 대외 경쟁 환경, 투자자본 유치 조건 등도 모두 급변했다.
 오픈AI가 더 많은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PBC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AGI 달성이 임박하면서 기술 접근권 제한 문구는 양측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독소조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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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올트먼 오픈AI CEO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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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는 오픈AI 최대 투자사(약 137억 5000만 달러·약 19조 원) 지위로 오픈AI의 AI 서비스와 지식재산권(IP) 독점 접근 권한을 보유해 왔다. 현재 MS의 핵심 서비스(애저 오픈AI 서비스·깃허브 코파일럿·오피스365 등) 대부분은 오픈AI AI 서비스 기술에 의존하고 있어 차세대 모델 접근권을 사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오픈AI는 단기적으론 MS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되 장기적으로는 기술·재정적 독립을 강화하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MS의 경쟁사인 구글 클라우드·AWS·오라클 등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MS의 독점적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겠다는 방향성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오픈AI는 PBC로 전환하며 MS에 지급하는 수익배분을 현재 20%에서 10%로 축소를 원하고 있다. MS는 오히려 현재보다 높은 30~35% 지분을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PBC 전환은 MS의 동의가 필수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협상 타결 시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협상 결과는 향후 빅테크 기업들 간 경쟁 구도를 정하는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ideaed@news1.kr &lt;용어설명&gt; ■ AGI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범용인공지능)은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으로 인간이 수행할 수 있는 모든 지적 작업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시스템을 말한다. AGI는 특정 분야에 한정된 현재의 좁은 인공지능(Narrow AI)과 달리 다양한 분야와 상황에 유연하게 적응하며 복잡한 문제 해결하고 창의적 작업·추론·학습·이해 등 인간의 인지 능력을 포괄적으로 모방하는 인공지능을 목표로 한다. ■ PBC PBC(Public Benefit Corporation)는 주식회사(Inc.)와는 달리 공익을 정관상 명시하고 영리 활동과 동시에 공공의 이익 추구를 기업 운영 목표로 삼는 미국 법률상의 특수한 영리법인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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