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 조정석, 본인만 모르는 여름 코미디의 정석 [인터뷰] 작성일 08-03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8VyzNYcy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5dac78d9c199ce9fc03147f0daea456ce9935e9e17f5b0ea91fff4c34341e1" dmcf-pid="t6fWqjGky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브이데일리 포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tvdaily/20250803080349121kbbp.jpg" data-org-width="620" dmcf-mid="XJgKnY2Xh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tvdaily/20250803080349121kbb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브이데일리 포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521d15727e56c6c3234603dad0e8d03937553de68133411b95c3b9a81c1bc3b" dmcf-pid="Fx6HKkZwli"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아버지가 된 '여름의 남자'가 '좀비딸'의 손을 잡고 돌아왔다. '조정석표 코미디'로 극장가를 평정하러 온 조정석의 이야기다.</p> <p contents-hash="983c44fff8458198a54f169be4e11f423fdaebdecb8054e473bfa675202bb807" dmcf-pid="3MPX9E5ryJ" dmcf-ptype="general">지난 7월 30일 개봉한 영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조정석은 극 중 딸바보 아빠 이정환 역을 맡았다.</p> <p contents-hash="01b150262ef3059d116cf429c7109da270b9b3226eda92f6b64a199eb71a1145" dmcf-pid="0RQZ2D1mvd" dmcf-ptype="general">조정석은 평소에도 위트가 넘치는 배우로 유명하다. 취재진의 물음이 시작되기도 전 그는 "여름에 개봉하는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기분 좋은 일이다. '여름의 남자'라는 수식어도 감개무량하고 부담이 되기도 한다"라고 선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배우들도 모두 힘내서 응원하고 있다. 완성작을 본 느낌도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여름의 남자'라는 수식어도 꽤나 만족스러워 보였다. 조정석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여름에 개봉해서 흥행했다기보단, 그 시기가 마침 여름인 것이다. 비결은 잘 모르겠고, 앞으로 코미디 장르를 선택해도 기시감이 들지 않도록 노력하고 그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83b3eb3008ad7ec69d64fa2fa7ef18b15f082cff9577761031b2c60b6efc91b" dmcf-pid="pex5Vwtsve" dmcf-ptype="general">실제로 딸의 아버지인 만큼 그는 '좀비딸'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단다. 조정석은 "제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아빠가 됐는데, 부성애는 사실 상황이 주어지지 않으면 모를 수 있지 않냐. 이 작품이 제 안에 있는 부성애를 일깨워준 작품 같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딸이 좀비로 변하는 설정에 대해 "너무 감정이 올라와서 이걸 조절하는 게 저에겐 과제였다. 제가 아빠이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라며 "어떤 영화는 감정이 안 나와서 문젠데, '좀비딸'은 제 감정이 너무 치고 올라오니까, 이걸 억누르며 연기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p> <p contents-hash="13b21ebc8bd8e218dbe999bb4d182510706af684504873a5e07c3a77bf8b2c16" dmcf-pid="UdM1frFOhR" dmcf-ptype="general">원작이 있는 작품이니 '좀비딸'의 톤을 맞추기 위한 노력도 필요했을 터. 조정석은 "시나리오 자체에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원작을 안 보고 촬영했는데, 이정환이란 캐릭터가 간절함이 표현되면 싱크로율도 잘 살아날 것 같았다"라며 "내 딸 수아(최유리)가 좀비로 변하는 과정이 무섭고 위험하기도 하지만, 이정환의 위트가 발현되는 과정이 저희 영화만의 '킥'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 필감성 감독의 연출이 돋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8dc73667b709d6a608e3967297269f8fc10b1794b108bcafdcb9fec7df6286e" dmcf-pid="uJRt4m3Ih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tvdaily/20250803080350428rywv.jpg" data-org-width="620" dmcf-mid="ZraqdTbYh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tvdaily/20250803080350428rywv.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3bbe8edcf8edbf5a8d7f6330ba16bdc79ef4bef8445e9377c9ec99358f4db9c" dmcf-pid="7ieF8s0CWx" dmcf-ptype="general">'좀비딸'은 잔잔한 재미가 극을 이끈다. 웃기려고 들지 않아 그 재미는 더욱 배가된다. 조정석은 "저희 영화에 나오는 모든 배우들이 코미디를 만들어낼 때, 단순한 말장난 같은 느낌으로 코미디를 하진 않고, 상황이 주어지는 코미디였다"라며 "모든 배우들이 웃기려고 하진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누구를 웃기려고 하면 안 웃기는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p> <p contents-hash="05145afd6f9b6e928829e80dd70f2eacdbdbd189cfeaedd60ed2e0e630baa805" dmcf-pid="znd36OphlQ" dmcf-ptype="general">대사의 맛이 살아있다는 점이 '좀비딸'의 장점이기도 하다. 이 중심에 선 조정석은 "다 대본에 있던 것이다. 코미디는 텍스트에서 끝났다고 생각한다. 작가들의 의도를 배우들이 펼치냐에 따라 부가되는 게 있다. 그렇지만 감독님이 컷을 안 하면 애드리브를 계속했다. 그럴 정도로 신나고 재밌게 촬영했던 현장이었다"라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83624248ab8632a45457dedafb5dc44a665f8683a92b5e00932805065c63e9a7" dmcf-pid="qLJ0PIUlSP" dmcf-ptype="general">조정석은 '좀비딸'에 합류하며 스스로 정환에 대한 싱크로율을 자부했단 점에 대해서는 해명을 전했다. 그는 웃으며 "와전된 부분이 있다. 글을 읽고 좋아서 너무 재밌다고 했는데, 조금 와전됐다. 제가 '이거 난데?'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대신 그만큼 끌렸던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침 제가 아빠고, 부성애가 자연스럽게 올라왔다. 운명적인 만남 같은 작품이었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5909e23fd762e19f88956ce2a2cd7a38426af9de702858afa2c2d177abfab48" dmcf-pid="BoipQCuSl6" dmcf-ptype="general">정부에서 국민 영화관람 쿠폰이 시의적절하게 나오자 조정석은 "하늘이 돕는 것 아닌가 싶었다. 그래도 그걸 의지하는 것보단, 극장가가 침체된 느낌이 있지 않냐"라며 "'악마가 이사왔다'의 윤아 배우와 만나서 제가 이끌어주고 윤아가 밀어주고 해서 같이 잘되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 실제로 그런 마음이 크다"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3f9a89456201d2bcc67dfbd17956c3110f089e790a8031fe5ddb9bb194b3760" dmcf-pid="bgnUxh7vW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tvdaily/20250803080351719pzpk.jpg" data-org-width="620" dmcf-mid="5W2T7aWAl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tvdaily/20250803080351719pzp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223ddbc57d1c9bcf0a15a11ce43f16ddde5d3e3dba4b5d5e07dc5fb00a5fbae" dmcf-pid="KaLuMlzTy4" dmcf-ptype="general">'조정석표 코미디'라는 언급에 대해선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는 "코미디는 웃기려 하지 않을 때 가장 웃기다고 생각된다. 절묘한 호흡이 코미디를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저희 영화는 웃기려 하지 않았던 것이 매력이다. 그 상황에 저희는 모두 확고히 진지하고 진심이었다"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8251e8deb17d6ca5fa40321699b6c8c9650b37bc93ff7cabc6fc54cff7456135" dmcf-pid="9No7RSqyWf" dmcf-ptype="general">이에 더해 조정석은 "제가 조정석인데, '조정석표 코미디'가 뭔지 모르겠다. 진심을 다해 텍스트의 힘을 믿고 절묘한 타이밍과 호흡으로 신을 만들어나갈 뿐이다. 텍스트가 재미가 없는 데 재밌게 만들긴 힘들다. 글이 주는 힘을 믿는다. 텍스트가 가진 코미디가 정말 크다. 좋은 극본은 배우들을 앉혀놓고 신문 읽듯 읽게 시켜도 웃기다"라며 "전 매운맛은 아닌 것 같고, 담백한 맛 정돈 되는 것 같다. 평양냉면 같다"라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8bc3c1048342ee9e79b78d999775858779c0c3292e8a62f6cacf6a84f9eef67a" dmcf-pid="2ySdm7iBlV" dmcf-ptype="general">그의 코미디와 특유의 현실적인 연기는 비현실적인 소재에도 이질감을 빼 현실에 발붙이고 지켜볼 수 있게 도와준다. 조정석은 이에 대해 "이런 만화 같은 설정을 실사화시켰을 때, 재밌게 보실 수 있는 게 과제였다. 저희의 앙상블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우리 영화의 매력이 어떤 건지는 제 톤의 기조에 깔려있었던 것 같다"라고 공을 돌렸다. </p> <p contents-hash="a711f05148adff953f5ab2b94a641265e3f6b36f63b6ce348d94bd93ba54af34" dmcf-pid="VWvJsznbT2" dmcf-ptype="general">부성애를 다룬 이야기인 만큼 아버지인 그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조정석은 아이를 육아하며 "잘 놀아주려고 한다. 점점 아이가 클수록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예의범절이나 그런 건 확실히 얘기해주고 있다"라며 "실제로는 잘 놀아주려고 하는 아빠다. 괴롭히는 아빤데, 괴롭힘을 당하는 아빠기도 하다. 딸도 장난기가 많고 명랑하며 엉뚱한 매력이 있다. 저랑 많이 닮았다. 제 머리 긴 모습이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더했다.</p> <p contents-hash="090281dd8edf1262a83939dd7edab09eae15ecb27f88986d753a2406ddd3122e" dmcf-pid="fYTiOqLKv9" dmcf-ptype="general">조정석은 아빠가 된 후 변한 삶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어른이 된 것 같다. 제가 철없는 남편의 모습이 꽤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를 낳는 순간 가장으로 무게감이나 그런 부모로서의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 저만 그런 게 아니더라. 사람 사는 게 다 비슷하다. 그런 걸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7a810e9e4ed6cc8c7c240268844be5df55abe9d8b7d6bbb55cbe2fc6ba8df943" dmcf-pid="4GynIBo9hK"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그는 '좀비딸'에 대해 "소중한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고 시나리오 읽을 때부터 제 안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작품이기에, 제 옆에 누군가 내 친구나 자식, 부모님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반응이 있길 바란다"라며 "나중에 딸이 보면 '아빠, 내 생각하면서 찍었지?'하고 물어볼 것 만 같다"라며 딸바보 면모를 더했다. </p> <p contents-hash="fc9a7b362ed410aa3d363dbe80fd27005db61e9eba65878fc86372b2fdfd7da8" dmcf-pid="8HWLCbg2Wb"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NEW]</p> <p contents-hash="352a7d589761b5c431c5e101cbe40299b668fe93b86986ca9552b4d8784c650a" dmcf-pid="6XYohKaVWB"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조정석</span> | <span>좀비딸</span> </p> <p contents-hash="72f2d91ddd30512b918e01aca29ebd6f32168dff49bc96489fb63f8f42498634" dmcf-pid="PZGgl9Nflq"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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