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오퍼 다신 안 해!" 박현성, UFC 6위 日 타이라에게 2R 서브미션 '완패'..."좌절 따윈 없다" 작성일 08-04 1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R 1분 6초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패…2018년부터 무패 행진 마감<br>-경기 5일 전 급작스런 대체 출전, 준비 부족 속 고전 "급오퍼 다신 안 해"<br>-정찬성 이후 한국 UFC 랭킹 진입 도전 무산..."좌절은 없다"</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8/04/0002229695_001_20250804120009555.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29)의 UFC 랭킹 진입 도전이 무산됐다.<br><br>로드 투 UFC(ROAD TO UFC, 이하 RTU) 시즌1 플라이급(56.7kg) 우승자 박현성(10승 1패)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 이벤트에서 UFC 플라이급 랭킹 6위 '더 베스트' 타이라 타츠로(25·일본)에게 2라운드 1분 6초 페이스 크랭크 서브미션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박현성은 2018년부터 이어온 무패 행진이 끝났다.<br><br><strong>UFC 6위의 높은 벽...日 타이라에게 압도된 박현성</strong><br><br>UFC 랭커의 벽은 높았다. 박현성은 타이라에게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못해보고 허무하게 무너졌다.<br><br>타이라는 경기 초반부터 완벽한 게임플랜을 구사했다. 박현성의 잽에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 카운터를 정확히 꽂아 넣었다. 충격을 받은 박현성이 뒤로 물러나자 타이라가 바로 따라 들어가 다시 한번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녹다운을 성공시켰다. 곧바로 그라운드로 따라 들어가 1라운드 내내 박현성을 압박했다.<br><br>2라운드는 더 일방적이었다. 타격을 경계한 박현성이 가드를 높이 올리자 타이라는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으로 박현성을 깔끔하게 넘겼다. 백포지션을 장악한 타이라는 박현성의 얼굴 뼈에 압박을 주는 페이스 크랭크를 걸었다. 박현성은 저항해봤지만 결국 탭아웃할 수밖에 없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8/04/0002229695_002_20250804120009598.jpg" alt="" /></span></div><br><br><strong>경기 5일 전 급작스런 대체 출전, 역시 무리였나</strong><br><br>변명의 여지는 있었다. 박현성은 경기 5일 전 타이라의 원래 상대였던 아미르 알바지의 건강 이상으로 대체 투입됐다.<br><br>원래 오는 10일 플라이급 랭킹 10위 스티브 얼섹과 맞붙을 예정이었던 박현성은 시차적응을 위해 지난 7월 26일 미국에 입국했다가 대체 선수 제안을 받고 고민 끝에 수락했다. 간신히 감량만 마치고 옥타곤에 올라야 했다. 얼섹전도 3주 대체 오퍼였기 때문에 특별한 준비는 하지 못한 상황이었다.<br><br><strong>"완벽히 졌다"…솔직한 패배 인정, 좌절은 없다</strong><br><br>이로써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이후 최초 한국 UFC 랭킹 진입은 무산됐다. 박현성은 2023년 2월 RTU 시즌1에서 우승하며 UFC에 입성해 2연속 피니시승을 기록했다. 데뷔전에서 섀넌 로스에게 인상적인 보디샷 TKO승을 거둬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직접 불러 칭찬하기도 했다.<br><br>하지만 이번 경기로 아직 UFC 톱 랭커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걸 확인했다.<br><br>박현성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완벽히 졌다"고 솔직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많은 문제가 있었고, 이를 통해 많은 걸 배웠다. 이를 계기로 또 성장하겠다. 포기 따윈 없고, 위로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7일 급오퍼 다신 안 함! ㅋㅋㅋㅋ"라고 적으며 특유의 익살을 부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8/04/0002229695_003_20250804120009638.jpg" alt="" /></span></div><br><br><strong>타이라, 타이틀 도전 재개</strong><br><br>타이라(10승)는 UFC 최초 '아시아인 vs 아시아인' 메인 이벤트이자 최초 한일전 메인 이벤트의 승자가 됐다. 지난해 10월 브랜든 로이발에게 당한 스플릿 판정패를 씻어내고 다시금 타이틀 도전자 라인에 합류했다.<br><br>타이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아임 해피 땡큐!"를 외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br><br>"타격과 그래플링을 섞는 전개를 머리에 그렸고, 상상했던 그대로 됐다"고 소감을 밝힌 타이라는 "브랜든 로이발전 패배 10개월 후 이곳에 돌아왔기 때문에 내 기술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며 "(챔피언) 판토자와 (도전자) 로이발 경기의 승자와 싸우고 싶다"고 타이틀전을 요구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8/04/0002229695_004_20250804120009677.jpg" alt="" /></span></div><br><br>사진=UFC 제공<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슬로베니아 U17 여자 핸드볼, 헝가리에 패배에도 조 2위로 메인 라운드 진출! 08-04 다음 송영규, 심적 부담 컸나…오늘(4일) 차량서 숨진 채 발견 08-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