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준영 작곡가 “코요태와 27년 만에 작업, 신지 간절함에 마음 움직였죠” (IS인터뷰) 작성일 08-04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7Kg2tQ0m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73d1c8009f8918fdd15fb0330d210147f56cacafe1c248d30270b7552e5fc67" dmcf-pid="bz9aVFxpE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코요태. (사진=제이지스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ilgansports/20250804054542829yaae.jpg" data-org-width="800" dmcf-mid="uEgXDdCnD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ilgansports/20250804054542829yaa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코요태. (사진=제이지스타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e10bc9a63f9389d4016347857e55a5a0d1a41ba7e7707373e33dcbbce1e3d2a" dmcf-pid="Kq2Nf3MUmN" dmcf-ptype="general"> <br>국내 대표 혼성그룹 코요태가 오는 6일 그들의 음악 여정에 아주 특별하게 기록될 신곡을 내놓는다. 코요태의 시작을 함께 한 히트 프로듀서 겸 작곡가 최준영과 의기투합해 내놓는 곡 ‘콜미’다. <br> <br>최준영 작곡가는 90년대부터 2000년대 이후까지 한국 대중가요계를 풍미한 스타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1998년 코요태를 발굴해 데뷔시킨 장본인이자 이들의 불멸의 히트곡인 ‘순정’, ‘실연’을 만든 주인공이다. 코요태와의 작업은 무려 27년 만인데, 이번 만남은 단순한 해후 또는 재회 이상의 의미다. <br> <br>“신지가 제 마음을 움직였죠.” 최근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 한 최 작곡가는 “코요태는 저와 오래된 인연의 팀이라 단순히 곡을 주는 것 이상의 의미였다”며 “이 작업을 하기로 마음먹기까지 정말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br> <br>이번 ‘콜미’ 작업은 신지의 지속적인 러브콜에 힘입어 성사됐다. 최 작곡가는 신지의 꾸준한 곡 의뢰에도 “언제 시간 되면 해보자”며 완곡하게 거절의 뜻을 전했는데, 그럼에도 신지는 1년도 넘게 계속 연락을 해왔단다. 그랬던 최 작곡가의 마음을 움직인 건 신지의 간절함이었다. <br> <br>“올해 4월 쯤이었나, 신지가 그런 말을 했어요. ‘오빠, 저희들은 지금껏 ‘순정’과 ‘실연’으로 먹고 살았어요. 저희를 지금까지 있게 해준 거 다 오빠 덕분이에요. 정말 소원인데, 오빠 노래를 다시 받고 싶어요’ 라고요. 그 마음이 저를 움직였죠. 신지의 그 겸손하고 간절한 마음이 와닿더라고요. ‘요즘 좋은 작곡가 많은데 왜 굳이 오빠한테 받으려 해’하고 물었는데, 신지는 ‘다 해봤다, 그런데 코요태만의 색을 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하면서 부탁하더군요.”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c93fc75dc03e3936770f2705e9c761394f8a024e8cb933312eb240e1e26caac" dmcf-pid="9BVj40Rus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코요태 유튜브 채널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ilgansports/20250804054544154piub.png" data-org-width="800" dmcf-mid="7QFQ0vBWE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ilgansports/20250804054544154piub.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코요태 유튜브 채널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09b42286b93739ecbfbf6569157c9900de6352a21406619263470ad3f7a8ac3" dmcf-pid="2bfA8pe7sg" dmcf-ptype="general"> <br>코요태의 가장 뜨거웠던 시간을 함께 한 최 작곡가였지만, 그로부터 27년이 지난 2025년, 당대의 영화를 ‘현재형’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일. 때문에 고민과 부담은 상당했다. 최 작곡가는 “코요태는 좋은 이미지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그룹이지만 27년 만에 최준영과 만났는데 잘 되어야 하지 않겠나. 막상 오케이 해놓고 나니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막막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br> <br>“마치 옛날 흑백영화를 20년 지나 리마스터링 하는 느낌이었어요. 옛날 흑백의 느낌은 좋았을지 몰라도 완전히 리마스터링 해보면 요즘의 영상 콘텐츠와 비슷한 느낌으로 나오게 되니 다르게 볼 수 있는데, 그 지점이 고민스러웠죠.” <br> <br>그렇게 남들에겐 보이지 않는 고민 속에 탄생한 음악이 ‘콜미’다. ‘콜미’는 EDM을 기반으로 하되 코요태 특유의 매력이 담긴 레트로한 멜로디로 완성된 곡으로 ‘레디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한다. 최 작곡가는 “코요태의 음악은 신나면서도 모두 떼창할 수 있는 게 매력인데, 304050 세대에겐 예전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어린 세대에겐 새로움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곡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br> <br>특히 최 작곡가는 “코요태는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가수이자 예능으로도 사랑받고 있는 만큼, 음악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으면서도 단순히 한 번 소비되고 마는 게 아닌, 같이 부를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또 멤버들의 아이덴티티가 워낙 명확하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걸 시도하는 건 무리였다. 레트로와 EDM의 장점을 두고 외줄을 걸어가는 느낌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97dbd1d72069fd14a551fc238d82ad665c98a57f5b6199cfc8035d3ade75dd" dmcf-pid="VK4c6UdzE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준영 작곡가. (사진=본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ilgansports/20250804054545464lrho.jpg" data-org-width="800" dmcf-mid="zegTNPwMO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ilgansports/20250804054545464lrh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준영 작곡가. (사진=본인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d061e4e29e376d92139a0dda581ff1338db3eb4148382a57a0e8cbd3c2e047c" dmcf-pid="f26EQ7iBsL" dmcf-ptype="general"> <br>녹음 과정에서 신지, 김종민, 빽가의 남다른 팀워크와 시너지를 확인하며 “이번 작업 하길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는 최 작곡가는 신곡이 큰 사랑을 받길 기원한다면서 “흥신흥왕 코요태 아닌가. 이번 콘서트가 정말 잘 됐으면 좋겠고, 노래 제목처럼 코요태 쪽에 전화가 엄청나게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br> <br>김건모 ‘스피드’, 디바 ‘왜 불러’, 룰라 ‘날개 잃은 천사’, 이정현 ‘바꿔’, ‘와’, 임재범 ‘비상’, 왁스 ‘화장을 고치고’, ‘머니’, ‘오빠’, 쿨 ‘슬퍼지려 하기 전에’, 핑클 ‘루비’, 더 자두 ‘대화가 필요해’, ‘김밥’, 한스밴드 ‘오락실’ 등. 한국 가요사를 빛낸 셀 수 없이 많은 가수의 곡에 이름을 올리며 말 그대로 시대를 풍미했던 최준영 작곡가. 지금도 자신의 음악이 뜨겁게 사랑받는 데 대해 최 작곡가는 “어떤 노래가 이렇게 몇십 년씩 사랑받는다는 건 너무나 영광스러운 일이다. 어떻게 보면 그런 곡에 대한 열망이 여전히 있다는 건데, 사실 코요태의 ‘순정’도 쿨의 ‘슬퍼지려 하기전에’도 모두 당시에 1위를 한 곡은 아니었다. 그런데 꾸준히 큰 사랑을 받더라. 좋은 노래는 충분히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음악 하고 싶다”고 말했다. <br> <br>자신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영광이고 감동이던 순간을 IMF 외환위기 극복송 ‘하나되어’ 총 프로듀서로 나섰을 당시라고 떠올린 최 작곡가. 그는 “H.O.T.부터 이승철, 김건모, 신승훈 등 많은 이들이 참여했는데, 그 순간이 내 음악 인생의 하이라이트라 생각한다. 우리를 사랑해줬던 모든 분들에게, 딴따라로 태어나 이렇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 그 노래를 듣고 힘을 낼 수 있는 노래를 만들었다는 게 내 음악 인생의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돌아봤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c78c8484acdbee941f6133323d3bf02725d19335e52a212a09e37aeaa332ba0" dmcf-pid="4VPDxznbI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준영 작곡가. (사진=본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ilgansports/20250804054546752yykp.jpg" data-org-width="800" dmcf-mid="qartsLvas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ilgansports/20250804054546752yyk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준영 작곡가. (사진=본인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59726e9f3088afbb967981e2dd7a256a5e234eb54fe5bc7fc408f03f132ecd3" dmcf-pid="8fQwMqLKwi" dmcf-ptype="general"> <br>그러면서 최 작곡가는 “지금 우리 대중음악의 소비 주체가 전 세계 팬덤으로 확장되고 모두가 K팝을 뿌듯해하는 시대가 됐지만 그러한 문화 확장에도 소외된 세대도 분명 있다”며 “코요태의 레디엠이 그런 소외감을 넘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K팝으로 거듭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br> <br>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트리거’ 김남길 “착한 척 NO, 캐릭터 세계관일 뿐” [IS인터뷰] 08-04 다음 권순우, ITF 태국 국제남자테니스 대회 단·복식 석권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