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달성해도 슈퍼태풍+폭우위험 막기 어렵다

작성일 08-0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POSTECH 민승기 교수팀, 400년 기후 시뮬레이션 분석 <br>축적된 이산화탄소 줄이는 '탄소감축' 효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SFvVBloA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17f40a5218d8d34a6e28ceb8a108947bb18b799885d9116b5b427ea2fbba479" dmcf-pid="Qv3TfbSgg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해 여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해안에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거센 파도가 일고 있는 모습.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fnnewsi/20250807084528096rykh.jpg" data-org-width="800" dmcf-mid="6n67aiUlo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fnnewsi/20250807084528096ryk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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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여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해안에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거센 파도가 일고 있는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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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52c0593a50884eb057810e5e143b083e13a9ef25380a69babad926eb4cfba3ba" dmcf-pid="xT0y4KvajQ" dmcf-ptype="general">
           <br>[파이낸셜뉴스] 이산화탄소 배출을 멈추는 ‘탄소중립’만으로는 강력한 태풍과 폭우의 위험을 막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미 대기에 쌓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탄소감축'이 기후 재난 완화에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div>
          <p contents-hash="04d629bc0da539bfa3443015c79c3d8aa70af1f4cae97b77c79edaa0a22adf36" dmcf-pid="yQNxhmP3NP" dmcf-ptype="general">7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문민철 연구원 연구팀의 기후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탄소중립을 실현해도 강한 태풍과 극한 강수는 앞으로 수백 년 동안 계속될 수 있어, 대기 중 탄소를 줄이는 ‘탄소감축’ 또는 ‘탄소 마이너스’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p>
          <p contents-hash="630ce0dd35dd371d89c9553827f7039ec6d5919d0d493565266ed7f816a3ca37" dmcf-pid="WxjMlsQ0A6"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기후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파트너 저널 기후와 대기과학(npj Climate and Atmospheric Science)’에 게재됐다. </p>
          <p contents-hash="0f3d0a675f62df67c5f8e5ef58fb0a967a0131e3972131f0634d197b45c5f6ad" dmcf-pid="YMARSOxpg8" dmcf-ptype="general">POSTECH 연구팀은 전 지구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기후 모델을 이용해 ‘탄소중립’과 ‘탄소감축’ 두 가지 시나리오에서 400년 동안의 변화를 시뮬레이션했다.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온실가스 배출을 ‘0’으로 만드는 경우를 말하며, ‘탄소감축’은 이미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까지 제거하는 좀 더 적극적인 방식이다. </p>
          <p contents-hash="f235bedcfca4ebeac7552a43ffe7eb9ae6d7e85e0e18a9dc66572596e443af1a" dmcf-pid="GwWruFDxc4" dmcf-ptype="general">시뮬레이션 결과 탄소중립을 달성해도 태풍 위험은 줄지 않았다. 북반구에서는 태풍 갯수가 줄어든 반면, 남반구에서는 증가해 태풍 활동이 비대칭적으로 바뀌었고, 이러한 현상은 300년 동안 지속됐다. 더 큰 문제는 육지에 상륙하는 태풍 하나하나의 강도와 상륙 시 쏟아지는 비의 양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태풍의 수는 줄어도, 한 번 발생하면 더 강력하고 위험한 형태로 변한 것이다. </p>
          <p contents-hash="f9be3671c68b63f7a9bf3973007fe8188bdd83175b904367207bff127dff9109" dmcf-pid="HrYm73wMof" dmcf-ptype="general">반면, ‘탄소감축’ 시나리오에서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비대칭적인 태풍 분포는 200년 만에 해소됐고, 태풍의 강도와 극한 강수 현상도 눈에 띄게 완화됐다. 단순히 탄소 배출을 멈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이미 대기에 축적된 이산화탄소를 적극적으로 줄여야 기후 재난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p>
          <p contents-hash="c6a10280bdf261f80ef0cd6fddc0b7670b1dad6d0a5fb0b60e75f29a633ab81a" dmcf-pid="XmGsz0rRjV"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과학적 경고를 넘어 기후 정책 방향성을 분명히 제시한다. 탄소중립은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며, 이제 ‘탄소 마이너스’라는 더 과감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는 평가다. 기후 위기의 해법은 배출을 멈추는 데 그치지 않고, 지구의 숨통을 조이는 탄소를 직접 줄이는 데 있다는 지적이다. </p>
          <p contents-hash="8f7b4a50749f06cad8f4423c840d7e9907c045bca282521d64f9da3f4de06c12" dmcf-pid="ZsHOqpmek2" dmcf-ptype="general">민승기 교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더라도 강력한 태풍과 극한 강수 위험은 수 세기 동안 지속될 수 있다"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탄소감축과 같은 적극적인 기후 대응 전략과 지역 맞춤형 대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6f6ae4cc721cbb12dfb8c9689a706368e760aa9c2b21d09bd13d95c21b61620f" dmcf-pid="5OXIBUsdj9" dmcf-ptype="general">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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