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망하오, 잘 쉬시게…" 故 송영규, 동료들의 가슴 찢는 애도 물결

작성일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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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송영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Hankook/20250805091456509odey.jpg" data-org-width="600" dmcf-mid="xc9mLnSgh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SpoHankook/20250805091456509ode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송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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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송영규가 향년 55세로 세상을 떠났다. 잇따른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과 팬들이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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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4일 송영규가 한 주택단지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유서는 남기지 않았으며,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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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생전 송영규는 지난 6월 만취 상태에서 5km를 운전한 혐의로 적발돼 불구속 송치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고, 이후 출연 중이던 드라마와 연극에서 잇따라 하차하며 자숙에 들어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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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비보가 전해진 직후, 연예계는 깊은 애도에 잠겼다. SBS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 함께 출연 중이던 배우 장혁진은 SNS에 "형… 많이 무섭고 힘들었겠다. 전화라도 해볼걸. 잘 가"라는 글을 올렸고, 이시언은 "하… 정말"이라는 댓글로 애도를 전했다. 이종혁은 그의 빈소 사진과 함께 "세상이 그리 싫었소? 나 이뻐해주더니 잘 쉬시오"라는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남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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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외에도 조우진, 최원영, 이규형, 송일국, 정성일, 서범석, 이장우, 성은, 김창열 등 수많은 동료들이 SNS를 통해 고인을 기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인사를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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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가 출연 중이던 작품들도 유작으로 남게 됐다. SBS '트라이' 측은 "사전제작분이 대부분이라 고인의 연기를 존중하는 선에서 최소 편집 후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ENA 드라마 '아이쇼핑' 측도 "편집 방향을 조율 중"이라며 유작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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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팬들의 애도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그의 마지막 SNS 게시물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고, 커뮤니티에는 "멋진 연기 잊지 않겠다", "부디 그곳에서는 편히 쉬시길"이라는 추모 글이 이어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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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한편 송영규는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해 영화 '브이아이피', '극한직업', '야구소녀', '공기살인', 드라마 '스토브리그', '카지노 시즌2' 등에 출연하며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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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용인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아내와 두 딸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6일 오전 8시,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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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 홈페이지에서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p>
           <p> </p>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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