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된 플라즈마 물리 난제 국내 과학자가 해결 작성일 08-07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네이처에 '다중 스케일 연계 현상' 규명 논문 게재…"핵융합 연구 진전 기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jJ7qUsdNW"> <p contents-hash="1278cc67ee1a6bf1b6ad833a0460f0124c51719673cbebedfcfab313316362f0" dmcf-pid="xAizBuOJay"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박희범 기자)플라즈마 물리의 난제중 하나인 '다중 스케일 연계 현상'이 학계에서 논의된지 30년 만에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규명됐다.</p> <p contents-hash="7af94e3e1aa1a43013d641930c83827a35139a75f1bc65b08fd827cd17994e5a" dmcf-pid="yGhiLd0CkT" dmcf-ptype="general">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7일(현지시간 6일 오후4시) 게재됐다.</p> <p contents-hash="97d0aace5c6087f4e740e429b227c4c1513c6e4dbac45ad0f0831db38cfdae24" dmcf-pid="WHlnoJphAv" dmcf-ptype="general">'다중 스케일 연계'는 플라즈마 시스템에서 서로 다른 시간 및 공간 규모의 물리 현상들이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주고받는 현상을 말한다. 1990년 중반 본격 제기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812a045c5be05b6f10a169fa4fd68d210f99f93193d121aacc113435d184d84" dmcf-pid="YXSLgiUla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내 연구진이 플라즈마 물리 난제를 해결했다. 그림은 자기 난류 발생과 3차원 자기 재연결을 통한 자기유체 평형 변화 과정을 나타낸 모식도. 전산모사 결과 두 로프가 하나로 합쳐진 모습을 볼 수 있다.(그림=서울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ZDNetKorea/20250807000243693tsuw.jpg" data-org-width="640" dmcf-mid="zri9fKvac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ZDNetKorea/20250807000243693tsu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내 연구진이 플라즈마 물리 난제를 해결했다. 그림은 자기 난류 발생과 3차원 자기 재연결을 통한 자기유체 평형 변화 과정을 나타낸 모식도. 전산모사 결과 두 로프가 하나로 합쳐진 모습을 볼 수 있다.(그림=서울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e61c3e90a536525d44f6ea67f10b72be1b4571063307fd7d9bebd2a17d7ccef" dmcf-pid="GZvoanuSgl" dmcf-ptype="general">매우 미세한(나노초·마이크론 단위) 미시적 움직임이, 전체 시스템(미터·초 단위) 거동에 영향을 주거나 반대로 거시적 조건이 미시 현상에 피드백을 주는 구조다.</p> <p contents-hash="9a8ab0a8653b891cda23627460e230057e0f1811bf2abba0ad322cff83e8cfa6" dmcf-pid="H5TgNL7vNh" dmcf-ptype="general">플라즈마 물리에서 '다중 스케일 연계' 현상이 난제로 불리는 이유는 미시적, 거시적 스케일을 동시에 관측하는 실험을 구현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p> <p contents-hash="c3e07feff1fea4d208895ae7cf52048cdc9c295982b188122b82afe208aaf85e" dmcf-pid="X1yajozTcC" dmcf-ptype="general"><span>또한 스케일 간 상호작용이 선형적이지 않고, 복잡한 피드백 루프를 형성하는 것도 측정의 어려움 중 하나였다.</span></p> <p contents-hash="367f99ed17d6424697ac70fcdb58792545c3b7e0800aa2384ec84c20856cf2f7" dmcf-pid="ZtWNAgqycI" dmcf-ptype="general"><span>서울대 박종윤 박사는 </span><span>"슈퍼컴퓨팅 </span><span>자원이나 </span><span>구형 </span><span>토러스 </span><span>등으로 </span><span>실험이 가능했다"며 "</span><span>플라즈마 내에서 발생하는 3차원 자기재연결 현상을 시뮬레이션으로</span><span> 검증한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span></p> <p contents-hash="ca05e0f783bc175bbce244225d9f810c0db9a952473fff760a36606774bffc10" dmcf-pid="5FYjcaBWcO" dmcf-ptype="general">자기재연결은 자화 플라즈마 환경에서 순간적으로 발생해 에너지 방출과 구조 변화를 유발하는 현상이다. 태양 플레어와 같은 자연 현상이나 핵융합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대표적이다.</p> <p contents-hash="708cb78c48a0ea3e695b111d56779c7ef031cf59fff7276a1f9d53ef308bbf83" dmcf-pid="13GAkNbYks"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국내 유일 구형토러스(ST) 장치인 서울대학교 베스트(VEST)에서 두 개의 플럭스 로프를 형성한 뒤, 각 로프에 고속 전자빔을 주입해 미시 자기 난류를 유도했다.</p> <p contents-hash="a125182ecea35da82f924f95e05be05e29c387601a39d62bbe83e51ba13d4c1f" dmcf-pid="t0HcEjKGgm" dmcf-ptype="general">그 결과 이 전자빔은 배경 알펜 속도보다 높은 속도로 플라즈마를 따라 이동하면서 플럭스 로프 주변부에 미시 난류를 만들어내 자기 재연결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059bc34d6d57f5ee944b187b74f91a01010ccd44d2e768299f6e8cd825688ba5" dmcf-pid="FpXkDA9Hor" dmcf-ptype="general">특히, 플라즈마 내 자기 유체 평형이 급격히 재편되며, 이 과정에서 자기 재연결에 의한 X-ray 방출, 이온 온도 상승, 전류 밀도 재분포 등 다양한 에너지 교환 및 재구성 현상이 함께 관찰됐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ae2ed8d477ffa8bf9ff44fb61eece4b1cfd5eb05d3be6cebd0af6dcaf755348" dmcf-pid="3UZEwc2Xk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플라즈마 물리 난제를 해결한 서울대 박종윤 박사와 윤영석 APCTP 박사, 황용석 서울대 교수.(왼쪽부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ZDNetKorea/20250807000244954ggux.jpg" data-org-width="638" dmcf-mid="6ZBTWSJqj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ZDNetKorea/20250807000244954ggu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플라즈마 물리 난제를 해결한 서울대 박종윤 박사와 윤영석 APCTP 박사, 황용석 서울대 교수.(왼쪽부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675fb40d59843ff0cad9093c9f6edbe30e9a61c27251c3c8bc234f369c4f055" dmcf-pid="0u5DrkVZaD" dmcf-ptype="general">박종윤 박사는 "단순 거시적 자기 유체 평형 변화가 아니라, 미시 자기 난류 발생 → 로프 병합 → 평형 붕괴 → 재형성이라는 단계적 경로를 통해 진행됐다"며 "이는 기존의 자기유체역학적이론(MHD)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다중 스케일(Multiscale) 상호작용 현상임이 확인됐다"고 부연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ef35322efd11c8c94d132e9bbc42c8331abfc2a999141a000c42c124952e589" dmcf-pid="pu5DrkVZNE" dmcf-ptype="general">구형토러스는 구에 가까운 형태로 설계된 고체계 플라즈마 장치다. 또 플럭스 로프는 플라즈마가 자기장과 상호작용하며 형성된 원통형 자기 구조체를 말한다.</p> <p contents-hash="80d036bf39af4fa6fe0c6cd583664144d949edfbadee38e9d5f3602a68007095" dmcf-pid="U71wmEf5jk"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를 세포기반 입자 시뮬레이션 기법(PIC)으로 재현했다. 입자 수준에서 유도된 난류가 자기재연결을 유발하고, 그 결과 전체 시스템의 자기 구조를 바꾸는 과정을 입증했다.</p> <p contents-hash="ff41b55c2e20b24f3cc935ddd66a1fd533db1f5d8d6f0a023fccff284b879c50" dmcf-pid="uztrsD41gc" dmcf-ptype="general">시뮬레이션에서도 실험과 같이 전자빔 속도가 높을수록 난류 세기가 커지고, 자기재연결 및 플럭스 로프 병합이 더 명확하게 발생하는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p> <p contents-hash="cd07a44263c795dcf06b52bfe845161164284ef14a8d76b84c54898d5c4929b7" dmcf-pid="7qFmOw8tNA"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전 과정이 순수 국내 연구진에 의해 수행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3101b5938dd23dae0fd479d276020fca352659fe7d71417adc0afe706049867" dmcf-pid="zB3sIr6Fk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 토치 시연 모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ZDNetKorea/20250807000246190gfjo.jpg" data-org-width="500" dmcf-mid="PVZEwc2Xc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ZDNetKorea/20250807000246190gfj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플라즈마 토치 시연 모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cf727710a997248801ee119d6ca5a43c7085ba6d2e183ef81f81908098f12cb" dmcf-pid="qb0OCmP3oN" dmcf-ptype="general">서울대학교 황용석 교수와 박종윤 박사는 차세대 핵융합로 운전 기술 개발을 위한 실험 기반 연구를 수행하며 미시 난류와 자기 유체 평형 변화를 관찰했다.</p> <p contents-hash="0324fd42925b1d31f6d08452c51acf990671d34eb09abb90eace2b6866067e93" dmcf-pid="BKpIhsQ0Na" dmcf-ptype="general">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윤영대 박사는 시뮬레이션 수행 및 추가 이론 분석을 맡았다.</p> <p contents-hash="626f180ca40a96d8d0b43ec164ed6e147a9951068d8731cc058738099260f2ef" dmcf-pid="b9UClOxpcg" dmcf-ptype="general">APCTP 윤영대 박사는 "자기재연결의 개시(onset)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플라즈마 난류 제어 및 전류 구동 기술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며, "차세대 핵융합 장치(ST)의 안정적 운전 기술 개발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p> <p contents-hash="75d53d67e2732a597bd78f76a911679e1c0ce0d3e96d4a3302e5eee6e901e254" dmcf-pid="K2uhSIMUao" dmcf-ptype="general">연구는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우수신진연구)과 아태이론물리센터지원사업 및 국가과학난제도전협력지원단(서울대) 지원으로 수행됐다.</p> <p contents-hash="ad83df3b3df5f3fed2150b0f1bbb6c25f01dea5295387f92cf7114e490383d06" dmcf-pid="9V7lvCRujL" dmcf-ptype="general">박희범 기자(hbpark@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국내 연구진, 학제간 융합연구로 플라즈마 '다중 스케일 연계 현상' 입증 08-07 다음 슈퍼레이스, 인제서 올해 마지막 야간 경기 08-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